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도합 50단도 무너지다
제3보(60~103)
2009-08-11 오후 3:55:31 입력 / 2009-08-11 오후 4:03: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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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헌 아마7단(한국) ○ 푸리 아마8단(중국) 실전 백1로 쳐들어 온 이상 백이 상변 어느 쪽에서든 살면 성공이다. 도합 50단도 소용없다? 흔히 각 지방에서 벌어지는 아마추어대회를 사람 만나기 위해서 참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람을 만나러 참가비를 내고 체제비로 투자하면서 간다? 반쯤은 사실이다. 통상 1박2일의 행사에 내려가서 반가운 맹장들의 얼굴도 만나며 회포를 풀기도 한다. 그들에게는 누가 우승을 하든지 관심도 없고(?) 그저 부여잡은 손을 놓지 않고 살아있었음을 확인하기 위해 참여한다. 이곳 강릉이 딱 그 식이다. 이게 뭐란 말인가? 또 거지가 되고 말았다. 도합 40단이 한꺼번에 붙어도 타젬 중국 id에게 무릎을 꿇은 것이다. 이쯤 되면 타이젬 9단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저녁 강릉회집에서도 매번 그 바둑에 대한 복기로 술잔을 비웠다. 바둑장이들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역시 믿을 것은 돈 그리고 자신밖에 없는 거야.’ 강릉에서 술 덜 깬 게슴츠레한 눈으로 쓰는데, 반가운 소식이 하나 떴다. 그리운 김종서 작가가 날아온단다. 술도 못하는 분이 누굴 찾으러 오는 것일까? 설마 ‘강릉에 한번 놀러 오세요?’ 라고 한 워러의 말을 곧이곧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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