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철이와 지은이
제1보(1~39)
2009-06-19 오후 3:34:16 입력 / 2009-06-19 오후 3:32: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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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박지은(P) ○ 철이(P)9단 철이와 지은이-. 마치 초등교과서의 제목 같다. 왜 ‘영희야, 철수야, 바둑아. 이리 오너라’ 식의 제목들 있잖은가. 타이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두 사람이 동양증권배 16강전에서 만났다. 철이는 이미 알다시피 2009년 상반기 타이젬 대국실을 뜨겁게 달구었던 ‘제2의 龍飛虎’, ‘제2의 不勝小年’을 넘어 ‘철이가 대세’임을 인정하게 하는 초강자. 박지은은 한국여자 최초의 9단으로서 타이젬에서 실시해온 각종 이벤트에 자주 등장하며 다년간 초절정 인기기사. 이번 동양증권배에 박지은은 ID를 사용하지 않고 본인의 이름을 걸고 이 대회에 출전했다. 지금까지 서봉수, 대만의 저우쥔쉰 등이 실명을 걸고 출전했지만 타이젬32강은 그들에게도 ‘넘사벽’이었다. 그러나 삼세번이라고, 박지은은 처음으로 실명 출전한 기사 가운데 16강에 올랐고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자, 기대되는 바둑으로 들어가자. 실전 흑이 박지은이다. 흑1,3,5는 오랜만에 보는 중국식이다. 과거엔 낮은 중국식으로 불렸는데 높은 중국식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중국식’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진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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