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동양증권배

밥을 잊은 그대에게

2월 랭킹전 특선보③ 제3보(1~66)

2010-02-19 오전 12:15:48 입력 / 2010-02-19 오후 7:34:39 수정


● 9단 daxiang (中)   ○ 9단 가닥구 (韓)

① 마지노선을 지켜라
점입가경이다. 요즘은 낮에도 고수1방의 10여개의 9단베팅대국이 열리고 있고 가는 곳곳마다 유저들이 득실거린다. 연휴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100명 이상의 갤러리들이 모인 인기대국들만 해도 서너 개씩은 된다. 아무래도 박진감 넘치는 대국이 벌어지고 유명 ID가 접속하기 때문일 것이다.

워러는 요즘 밤잠을 설치면서 관전한다. 꼭 배팅을 하지 않아도 재미있다. 본격적으로 동양증권배가 시작되면 아마도 ‘잠을 잊은 그대에게’에서 ‘밥을 잊은 그대에게’가 되지 않을까 싶다.

2월 랭킹 (2월15일 현재)
랭킹   ID명     월간점수
 1  이겨봐(P)   777,185 
 2  블링블링(P) 667,366 
 3  동양의빛    644,819 
 4  핵폭탄(P)   556,068 

2월 랭킹 (2월19일 현재)
랭킹   ID명     월간점수
 1  이겨봐(P)   857,329
 2  블링블링(P) 825,072
 3  동양의빛    773,192
 4  핵폭탄(P)   702,655

위 표에서 보듯 2월 랭킹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주 화요일에 집계한 랭킹이나 어제 목요일에 집계한 랭킹의 변동은 없다. 그러나 동양증권배 본선티켓이 주어지는 3위안에 들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위 핵폭탄(P)의 뒷심(?)이 놀랍다. 4일전에는 3위 동양의빛과의 격차가 11만점의 차이를 보였는데, 이번에는 7만여점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동양의빛도 열심이지만 핵폭탄(P)은 반드시 3위안에 들겠다는 기세로 대국에 열심히 둔다. 3,4위간의 경쟁이 이렇게 치열하다보니 1위 이겨봐(P) 2위 블링블링(P)도 열심히 두지 않을 수 없다.

② ‘이창호 이겨라. 얍!’
다음주 월요일이면 또 하나의 한중 빅승부가 벌어진다. 바로 LG배 결승 3번기가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영원한 국가대표 이창호 9단이 중국의 새로운 강자 쿵제 9단을 맞아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타이젬에서도 오전10시부터 홍민표 7단의 해설로 생중계할 참이라고. 

2005년 이후 9번째 세계대회 결승무대를 밟은 이9단의 입장에서는 우승컵을 안고 사진을 한번 멋지게 찍고 싶을 것이다. 그간 21차례나 우승컵을 차지했던 그가 5년 동안 계속 우승자의 들러리로만 사진에 등장하는 것도 이젠 지겨울 것이다.

이창호 9단이 그간 세계대회에서 준우승만 8번 연속으로 차지했다. 잘했다고 박수를 치는 것이 과연 온당할까. 물론 이9단은 2009년 바둑대상에서 MVP를 수상했다. 최철한 9단의 응씨배 우승, 강동윤 9단의 후지쯔배 우승 등 ‘합당할만한’ 수상사유는 있었다. 그러나 3회에 걸친 세계대회 준우승이 각기 1차례의 우승보다 낫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아무리 아마도 그 상은 잘했다고 주는 상이 아니라 잘 하라고 주었던 상일 것이다.

구리 9단을 대신하여 랭킹1위로 올라선 쿵제 9단은 입단 후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미 지난 연말 삼성화재배를 우승했고 그 이전에 TV바둑아시아를 우승했다. 어려서부터 찢어지게 가난하여 위장병을 가지고 있었던 젊은이여서 이 워러는 개인적으로 참 대견하게 생각하는 기사이다. 

③ 대마는 불사이거늘
사냥꾼은 살아있는 짐승을 잡아야 묘미가 있고 포식자는 물어뜯어야 먹는 재미가 생기는 법. 그렇다면 승부사에게는 벼랑 끝에 자신을 내몰아 놓고 최고조의 흥분상태로 싸워 상대를 제압해야만 제 맛이 아닐까? 지금 흑이 백 대마의 심한 저항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맹수의 즐거운 식탁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제3보(1~60)

지루한 패싸움이 이어진다. 그러나 패의 결말을 알고서 이렇게 속절없이 때려내는 것은 흑으로서는 오히려 괴롭기 그지없다. 자체팻감이 무진장 많기 때문이다. 수순 중 흑17은 패를 백에게 양보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백18로 여전히 흑을 견제한다. 흑이 거꾸로 그 자리에 놓으면 중앙이 봉쇄된다고 생각한 탓이다.

흑23은 팻감을 만들자는 수단. 만약 여기서 ‘비비고’ 살게 된다면 상변 백 5점도 고립이 되니, 제법 큰 팻감이다. 비로소 흑으로서도 쟁쟁한 팻감공장이 하나 생긴다.

그런데 백26으로 젖히는 수가 선수로 듣게 된다면 차후 32로 넘게 되어서는 사는 길이 보인다. 따지고 보면 백20으로 치중하면서부터 이상한 기류가 감지되었다. 역시 대마는 불사인가. 실전을 좀 더 보자. 

백38로 잇자, 흑39의 치중은 어쩔 수 없다. 그러자 백40으로 막아서 몸통은 살아간다. 흑41로는 <참고도> 흑1로 치중해서 끝까지 잡으러 오지만 가만히 백2로 때리게 되면 백4까지 살아간다. 이래서는 daxiang이 울상이다.

참고도

흑43은 나름의 승부수. 47,49로 옥쇄를 각오한 자폭작전. 백50으로 간단히 포위된다는 것을 잘 알지만, 흑51로 끊어서 수상전을 펼쳐보겠다는 심산이다. 처절하기는 하지만 잘 안된다는 것이 문제다. 백60으로 빈삼각으로 꼬부려서는 흑의 5수 정도는 늘릴 수 있다.

바둑은 거의 불계로 끝난다. 백의 16집반승이다. (9단 바둑에서 16집반승? 9급 바둑인 줄 알겠네.~)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관련기사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등급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