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배
박영훈·이창호, 4강 진출 성공
최철한은 장쉬에게 불계패
2007-06-02 오후 4:46:46 입력 / 2007-06-03 오후 1:06:22 수정
| 속속 4강 진출자가 나오고 있다. 6월 2일 서울 서머셋 펠리스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의 결과가 전해지고 있다. 소식이 전해지면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오후 4시 13분] 요다, 가장 먼저 4강 진출! 요다노리모토 9단이 중반 실수를 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에 다시 왕시 9단이 실수를 해 요다 9단이 승기를 잡았고 4강 진출에 성공. 186수 끝, 백 불계승. [오후 4시 35분] 박영훈, 저우허양에게 완승!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던 박영훈 9단이 저우허양 9단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40수 끝, 흑 반집승. 이 대국은 박영훈 9단이 대국 초반 상변과 좌하귀에서 실리를 챙기면서 우위를 점했다. 백을 쥔 저우허양 9단은 실리에 두터움으로 맞섰다. 하지만 두터움을 잘 활용하지 못한 것이 저우9단의 패배 요인. 박영훈 9단은 대국 중 특별한 실수 없이 이겼다고 볼 수 있다. [오후 5시 33분] 장쉬 9단, 최철한 꺾고 4강 진출! 장쉬 9단이 처음부터 중반까지 좋은 흐름이었다. 우하변 끝내기에서 손해를 봐서 최철한 9단이 역전의 기회를 잡길 바랬지만 장쉬 9단이 워낙 좋은 흐름이었기 때문에 장쉬 9단의 승리. 277수 끝, 흑 불계승. [6시 20분] 이창호 9단, 후야오위에 2집반승 초반 이창호 9단이 앞서 나갔으나 후야오위 8단이 조금씩 힘을 내기 시작했다. 검토실에서는 이9단이 불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이창호 9단은 중앙에서 사석작전을 벌였다. 결국 사석작전은 통했고 하변의 백돌을 잡아 이9단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검토실에서는 '이창호 9단이 계산서를 냈다'라고 말하기도. 288수 끝, 흑 2집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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