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에서 벌어진 장쑤vs상하이H의 2024중국갑조리그 3라운드 대국 전경.

신진서, 박정환이 2024중국갑조리그 3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3일 중국갑조리그 개막식은 중국 각지에서 홈어웨이 방식으로 열린 2024중국갑조리그 3라운드에서 한국기사 중 신진서(S항저우), 박정환(선전L)이 출전해 각각 탄샤오, 천야오예에게 승리를 거뒀다. 그 외 중국갑조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변상일, 신민준, 강동윤 등은 안동시 백암배 바둑대회 본선 시드를 배정받아 대회 일정이 겹치면서 결장했다. 

이날 신진서의 S항저우는 신진서의 승리를 앞세워 저장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2점을 획득했다. 박정환의 선전L 역시 커제가 카이펑의 쉐관화에게 팼으나 박정환, 스웨, 타오신란이 각각 천야오예, 구링이, 류자오저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3-1로 승점 2점을 가져갔다. 신진서와 박정환은 이번 시즌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며, 양팀 모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그 외 구이저우, 장쑤도 민생베이징, 상하이H에게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선두를 달리던 청두는 산둥에게 4-0 승리를 거두며 1위 자리를 지켰으며, 3위 충칭은 취저우에게 4-0 완승을 거두어 승점 2점을 획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상하이vs산시, L항저우vs선전N을 2-2로 비기면서 각각 승점 1점씩 가져갔다. 

3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청두가 승점 6점, 승국수 11국으로 선두를 달렸으며, 충칭이 승점 5점, 승국수 9국으로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최하위권 그룹을 형성하던 산시, 상하이는 이번 시즌 첫 승점 1점을 획득하며 탈 꼴찌에 성공했고, 상하이H는 3라운드에서도 승점을 올리는데 실패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4라운드는 오는 6월 10일 전국에서 홈어웨이 방식으로 구이저우vs선전N, S항저우vsL항저우, 선전Lvs저장, 산둥vs카이펑, 청두vs상하이, 상하이Hvs산둥, 충칭vs장쑤, 민생베이징vs취저우(이상 앞쪽이 홈팀)의 대진으로 열릴 예정이다.  

총 16개 팀이 단일 리그전을 펼치는 중국갑조리그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각 라운드 1차전에는 주장전 경기가 없으며, 플레이오프 각 라운드 2차전에 주장전 경기를 설정한다. 정규리그 상위팀이 2차전의 홈팀이 되며, 주장전은 반드시 장고대국으로 한다. 

정규리그 상위 8개 팀이 경합을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매 라운드 1,2차전 총 8대국을 치러 총 승국수가 많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총 승국수가 동점일 경우 2차전 주장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중국갑조리그는 매 라운드 각 팀 4명이 출전하여 속기전, 장고전 등의 대국을 벌여 3-1, 4-0으로 승리 시에 승점 2점을 획득하게 된다(플레이오프와 역플레이오프는 각 라운드 1차전에 주장전없이 대국한다). 만약 2-2로 비기면 각 팀 승점 1점을 가져간다. 팀 순위는 승점과 총 승국수, 승자승, 다승자 출장 횟수, 팀 내 승률 1위자(정규리그 12국이상)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