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2월의 최강자 제1보(1~26)
블링블링(P) vs chaos(P)
2009-03-25 오전 11:22:10 입력 / 2009-03-25 오후 5:01:28 수정
●블링블링(P) 9단 ○chaos(P) 9단
제1보 (1~26)
이번에 소개할 대국은 2월에 있었던 블링블링(P)과 chaos(P) 9단간의 대국이다. 두 사람 공히 (P)字를 달고 나선 만큼 자존심 대결.
타이젬 2월랭킹을 보면 블링블링(P)· 강진열(P)· Lucky(P)· 섭서디(P)· 철이(P)· chaos(P)· 너트(P)· 아쉬워서· joonki· 꽁지에(P)· 폭풍(P)· 번개소문(P)· 보리나무(P)· 붙박이(P)· 우정과♡· 울아가(P)· swing(P)· whrh 순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물론 1위부터 3위까지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동양증권배 32강전에 논스톱으로 올라가게 된다.
| 실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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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이 블링블링(P) 9단이다. 흑1,3의 양소목에 백은 2,4로 화점이다. 일단 흑이 작전을 먼저 개시하니까 흑의 포석을 위주로 살펴야 한다. 백은 일단 끌려가는 입장이므로 자기의 생각을 드러내지 않고 무덤덤하게 양화점으로 나서는 게 요즘 빈도가 높다. 아마도 일인자 이세돌이 백을 들게 되면 거의 양화점을 들고 나온 영향일 것이다.
여기서 흑7이 이 바둑의 관상을 좌우한다. 날일자도 아니고 눈목자이다. 아직까지 흑1~7까지의 포석은 이름이 붙어있지는 않다. 그리고 거의 본 기억이 없다. 따라서 그냥 한번 해보는 것일 테다.
흑9에서 명확해진다. 흑은 실리로 가고 싶은 게다. 역시 13까지 귀를 알뜰하게 챙겨두고 역시 좌상귀도 흑17까지 알뜰하게 챙겨갔다.
백8은 게을리 할 수 없는 곳이다. 거꾸로 흑이 ‘가’의 곳을 왔다고 생각해보라. 우상일대가 엄청 부풀어 날 것이다.
여기서 백20,22를 보면서 이상하다는 점을 느껴야 고수가 된다. 하수님들에게 권장할만한 수법이 아니기 때문인데, 흔히 이렇게 귀를 막아놓으면서 집이 된다고 착각을 하는 듯하다. 흑‘나’의 침공에 언제든지 귀가 날아갈 수 있다.
그러면 집요한 하수님은 또 다시 질문한다. 백24,26으로 젖혀 이으면서 비로소 귀가 집이 되지 않으냐고. 옳다. 그러나 지금은 반상을 돌아보면 알겠지만 더 이상 큰 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좌하귀를 차지하는 것이(24,26처럼 젖혀 잇는 것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통상 백20으로는 <참고도> 백1로 협공을 하는 것도 자주 쓰인다. 백11,13으로 잽을 날리면서 백15까지 좌변일대를 광활하게 가져가는 것이지만, chaos(P) 9단은 현실적인 것이 좋단다.
| 참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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