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젬9단분석
사랑하는데-꽃보다 남자
사랑하는데-꽃보다 남자
2009-02-02 오전 9:21:44 입력
| 마키노 츠쿠시(이노우에 마오 분)는 서민가정에서 태어나 평범한 중학교를 다녔지만 에이토쿠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가족들에게 허영심을 충족시켜준다. 이 고등학교에는 F(Flower의 약자)4라고 불리는 4명의 꽃미남이 있다. 열 살 이상의 연상 유뷰녀하고만 사귀고 부모는 야쿠자의 중진이라는 소문이 있는 미마사카 아키라(아베 츠요시 분), 차도 종가의 후계자인 니시카도 소지로(마츠다 쇼타 분), 내무대신의 규중 도련님인 하나자와 루이(오구리 슌 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묘지 재벌의 후계자로 F4의 짱 도묘지 츠카사(마츠모토 준 분)가 그 주인공들이다. 어느날 여학생 사쿠라코는 츠카사의 옷에 주스를 쏟았다는 이유로 F4가 새겨진 빨간 딱지를 받고 이지메(집단 괴롬힘)를 당한다. 어릴 때부터 약자 친구들이 당하면 기사도(騎士道)를 발휘했던 츠쿠시는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니까 그만두라며 용서를 구하지만 다음날 그녀의 사물함에도 F4의 빨간 딱지가 여지없이 붙으면서 그녀 역시 이지메를 당한다. 며칠 후 츠카사는 츠쿠시의 도시락을 바닥에 내팽개치며 “상류 계급을 흉내내는 거냐?”고 비아냥거린다. 츠쿠시는 “스스로 돈을 번 적도 없으면서 잘난 척하는 거 아냐!” 라고 말하고는 주먹 두 방으로 츠카사를 쓰러뜨린다.
‘꽃보다 남자’는 가미오 요코가 그린 만화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잡지에 연재돼 큰 인기를 끌어 대만 일본 한국에서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됐다. 꽃보다 남자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우리말과 비슷한 일본 속담인 “꽃보다 경단”(瓊團: 찹쌀가루나 찰수수 따위의 가루를 반죽해 밤톨만 한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빚어 끓는 물에 삶아 낸 후 고물을 묻히거나 꿀이나 엿물을 바른 떡)에서 따왔다고 한다. 즉, 꽃보다 남자를 의역하면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남자(꽃미남을 가리킴)보다는 못하다. ‘사랑하는데’는 40연승으로 전승 9단이 된 이후 4년여 동안 315전 217승 98패로 68.9%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최고 연승 기록은 22연승이다. 그는 한국의 내안의神·까시다·원흥사·속기약해·한심한과 중국의 hua·xxoopp·4k_grubby·daxiang·lfhs·NO1NO1·yyao·jufzhn·lovevivien·GGGO 일본의 pochi·kaaka46·god_dragon·kill_bill2 대만의 Boombala와 각각 겨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사랑하는데의 기풍을 분석하기 위해 전문기사 5인의 이야기를 참고로 올린다. 소금처럼 짠 바둑으로 한 때 4천왕(이창호·유창혁·조훈현·서봉수)에 근접했던 양재호 9단은 “사랑하는데는 외모는 곱상하지만 전투를 즐기고 발빠르게 두기보다는 견실하게 지키며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기사입니다.”라고 진단했다. 괴동이라 불리고 2000년 KBS 바둑왕전(대 이창호)에서 첫 우승한 이후 2008년 십단전(대 이창호) 입신최강전(대 박영훈) 왕중왕전(대 이창호) 2009년 국수전(대 이세돌)에서 각각 준우승에 머무르며 우승이 목마른 목진석 9단은 “사랑하는데는 실리파이고 경쾌한 행마를 자주 구사하며 버티는 힘이 강하다. 또한 난전을 즐기지는 않지만 전투시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어떤 때는 유연하지만 또 어떤 때는 치열하게 둔다.”고 평가했다. 전성기 시절 세계 최강의 공격수라는 별명으로 1993년 후지쯔배 우승(대 조훈현), 1997년 응창기배 우승(대 요다 노리모토), 1999년 후지쯔배 우승(대 마샤오춘), 2000년 삼성화재배 우승(대 야마다 기미오), 2001년 춘란배 우승(대 왕리청), 2002년 LG배 우승(대 조훈현)까지 한국 바둑의 위세를 높였던 유창혁 9단은 “사랑하는데는 침착하고 안정감이 돋보인다.”고 짧게 언급했다. 제1회 잉씨배 우승으로 한국 바둑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린 바둑 황제 조훈현 9단은 “사랑하는데는 변칙적인 수 보다는 물이 흐르듯 정수 위주로 판을 짜고 지지 않는 수를 둔다. 아주 좋은 수를 찾기보다는 평균점을 둔다.”(칭찬은 아닌 듯한 어조)고 말했다. X세대 꽁지머리 기사로 1995년 MBC 제왕전 준우승(대 조훈현) 2004년 왕중왕전에서 첫 우승(대 김주호)과 9단 승단의 감격을 동시에 맛보았던 김성룡 9단은 “사랑하는데는 상승세와 하락세가 뚜렷하다. 기본적인 성향은 실리를 좋아하고 요즘에는 두터움도 겸비해 한층 성숙하게 변한 모습이며 배짱이 두둑하다.” 또한 제 6회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에서 우승했던 동양의빛과, 사랑하는데의 오프라인 대결에서 동양의빛이 도발적인 미완성 정석을 들고 나왔을 때 사랑하는데의 순발력이 돋보이는 대처를 보고 “선악을 떠나서 멋드러진 수법이고 열린 사고가 없으면 이런 수를 둘 수가 없습니다. 음미해 볼 만한 수네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랑하는데는 요즘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꽃미남으로 그의 미니홈피에는 대부분 10대와 20대 여자들의 방명록으로 가득 차 있다. 소문에는 새로운 부업에서도 짭짤한 수익을 올려 그의 주가가 계속 상종가라고 한다. 다음은 중국의 daxiang과의 대국으로 사랑하는데가 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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