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대만, 온라인 바둑 강국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5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 32강을 타이젬 동양증권배 서버에서 치른 결과 한국 6명, 중국 8명, 일본 1명, 대만 1명 등이 16강에 오른 것.

올해 대회는 바둑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중·일·대만 등 4개국이 모두 16강에 진출했다는 것에 의미가 깊다. 특히 처음으로 동양종합금융증권배에 출전한 대만 선수 'gojjgo'가 16강에 올라 눈길을 끈다. 'gojjgo'는 대만통합랭킹 1위로 시드를 받아 출전한 선수로 32강에서 프로식별 아이디 '흑수돌(P)'를 꺾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타이젬 대만서버는 올 1월에 오픈을 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배 음성 중계를 맡은 서능욱 9단은 "바둑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중·일·대만 선수들이 모두 참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초창기라서 한명만 출전했지만 대만도 바둑 열기가 대단하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높다. 다음해에는 대만 선수들의 많은 출전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또한 동양종합금융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 이벤트 '미궁게임'을 5월 19일 부터 6월 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글을 읽고 하루에 한 문제씩 풀어 열두고개를 넘으면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참여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