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바둑협회 KBF바둑리그 홈페이지. 대구바둑협회 소속 김수영 선수가 2022 시즌 7승1패, 2012년부터 10년 동안 144전을 치러 100승 44패를 기록하며 아마추어 바둑리그 최초로 '100승' 고지에 올랐다.

아마추어 바둑리그 최초로 '100승' 고지를 점령한 선수가 등장해 화제다.

9월 3~4일 경남 함양에서 열린 2022 무궁화신탁배 KBF바둑리그 5~8라운드 결과 대구바둑협회 소속 김수영 선수가 시즌 7승, 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김수영 선수가 속한 대구바둑협회는 8라운드가 끝난 현재 4승4패, 6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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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F바둑리그 대구 소속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수영 선수.

아마추어 바둑리그 최초의 100승 달성자가 된 김수영 선수는 "2013년부터 시작한 직장 생활과 바둑시합 출전을 병행하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KBF(내셔널)바둑리그 남·여 선수 중 최초로 정규리그 100승을 달성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현재 소속팀인 대구바둑협회(前대구덕영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수영 선수는 "그동안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故이재윤 협회장님(前대구바둑협회장, 前대한바둑협회장)의 1주기가 곧 다가오는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는 감사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한편 KBF리그 대구바둑협회는 연구생 출신 아마추어 강자로 활약 중인 송홍석 선수가 감독을 맡은 점도 화제였다. 김수영 선수는 "마지막으로 좋은 성적낼 수 있도록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내조해주는 남편(송홍석 감독)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10월에 남편과 함께 출전하는 103회 전국체육대회 혼성페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