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영상] 제26회 농심신라면배 1차전 2국 '커제-히로세유이치' 대국 시작 모습 구경하기.

커제가 일본 신예기사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6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국에서 중국 커제가 일본 히로세유이치에게 12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2연승을 달렸다.

1국에서 설현준과 반집을 다투며 치열한 대국을 펼친 커제는 일본 신예기사 2001년생 히로세유이치를 만나 완벽한 승리를 올렸다. 단 한 번의 기회도 주지 않고 2시간이 채 안된 시간에 126수 만에 승리했다.

▲중국 선봉으로 깜짝 등장한 커제. 2연승을 달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농심신라면배 본선에 10년간 출전해 첫 2연승한 커제는 3국에서 한국 김명훈이 대결한다. 커제는 김명훈에게 3승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김명훈의 농심신라면배 본선 출전은 2017년 이후 7년 만. 17년에 당이페이에게 패해 농심신라면배에서 아직 승리를 거둔 적은 없다.

7일 15시부터 열리는 ‘커제-김명훈’ 대결은 타이젬TV에서 김다영 프로가 생중계 해설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일본 첫번째 주자로 나선 2001년생 히로세유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