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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선수가 득이냐? 실이냐?②

2008년 11월 12일 대국 - 제2보(15~25)

2009-01-12 오후 2:17:37 입력 / 2009-01-15 오전 11:48:17 수정



[32강전] ● biohazard(일본) ○ 절대지존(한국)

일본기사 중에도 타이젬 9단이 상당한 수를 차지한다. 요다노리모토, 고바야시고이치, 류시훈, 김수준 등은 주로 유저들 사이에서 입에 오르내리는 유명한 기사이며, 그 외 20대 젊은 기사들은 거의 다 접속한다. 그 중 ‘biohazard’는 팬이 가장 많은 기사이다.

한편 ‘절대지존’은 타이젬에서 인기스타이다. ‘한심한’ ‘번개소문’ ‘우정과♡’ ‘구렛나루걸’ ‘joonki’ 등과 더불어 그들의 실명을 유저들이 알 정도로 유명한 아이디의 프로기사이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한 아이디로만 대국을 해온 터라 팬들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그 중에서 ‘절대지존’은 한국랭킹 10위 안에 거뜬히 드는 맹장이며 미남형의 프로기사라고만 소개해 두자.

실 전



<실전> 흑1로 돌진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곳에서는 하수일수록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한다. 바둑교훈 중에 ‘일립이전’이라는 뜻을 안다면, 분명이 백의 간격인 ‘일립삼전’이므로 넓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당연히 뛰어드는 흑1이 잡히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면 된다. 하여튼 뛰어들지 않고서는 고수가 될 수 없다. 결국은 뛰어드는 게 더 간명하게 만드는 길이다. 뛰어들지 않는다면 <참고도1> 흑1로 받아주는 것인데, 백2,4로 자세를 잡게 되면 백이 견실하여 백이 만족이다.

참고도1



<실전> 백2로 한 칸을 뛰자 흑3으로 먼저 이득을 보려고 한다. 이 수는 거의 실전에서는 나온 적이 없는 신수인데, 부분적으로는 흑이 이득을 보았다. 흑3은 <참고도2> 흑1로 그냥 받아주고서 백2로 귀를 노려볼 때 흑3으로 탈출하는 정석이후의 정석이 자주 쓰인다.

참고도2


우변에서 백이 흑 한 점을 제압하며 웅크린 모습은 상당히 두터운 모양이다. 두텁다는 것은 그 주변의 적군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얘기와 같다. 이를 테면 <실전> 백‘가’라든지 백‘나’ 등으로 용감하게 쳐들어갈 수가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실전> 흑7부터 마무리를 하고 흑11로 가장 큰 곳을 차지하게 되어서는 흑도 무리 없이 진행되는 것 같다. 말 그대도 수채화 같은 포석이다. 흑을 든 biohazard가 조용히 흘러가는 것은 일본기사이니 충분히 그렇다손 치더라도, 백을 든 ‘절대지존’도 못지않게 조용하다. 아무래도 ‘이세돌과(科)’는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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