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콩지에·구리, 1년 반동안 22억 벌어
국내기전상금 포함하면 일본 장쉬가 1위
2010-07-23 오전 10:50:35 입력 / 2010-07-23 오전 11:01:48 수정
바둑팬들이 원하는 상금랭킹이 나왔다.
대상은 지금부터 1년 6개월 전에 종료된 세계바둑대회(농심배 포함, 여성기전 제외)를 망라했다. 단 1년에서 1년반 전의 기전은 차감기간이므로 상금을 50%로 차감하여 계산했다.
이렇게 하여 나온 세계바둑 상금랭킹 1위는 중국의 콩지에.
아래 도표를 참조하시라.

●○…상금랭킹 1위 콩지에
랭킹 1위 콩지에의 상금지수 81,781점.
그는 최근 1년간 7억 5,550만원을 벌어들였다.
1.5년간으로 계산하면 8억 8,012만원의 상금 수입을 올렸다.
다음 2위는 역시 중국의 구리로 72,202점.
하지만 최근 1년간 구리는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1~1.5년전의 구리의 위세는 지금의 콩지에보다 더 엄청났다.
구리가 당시 6개월간 벌어들인 상금액수만 해도 무려 12억 7,924만원.
1.5년간의 총액은 13억 6,164만원이다. 만일 차감을 적용하지 않았더라면 구리가 콩지에를 앞질러 상금 랭킹 1위가 된다.
구리와 콩지에 두 사람이 1.5년간 벌어들인 수입을 합하면, 무려 22억 4,176만원이 된다. 현재 관심사는 콩지에의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있다. 구리처럼 반짝하고 몰락할 수도 있다.
콩지에의 상승세는 여기까지로 마감하고 다음은 이창호나 이세돌의 4관왕, 5관왕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박정환은 랭킹 18위
상금랭킹 상위 기사중 최근 1년간의 성적이 부진한 기사는 최철한, 강동윤 등이 꼽힌다. 두 기사는 한때 각각 응씨배, 후지쯔배를 획득하며 세계정상에 우뚝 섰었지만, 그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못 올리며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최근 1년간의 상금액수만으로 볼 때, 두 사람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다. 양이(兩李)를 받쳐줄 두 사람이 다시금 세계대회 우승컵을 획득하여 중국세를 견제해주길 바란다.
13위 윤준상의 경우는 단체전인 농심배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경험한 행운의 주인공. 실제 그가 올린 승수는 없었지만, 동료들이 우승을 일구어낸 덕분에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유망주 박정환은 18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리고 이번에 한 - 중 천원전에서 자웅을 겨루었던 천야오예는 랭킹 20걸 안에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20걸 밖에서 찾아보니 랭킹 22위 3,870점(1년 상금 3,150만원).

●○…국내기전 상금을 포함하면 일본의 장쉬가 1위
일본선수로는 야마시타와 장쉬가 간신히 19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 일본내 기전 상금을 포함한다면 장쉬가 1위가 될 것이다.
현재 기성, 천원, 왕좌, 꼬마 기성 등 4관왕에 올라 있다.
상금 총액이 7,777만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0억 1,101만원.
상금만으로 하면 콩지에를 가볍게 뛰어넘어 세계랭킹 1위가 된다.
이것이 바로 상금만으로 랭킹을 매길 때 나타나는 문제점이다.
그래서 세계상금랭킹을 산정할 때 국내기전 상금을 제외하고 산정했다.
TYGEM / xoch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