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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건치미녀=혜림, 충치미남=워러

제8회 동양생명배 8월랭킹전② 제3보(101~160)

2010-08-12 오전 11:26:58 입력 / 2010-08-12 오전 11:36:20 수정



①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

어제 저녁 7시부터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 3국에 열렸다. 백전노장 강영일 아마7단과 국대 감독 양재호 9단이 2점 치수로 화국(和局)을 만들었다. 따라서 이번 토요일(14일) 벌어지는 4국은 김일환 9단과 김철중 아마6단의 대국은 다시 2점으로 벌어지게 된다. (참고로 프로 김철중이 아니라 아마 김철중이다.)

사실 2점 치수는 피차 부담 가는 치수지만 아마측이 아무래도 더 부담이었다. 전국아마바둑계를 쩌렁쩌렁하게 만들었던 강영일 사범의 경우 2점에도 패하게 되면 3점으로 간다는 아마바둑계의 전체에 누를 끼치는 것이다.

사실 프로에게 백발이 성성한 아마추어가 2점에 둔다는 것은 어찌 보면 정치수일 지 모른다. 강사범도 “두 점이 맞는 치수인 듯하다.”며 이미 밝혔다. 그러나 ‘아마강자=프로’라는 도식을 깔고 있는 일반유저들의 생각은 아닌 듯하여 더더욱 부담스러웠다.

생생한 연구생 아마고수와 중견프로들의 승부는 또 그렇지 않으리라고 본다. 이미 보아왔지 않은가. 한대희 군이 이창호를 쓰러트리고 박영롱이 뭇 프로 고수들을 보내버리는 일탈을. 아직 슬퍼하지 말지어다.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은 아직 초반전이고, 한국아마추어의 실력은 세계최강이니 말이다.


② 김혜림, 김지명의 해설실 쑥덕공론

요리가좋아(7단)> 진평님~~~~ 빵굽소^^
진재호(8단)> 빵가루^^
stephenya(5단)> 남자 강의자는 누구에요?
언젠가다시(6단)> 남자 강의자? 메뚜기사범?
안셀모(6단)> 김지명 사범을 모르면 간첩인데.
진재호(8단)> 갈란다 .잼 없어. 만일님 갈게요. (괜히 관심 끌어 보려구)
마루야(5단)> 가지마세요
하얀유나(2단)> 진평님 가지마세요 (ㅋ 이놈의 인기~)
진재호(8단)> 혜림사범이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갈게요. (꿈도 야무지다)
내가만일(4급)> 가면 끝날 듯. 미쵸
실수카고(7단)> 이 바둑은 포석 없이 영원히 전투만 하넹
風雲孤月(6단)> 아고 승부처인거 같습니다.
불란지(2단)> 축구도 봐야 하구~ 둘 다 봐야겠네요~!!^^*
마루야(5단)> 먼 축구요?
울다가웃다(4단)> 오늘 평가전 대 나이지리아
마루야(5단)> 아 A매치? 나이지리아?
불란지(2단)> 먼 축구가 아니구 가까운 축구요. (대단한 유머입니다. 촌시러~)
風雲孤月(6단)> 치석의 효과가 줄어들었다 정도일까요? (치석? 생각나는 것이 있음^^)
모다기비(2단)> 위력이 사라졌다
아마르스(7단)> 2점 위력을 상실했다
stephenya(5단)> 김지명님이 프로에요?
실수카고(7단)> 입담 프로요
강소어(5단)> 네 프로해설자입니다
울다가웃다(4단)> 김지명님 모르면 바둑티브이 안 보는 분이네
stephenya(5단)> 바둑 티비 볼 시간에 베팅하죠.ㅋㅋ (타젬 벳바둑의 인기는 하늘을 찌름.)
울다가웃다(4단)> 진짜 매니아는 바티 켜 놓구 뱃하더라구요. ㅋㅋ (그런 분을 患者라고 하죠.)
stephenya(5단)> 티비 안 봐도 타젬에서 얼마나 볼 게 많은데. (아마 이 분 타젬측에서 알게 모르게 T머니가 지급 될 것임.)
실수카고(7단)> 2점에도 지면 아마 굴욕이당
社淑靑(2단)> 흑 운명하신 거 아닌가요? 보람상조 부를까요?
불란지(2단)> 덤프차를 부를 까요~~ 몇 대 정도~
한우물물(10급)> 가수 김혜림이여?
마루야(5단)> 혜림사범 혹시 치아교정중인가요? 발음이 좋아서
진재호(8단)> 건치미녀=혜림 충치미남=워러
김실장(4단)> 미모는 혜림님 승
☞至尊☜(3단)> 목소리가 넘 작아서 안 들려여 ㅜㅜ
社淑靑(2단)> 안 작아요. 스피커 올리면 데요
강소어(5단)> 들을 만해요 ^^
아우성(1급)> 갠찬아요, 목소리크면 이경실이지. (ㅋㅋㅋ)
진재호(8단)> 엄청 열심히 두는 구나. 술 마실 시간 없어요. 좀 빨리 두세요들. (현장에서)
짚신신은(5단)> 두점에 지면 아마로서는 충격인데 ㅠ ㅠ
불란지(2단)> 둘 중에 잡은 돌 덤프차로 실어야 될 듯~
울다가웃다(4단)> 두 점에 충분히 질 수 있지요. 나이 차도 있고.


