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대학교에 두번째 바둑학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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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대학교에 두번째 바둑학과 탄생

2008학년도에 생활체육학과 바둑학전공자 모집

2007-09-10 오후 12:04:03 입력 / 2007-09-10 오후 12:05:30 수정

또 하나의 바둑학과가 탄생했다. 전남 소재 대불대학교에서 2008학년도 생활체육학과 바둑학전공자를 모집하는 것.

대불대학교 생활체육학과장 박종욱 교수는 "바둑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제 바둑도 스포츠화가 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서남권은 김인 9단, 조훈현 9단, 이세돌 9단 등 걸출한 바둑 인재를 배출한 곳이다. 지역적 특성과 바둑의 시대적 상황적 변화에 맞추어 국내뿐 아니라 세계바둑을 이끌어 갈 바둑 인재 육성을 위해 바둑학전공자를 모집하게 됐다."며 바둑학전공자 모집의 배경을 설명했다.

모집대상은 바둑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으로 초보자도 가능하다. 특히 바둑교실 원장님 및 사범님에게는 장학금 및 수업관계에 대해 최대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바둑학전공 입학 정원은 30명.

바둑학전공자를 처음 모집하기 때문에 장학 혜택도 다양하다. 특별전형장학금, 만학도 장학금, 복지 장학금 등 바둑학전공을 하게 되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수시 1차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14일까지. 2차는 10월 11일부터 19일.

한편 대불대학교에 바둑학전공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산하 중·고등학교에 바둑부를 만들 생각이 없냐는 의견과 문의가 많아 인재 육성에 뛰어들 장기적인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적극적으로 바둑학전공자를 모집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불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바둑학과였던 명지대학교와 쌍벽을 이뤄 바둑 학문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TYGEM / 정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