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오후 5시 타이젬 고수1방에서 만날 수 있는 '연주의 금요뒷담'에서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한다. 바로 시크릿 오브 노가리! 이 코너에서는 매주 목요일 새로운 주제로 설문을 해 결과를 조사하고 '연주의 금요뒷담'에서 발표하고 있다. 평소에 프로기사들을 바라보는 바둑팬들의 생각을 엿들을 수 있는 흥미진진한 코너로 설문에 참여하면 방송이 끝나고 T-포인트도 함께 주고 있다. (연주의 금요뒷담 바로가기)

이번 주 시크릿 오브 노가리의 주제는 '술 주정이 가장 재미있을 것 같은 기사는?'이다. 설문조사 결과를 감상해본다. (설문 투표하러 가기)


'연주의 금요뒷담' 여덟번째 이야기/
술 주정이 가장 재미있을 것 같은 기사는?



술만 먹으면 원성 산다? 원성진 제5위 / 4.4%
오랜만이다. 원성진 7단. 언제 등장했냐고 물어본다면 사실 기억이 안난다. 회원들이 얼굴을 보면 술을 못 마실 것 같아 술 먹으면 주정이 가장 심할 것 같다고 한다. 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원래 술 잘먹을 것 같이 보이는 사람이 술 못 먹고, 못 먹게 생긴 사람은 술을 잘 먹는다. 어쨌든 원성진 7단은 착해 보이는데 술 마시면 확~ 돌변할 것 같다는 회원이 4.4%나 된다.


소주가 제일 좋아~ 류시훈 제4위 / 9.7%
처음으로 등장한 류시훈 9단. 오늘 새로운 기사들 많다. 확인된 바 없지만 일본에서 날아온 소식에 의하면 류시훈 9단은 소주를 아주 좋아한단다. 일본에도 술이 많은데 무조건 소주만 고집한다고 하신다. 그리고 주량이 장난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얼마전에 결혼하셨다는 이야기를 뉴스에서 봤는데 신혼초에 술 많이 드시면 곤란하다. 자제해 주시길!


나도 술 먹으면 한 칼있다 윤준상 제3위 / 12.2%
요즘 '연주의 금요뒷담' 바나나 TOP5 에 자주 등장하더니 어느덧 시크릿 오브 노가리에도 자리를 뀌찼다. 나이가 어려 아직 주도를 제대로 배우지 못 했을 테니 주정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과연 그럴까? 여기저기서 의견을 물어 보니 윤준상 6단, 양주를 제법 잘 마신다는 소문이 있다. 바로 제대로 주당이라는.


고향 생각이 나서… 한잔? 루이나이웨이 제2위 / 15.6%
한번에 제2위에 올랐다. 축하한다. 한국 말을 잘 못해 술을 같이 마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너무 착한 루이 9단이 술을 마시면 어떻게 돌변할까 아주 궁금하다는 분도 있다. 또 재미있는 의견을 소개한다. 소주를 마시다가 고향 생각이 나서 고량주를 마시고~ 부대찌개를 안주삼다가 고향 생각이 나서 짬뽕 국물을 시킬 것 같다고 한다. 하하!


단지 이뻐서? 박지은 제1위 / 39.2%
이게 어쩐 일이냐~ 단숨에 1위에 올랐다. 루이 9단에 이어 첫 등장! 최근 동양배 해설로 타이젬을 자주 찾아오는 박지은 7단을 여기서 보니 참으로 놀랍고도 재미있다. 술 마시면 애교가 최고일 것 같다는 의견이 눈에 많이 보인다. 또 '금요뒷담'의 모토답게 아무 이유 없이 무조건 '내 이상형이다'라고 말을 한다.


그 밖에도 고 전영선 7단을 뽑아준 회원들이 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내기바둑의 달인으로 유명했던 전7단은 당연히 딴 돈으로 술을 마셨을 것 같다고. 또 '너희가 바둑계의 김희중을 아느냐'~ 김희중 9단도 등장. 한해원 2단도 등장했다. 술 못 먹게 생겼으나 한잔 하면 입담이 끝내 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