② 역시 프로다운 매끈한 경기

● firelife ○ chaos(P) - 동양생명배 8월랭킹전 제3보(101~160)

상변 백을 확정 시켜 준 것도 아프고 흑1로 후수를 잡은 것도 뼈아프다. 흑 집은 앞보에서 셈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지금 백2로 붙인 수에서부터는 누가 먼저 이곳을 할 지 몰랐던 곳인데 오히려 백이 하게 되니 상당히 불어났다. 흑5도 6과 교환되어서 잘 된 수인지 야릇할 뿐이다.

흑9는 시간연장책. 흑11로 결단을 내린다. 그러나 은근슬쩍 펀치를 흘려보내는 백12가노련하다. 또한 백14로 날아가니 ‘나 잡아봐라’는 식이다.

흑15로 급소침공. 그러나 백16,18,20으로 가볍게 밀어버리며 가운데로 숨통을 틔워놓는다. 이런 대목을 배워야 한다. 한 점 한 점 살점 떨어지는 것을 아까워서는 심장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것이다.

자, 흑21,23으로 끝내기를 해두고서 대망의 곳 백25로 백의 앞길을 가로 막는다. 한번 해보자는 것이다. 역시 firelife가 예사 사람은 아닌 것이다. 흑27로 건너붙이는 것도 예사로운 솜씨가 아니다.



백28로 아예 찌르는 것은 흑에 대한 엄포이다. 자칫 아무 곳에나 찔러보아서 화단을 어지럽혀서 아예 계가로는 안 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피차 겁이 난다. 살기도 겁나고 잡으러 가기도 겁난다. 백32부터 38까지 연결을 하고 나니 아직은 한집도 나지 않았다. 겁은 흑을 든 firelife가 더 나는 모양이다. 중앙에 너저분하게 흩어져있는 백돌을 더 이상 공격하지 않고 흑43, 49로 집으로 가잔다. )

백60까지 대충 백은 살아가는 모양새를 띈다. 우리 하수님에겐 확실히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지만, 이 정도면 살아갔다고 봐야하지 않겠나.

이 바둑을 큰 전투 없이 범전으로 흘렀다. chaos(p)가 범전으로 흐른 바둑을 실리를 바탕으로 해서 잘 싸운 한판이었다. 역시 고수가 되려면 꼭 펀치로 승부를 보는 버릇은 금물이다.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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