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동양생명배 결승 3번기 제2국 - 2008.12.16
오랜 세월동안 ‘예도’의 정수로 불려왔던 바둑이 스포츠로 옷을 갈아입었다. (사)대한바둑협회가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정식가맹이 되었다는 소식이다. 대바협의 정가맹은 오는 2월19일에 열릴 예정인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형식적인 승인 절차만을 남겨둔 상태. 최종승인을 받게 되면 대한바둑협회는 대한체육회의 55번째 정가맹 경기단체가 되며 국내외적으로 바둑이 체스와 브리지 등 마인드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인정받게 된다.
일단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 궁금하다. 병역문제와 상급학교의 선택에 있어서 여타 종목과 매한가지로의 ‘특혜’가 생길 수 있다. 진학이 원활해지면 곧장 유소년 바둑인구 증대의 인센티브가 된다. 또한 전국체전의 정식종목 채택도 가능하다. 나아가 국군체육부대인 상무 등 각 급 학교의 바둑부 창설을 꼽을 수 있다.
바둑부 창설은 다른 종목에 비해 저비용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16개 시도별로 실업팀이나 대학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 급 학교에서는 바둑부를 만들 것이고 또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에 바둑지도사를 파견하는 등 체계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다.
이제 쇠퇴해가던 바둑이 국민적인 사랑을 다시 한 번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과거처럼 특정한 스타에 의해 만들어지는 붐에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 바둑으로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일찌감치 백의 두터움과 흑의 실리로 전개될 듯하다. 흑1은 더욱 커지기 전에 쪼개겠다는 의도. 단 백2는 <참고도1> 백1로 다가갈 수도 있다. 그러나 흑6까지 진행되면 하변과 호응하여 좋은 수가 된다. 따라서 흑6은 중앙에 두터움을 키워야 하는 백으로서는 반갑지 않는 손님이다.

<실전> 백4로 걸치자 흑5로 협공. 그러자 백은 축머리 때문에 언제고 한번은 가일수를 해야 하는 하변을 백6으로 지금 가일수한다. 두터움이란 이런 식으로 인내를 해야 한다. 반면 흑은 7로 알맞게 벌려두어서 상변만 보게 되면 백이 한 수를 덜 들인 셈이다. 참고로 백4로는 <참고도2> 백1로 걸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때는 흑2,4로 제압당할 것이다. 그러면 우변은 모두 다 흑의 세력권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방향착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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