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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열(P) < 넘사벽
3월 랭킹전 특선보① 제1보(1~50)
2010-03-04 오후 9:46:58 입력 / 2010-03-04 오후 11:42: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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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강진열(P) (韓) ○ 9단 zyml (中) ① 봄이닷! 떠나자 바둑여행! 그럼 워러는? 갈등이었다. '같이 가면 되지 뭐가 갈등이냐?' 바로 같은 날, 경북 문경에서는 문경시가 주최하는 제1회 문경조령컵 아마바둑대회가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3인단체전이 열린다는데 바둑기자의 한 사람으로서 어찌 가보지 않을쏘냐? 워러가 안 가면 누가 가남? (실제 갈 사람은 많이 있음 ㅋ) ‘영암이냐 문경이냐?' '결정했어! 문경으로 갈 테야’ 늘 지방 아마대회는 가슴 설레게 만든다. 이산가족 만나듯, 그리운 사람들이 즐비하다. 서로 손을 맞잡고 막걸리 잔을 부딛히는 영락없는 시골 장터 생각이 난다. 바둑을 알고 인생을 알게 되는 곳이 아마대회 광경의 아니던가. 황금 같은 주말, 그래도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장터 문경으로 갈란다. 바둑이 약하여 대회 출전은 못한다 하더라고, 대회 종료 후 뒤풀이는 누구라도 두 점 이상은 접어줄 자신 있습니다. 바둑과 인생과 친구가 생각나시거든 경북 문경 stx리조트로 바둑구경 오세요들. 아는 분이 없다고 망설이십니까? 오셔서 아무나 붙들고 ‘진재호’를 찾으세요. 혹시 ‘워러’를 찾으면 '모른다'는 대답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② 스팀받은 강사범 막강9단 강진열(P)에게도 '넘사벽'은 있었다. 바로 중국의 ‘평범9단' zyml. 최근 승률이 5할이 채 안 되는 이 낯선 9단에게 타이젬의 초강자 강사범이 내리 0승4연패를 당했다. 아무리 zyml의 전적을 살펴보아도 강9단에게 이간 적은 없었다. 간혹 있다고 해도 4연짱 승리를 거둔 대목은 아무리 보아도 이해되지 않는다. 이름하여 천적?
이 바둑은 4연패를 당한 다음 강사범이 ‘스팀 받아서’ 둔 한판. 당연히 워러는 이 바둑을 관전했다. 백6부터 예사 바둑이 아님을 보여준다. 상대를 자극하면서 급박하게 방내기 스탈로 가자는 투. zyml이 강사범을 다루는 법을 안다고나 할까? 어쩌면 그도 기세로 먹고 사는 신예인지 모를 일이다. 하긴 정석이다. 백12로 입구자로 붙여가는 것은 그야 말로 급하게 승부를 보겠다는 뜻. 당연히 기세로 흑13으로 뻗을 것이고, 우상귀의 정석이 이어질 찰나, 계속해서 백18로 패 모양을 만든다. ‘정면돌파! 전면쟁취!’ 학창시절 길거리에서 외치던 구호였다. 딱 지금 상황과 흡사하다. 초반부터 패싸움은 불가피하다. 백24로 끊더니만 백26으로 패를 들어간다. 좌하귀는 흑이 일망타진했고 우상귀는 백이 일망타진했다. 이 전투의 결과는 누가 좋을까? 프로들의 바둑을 무던히도 보아온 워러는 자세한 셈을 해보지 않고도 감히 흑이 좋은 쪽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아니, 단언은 좀 그렇고, 흑이 좋은 확률이 엄청 크다. 그 이유인 즉, 만약 이것은 백도 해볼만한 결과라면, 이미 이런 난잡한 갈림은 그 이전에도 엄청 시도되었을 것이다. 즉, 초반에 억지로 패를 만들어서 굳이 패를 들어가는 것은 무리였을 것이라 사료된다. 처음 본 진행이다. 흑33으로 느긋하게 상변에 한 수를 들인다. 백34는 좀 작은 곳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꾸로 A의 곳이 흑에게 선수로 듣는다면 백으로서는 아플 수 있다. 그러나 약간 작은 곳이란 생각도 든다. 우상귀를 흑41,43으로 타고 넘어왔고 흑45로 크게 지켜서는 우변 및 상변이 너무 크게 만들어진다. 심각한 상황에서 zyml은 백50으로 붙여서 응수를 물어본다. ③김연아 금메달 따던 날 대화창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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