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7월 20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선 4강 토너먼트에서 이세돌 9단과 이영구 6단이 각각 조훈현 9단과 홍성지 6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세돌 9단은 지난대회 결승에서 최원용 5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우승 도전이다.

이세돌 9단은 현재 45승 7패, 승률 87%를 기록하고 있다. 얼마전 농심배 예선에서 조한승 9단에게져 연승행진(24승)이 깨지긴 했지만 그뒤 4연승을 거두고 있어 새롭게 연승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영구 6단과 상대전적이 1승 2패로 뒤지고 있다. 최근 천원전 본선에서 1승만 거뒀을 뿐 지난해 한국리그와 2005년 왕위전에서 패한 바 있다.

랭킹 1위 이세돌 9단과 우승을 다투게될 이영구 6단은 2003년, 2004년 신인왕전 준우승, 2005년 신예연승최강전 준우승, 2006년 왕위전, 신예프로10걸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총 5번이나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것. 이번대회 결승에서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해볼만 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과연 물가정보배 우승컵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한국물가정보에서 후원하며 한국기원에서 주최하는 제3기 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은 제한시간 각자 1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2천 5백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