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젬9단분석
sadrain(P)-배달의 신궁(神弓)
sadrain(P)-배달의 신궁(神弓)
2008-01-10 오전 9:40:59 입력
|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다가오면 태릉 선수촌의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느라 여념(餘念)이 없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올림픽에서 태권도와 양궁 두 종목에서 강점을 보여왔는데, 특히 양궁의 실력은 다른 국가의 시셈을 받을 만큼 좋은 성적을 올려왔다. 과거 한국바둑의 4인을 세계 바둑계의 4인이라 부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양궁 역시 국내 선발전이 더 치열해 우선 국가대표로 나가기만 하면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當相)이었다.
야사(野史)에 의하면 천 보가 나가는 고구려의 철궁(鐵弓)이 당(唐) 태종 이세민(598~649년)의 눈을 정통으로 쏘아 맞힌 일이 있다. 한반도에서 생산된 대나무로 만든 활은 중국 본토의 활보다 사거리가 길었는데 이것은 당시 당나라 군과의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핵심 무기였다.
sadrain(P)의 현재 전적은 274전 169승 105패로 승률 61.67퍼센트를 기록중이다. sadrain(P)은 매우 뛰어난 승률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필자가 앞서 ‘sxkr'편에서 밝혔던 타이젬 9단 5등급 중에서 단연 1등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 sadrain(P)은 주로 중국 선수와 겨루는 편이다. 그러면 중국의 정상급 아이디 2인과의 최근 기보를 통해 sadrain(P)을 자세히 분석해 보겠다. 먼저 xiabscheng과의 대결이다. 흑을 잡은 sadrain(P)은 '변형 요다류' 포석을 들고 나왔는데 난전에 강한 xiabscheng을 상대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시종일관 난타전 끝에 불계승을 이끌어냈다. 두번째, sxkr과의 대결은 sadrain(P)이 흑을 잡고 중국식 포석을 펼치자 sxkr도 대모양을 펼쳤다. sadrain(P)은 '전투는 자신이 유리한 곳에서 해야한다' , '미생마 부근에서는 가급적 전투를 피하라’라는 바둑의 격언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히려 적이 강한 지역에서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또한 미생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특유의 배짱과 강한 수읽기를 바탕으로 상대방을 당황스럽게 만들었고 수차례의 바꿔치기를 거쳐 우세를 확립해 큰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위의 대국 내용을 통해 드러난 sadrain(P)의 기풍은 상대방의 혈을 짚는 막강한 공격력과 더불어 적에게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 달아나는 와중에도 틈틈이 반격을 노리는 되치기 능력이 일품이다. 또한 공격 후에 반면을 정리하는 기술과 끝내기 능력이 일류의 수준에 달해 있다. 초속기 바둑에서도 수상전이 벌어지면 거의 정확한 수읽기를 보여줘 관전자들에게 존경심을 갖도록 할 만큼 화려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최근에 벌어진 sadrain(P)과 한 중국 기사와의 4연전을 지켜보면서 그의 화려한 공격에 넋을 잃었다.sadrain(P)이 상대의 대마를 잡으러 가는 것은 마치 배달민족의 신궁이 올림픽에서 과녁을 맞추는 것처럼 한치의 오차도 없다. 다음은 중국의 fanchuan과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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