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입신과 입심
2월 랭킹전 특선보④ 제2보(1~50)
2010-02-23 오전 12:11:12 입력 / 2010-02-23 오전 10:19: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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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핵폭탄(P) (韓) ○ 9단 WuYu(P) (中) ① ‘큰 손’ 폭풍(P) 그 후 폭풍(P)은 이겨봐(P) 핵폭탄(P) 블링블링(P) 대국엔 과감하게 베팅을 하지만, 동양의빛 대국엔 조금밖에 걸지 않고, 그것도 두어 번밖에 자신이 본 적이 없다고. ‘큰 손’ 폭풍(P)은 2월랭킹전도 좌우할 만한 큰 손이지만, 삐친 것이라면 꽤 소심한 듯. (믿거나 말거나^^) ② 借屍還生法님에 관해 借屍還生法-(빌릴 차/주검 시/돌아올 환/날 생/법 법) 이 분은 아직 세상에 한번도 공개되지 않는 놀라운 신비한 논문도 개인이 저술한다고 네이버에 지식인에서도 한번 본 적이 있다.(사실 여부는 확인못해 봤음) 자료도 많이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지식의 마법사로 통하는 사람이다. 여하튼 강의실에서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모습을 이 워러도 본 적은 있다. ③ 그리운 얼굴들 어제는 한국기원 검토실을 찾았다. LG배 이창호와 콩지에의 결승이 궁금하여 참을 수 없었다. 그곳에서는 반가운 얼굴을 많이도 만났다. 유창혁 백성호 서봉수 최규병 이봉근 등 낯익은 한국프로들과 중국측 단장으로 참석한 위빈. 그리고 '한중포커챔피언쉽'을 벌이던 중국 혁성사장 이철용(그는 재중동포이다.) 중국 ID를 송두리째 워러에게 조공으로 제공한 씨에루이 기자 등이 어울려서 검토를 주도(?)했다. 이날의 핵심은 역시 콩지에였다. 뒤늦게 나타난 서봉수 9단은 처음엔 콩지에를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였다. 어디 콩지에가 이창호를 이길 수 있겠느냐는 식. 그의 얘기인 즉, 한번 꼬리를 내린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역시 꼬리를 말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빈틈없는 콩지에의 행마를 보면서 ‘전성시절 이창호를 보는 듯 침착하다. 중국일인자 답다.’며 이내 수긍하는 모습. 모든 눈길이 LG배에 쏠려있는 사이, 박정환 7단과 김지석 6단의 춘란배 선발전이 조용히 벌어지고 있었다. 또 김6단이 완패했다. 이기고 지는 것이야 다반사이지만, 큰 기술로 넉아웃이 된다는 것은 김6단으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지난해부터 어제까지 박7단이 5판을 내리 이긴 전적은 놀랍다. 이러다가 천적이 되는 것은 아닌지. 김지석은 지난해 천원전 결승, 십단전 준결승 등 주요 길목에서 패한 데 이어 이번 춘란배 선발전에서도 패하며 유독 박정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정환을 맘 놓고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표현도 그럴싸하다. 키가 우뚝 솟은 박정환을 복도에서 마주치자, 그만 나도 모르게 타젬 ID를 불러버렸다. 그러자 그는 빙긋이 웃으면서 목례. 사실 오전에는 목진석 9단을 보자 또 타젬 ID가 생각나 조용히 불러주었다. 아마도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를 부르고 싶은 심정은 왜일까? 확인해보는 과정이다. ④ 핵폭탄(P)이 과연 누구냐? 가장 관심의 초점이 된 ID는 바로 핵폭탄(P)이다. 서봉수 9단은 대뜸 워러를 보자마자 핵사범이 누구냐며 손목을 잡아끄는 것으로 보아 그도 분명히 타젬을 즐기는 것이 분명하다.
백10으로 급소를 일격하여 흑15까지 귀살이를 시켜두는 것은 백이 득점이다. 다음 백16으로 붙인 끝내기는 흑으로서도 19로 호구 칠 수 있기 때문에 만족한 보강일 것이다. 백22로 씌워가자 참고 있는 흑이 드디어 공세로 나간다. 흑25로 깎으려 하자 백26으로 날일자. 그러나 밭전자의 급소를 흑27로 찢고야 만다. 흑31로 나간다음 백32부터 지키려하자 흑35까지 하변 흑을 비교적 두텁게 처리한 다음 대망의 곳 흑37로 밀어가자 흑의 낙승 분위기. 흑39로 중앙을 견제하면서 하변의 엷은 맛을 보강하자 백40으로 은은한 곳을 밀고 나온다. 계속해서 백42로 모양을 무너트리며 나오자 난데없는 흑43은 또 무엇인가? 손을 빼고 백44로 갈라가자 갑자기 허약해진 흑 돌이 걱정된다. 이러다가 역전이 아닌가? 그러나 핵사범은 걱정 없다는 듯, 흑45로 단박에 끊어버린다. 갑자기 '제로섬게임'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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