▲박정환의 1대5로 전투로 시작된 3차전은 어느덧 1대3이 됐다.

박정환이 중국 미위팅을 잡고 2승을 올렸다.

8월19일 한국기원과 중국 천원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1국에서 박정환이 중국 두번째 주자 미위팅에게 19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을 타이젬 대국실에서 문자중계한 신민준9단은 "초반에 어려운 진행이었으나 미위팅 선수의 실수가 계속됐다. 박정환 선수가 역전의 실마리를 잡은 뒤 승리했다. 특히 박정환 선수의 대단한 끝내기 실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바둑이었다."고 총평했다.

중국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미위팅은 2015년 16회 대회 이후 5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겼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 박정환이 중국 네번째 주자 미위팅을 잡고, 외나무 결투를 이어 나가고 있다.

박정환의 3연승 도전은 20일에 이어지며 박정환은 중국 세번째 주자 판팅위와 만난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7승6패로 앞서 있으며 특히 농심신라면배에서는 두 차례 만나 박정환이 모두 승리했다.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박정환-판팅위 대결을 송지훈6단이 문자해설한다.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은 18일부터 22일까지 각국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타이젬에서는 농심신라면배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한국랭킹2위 박정환. 8년간 한국대표 선수로 출전하고 있다.

▲초반 불리했던 적도 있지만 끝내기에서 맹활약한 박정환.

▲중국랭킹3위 미위팅.

 ▲이날 패한 미위팅은 박정환과의 상대전적이 6승9패로 벌어졌다.

▲농심신라면배 중국 대표로 두번 출전한 미위팅.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신민준9단이 문자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