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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젬 두더지는 파업 중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 제10국 제3보(71~100)

2010-09-28 오전 11:27:25 입력 / 2010-09-28 오전 11:27:42 수정



① 80년대는 라이벌전 열풍

80년대는 치수파괴 바람이 일었다. 치수고치기 라이벌전이 상당히 유행한 시절이었다. 아마도 그것은 한국에서는 조훈현 서봉수, 일본에서는 조치훈 고바야시 등 영웅을 정상 임박그룹과는 워낙 격차가 나서 호선으로는 재미가 없었던 까닭이 아닐까 싶다.

1983년 일본에서 조치훈과 신예 유망주간 치수고치기가 있었다. 그 당시 고바야시 사토루, 왕리청 흑그리고 야마시로 히로시가 덤볐다.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위험대결 태풍대결도 일본 바둑잡지 ‘위기’의 기획을 따 온 것이다. 꼭 우리로 말하면 도전5강인 셈이다.

당시 조치훈은 두 점까지 만들었다. 즉 정선에도 이겼다는 것이다. 그 이벤트 대국이 있기 불과 며칠 전에 야마시로에게 흑을 들고도 패했던 조치훈이지만 치수고치기에서는 이긴 셈이다. 따라서 치수라는 것은 당시 처해있는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월간바둑이나 월간위기나 조치훈과 조훈현을 빛내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라고 할 것이다.

또한 일본 ‘슈칸고’에서는 정상급 9단과 갓 입단한 프로들과의 치수고치기도 90년대까지 이어졌다. 개인과 개인의 대결이라기보다는 정상급 기사가 3명 정도가 나선다. 그리고 두 점에도 신예 프로가 지는 수모를 자주 겪는다. 심적 부담감 탓이 빚어내는 결과이기도 하지만 일본의 신예들이 얼마나 실력이 형편없으면 그럴까 싶다.

질 수 있는 것이 승부이고 승부는 곧 사람이 하는 일이다. 더욱이 바둑이란 승부가 축구처럼 한 골씩 누적되어 가는 포인트의 합산으로 결말이 나는 게임이 아니라 딱 한번의 헛수 또는 완착으로서 뒤집어질 수 있는 것이므로 치수고치기 같은 이벤트에서는 두 점까지는 언제든지 벌어질 수도 있다.

또한 치수고치기가 가면을 벗겨진 레슬러처럼 그리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마치 기사 생명을 건 승부처럼 인식되는 것도 사실은 문제이다. 과거에 오청원 시대에는 정식 시합에 나설 수 없었던 오청원의 개인적인 상황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번기시리즈를 했지만, 최근에는 자웅을 겨뤄볼 대회가 많으니까 사실은 최정상을 놓고 자웅을 겨루는 그러한 위험한 번기는 없다.

다만 침체할 수 있는 바둑가에서는 간혹 있으면 좋은 승부라고 하겠다. 앞으로 부담 없이(어찌 안 가질 수가 있는가마는) 많은 프로기사들이 아마기사와 치수고치기는 보편화된 이벤트가 되었으면 한다.


② 어즈버, 인걸은 간데없고….

● 조민수 아마7단(정선) ○ 장수영 9단 제3보(71~100)

지금쯤 조민수 사범은 상당히 후회를 하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바둑을 ‘가닥구’ 있게 두지 못한 것이다. 그의 트레이드마크라면 상대가 누구든지 ‘해 볼 라요?’ 하면서 두 눈을 부라리며 덤벼드는 소위 ‘깡패바둑’이 아닌가. 그런데 이렇게 고분고분하다니, 장사범에게 뭐 빚진 게 있나?

흑1로 또 긴다 기어. 이제는 장수영 사범도 백2로 바깥을 젖혀서 취해버린다. 그러자 흑은 삶의 형태를 갖추기 위해 악수라는 악수는 다 둔다. 백10,12가 그 이삭줍기.



흑13,15로 젖히자 백14,18로 아예 통속에 가두는 장사범이다. 전형적인 양곤마이다. 지금 아래와 왼쪽이 걸려들었다. 일단 눈에 보이는 좌변부터 수습을 한다. 흑18부터 23까지 완전히 살았다. 그런데 가만히 백24로 한점을 단수치자 이걸 못 받는다.

아, 이렇게 되어서는 흑이 상당히 시달린다. 집으로도 지금은 만만치 않다. 우변 흑이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 하변에서 쫓겨 가는 흑 말이 백100까지 백의 말머리를 우변으로 향하게 해야 하니 우변 흑도 곧 침몰이 될 듯하다.


③ 유저들의 난동2

** *공지사항* 베팅대국 배당금이 오류로 인하여 잠시 지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긴 베팅대국은 빠른 시간내에 확인하여 조치하겠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국가정보원(1단)> 방가~방가~
cooooooool(2단)> 국정원까지 왔네.
버락오함마(4단)> 두더지도 다 국정원 끌려갔어? 죄목이 머여?
파사조(3단)> 두더지 파업이야? 두더지도 안나오고 돈도 안들와
한겜구단(2단)> 두더지가 땅꿀파썽
파사조(3단)> DTI 풀어서 두더지 없어진 겨? 집사러 간 겨?
굴대(2단)> 쥐 잡는다고 놓은 약을 두더쥐들이 먹었답니다
버락오함마(4단)> 땅굴을 파란데만 파야지 여기저기 파면 안돼
황후의미소(4단)> 속보) 두더지 모두 북측 아오지탄광으로 피랍
버락오함마(4단)> 두더지가 쥐약 먹고 취했나여?
파사조(3단)> 요즘 쥐 세상인데, 새삼스럽게….
버락오함마(4단)> 타이젬에 두더지 없으니 난리나네. 두더지 없으면 시궁창 쥐라도 대신 투입하라!
파사조(3단)> 아. 쥐송함니당. 쥐송. 디지게 쥐송하징. ............뻥이다~!~!
버락오함마(4단)> 두더지 잡아다 지하철 공사에 투입햇나요?
사랑법™(3단)> (쥐바기가 두도쥐 다 델고 간겨 그런겨?)
버락오함마(4단)> 이러나 타이젬 폭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것네
ezas(6단)> 짤린다`
사랑법™(3단)> (두더쥐를 장관에 임명할라꼬 델꼬 간겨...)
버락오함마(4단)> 두더쥐가 이 정부에선 요리저리 쓸모가 많군. 두더지 없는 타이젬은 그냥 공중분해하라!!!!!!
lhk3615(6급)> 두더지는 파업을 철페하라
버락오함마(4단)> 두더지들이 대재앙을 눈치 까고 튀엇따
예쁜미소™(2급)> 지진 아니구 전쟁 일어난다네요. 전쟁 일어난데요. 쩐의전쟁.
한겜구단(2단)> 속보]두더지들 지하철 2호선 삼성역부터 성수역까지 중단된 곳에 긴급 투입되따네요.
버락오함마(4단)> 두더지 투입 되었으니 지하철 금방 복귀 되것네
dvsldj(5단)> 베팅은 많이 했는데 머니는 안 들어오네. 이런 브라질
외로운중년(5단)> 두더지를 더 채용하랏!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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