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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의 길 1만리, 바둑으로 통하다

타이젬 단독취재! 22일부터 7부작 다튜멘터리 대 공개!

2010-10-21 오후 9:58:12 입력 / 2010-10-21 오후 11:08:17 수정


▲ 21세기 조선통신사가 된 유창혁 9단과 이민진 5단.

지난 10월 1일부터 열흘 동안 ‘21세기의 조선통신사’라는 타이틀로 흥미로운 바둑이벤트가 일본 여러 도시에서 펼쳐졌다.

히로시마 - 토모노우라 - 교토 - 히코네 - 도쿄 신주쿠 - 히라츠카를 잇는 조선통신사 루트를 따라 이동하며 한일 양국의 프로기사들이 기념대국을 나누고 아마추어 팬들에게 지도기를 펼쳤다.


▲ 조선통신사 행렬을 그린 삽화.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집권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요청으로 파견된 외교사절단이다. 1607년부터 1811년까지 대략 200년 동안 12회에 걸쳐 조선통신사가 수륙 1만 리를 오가며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 전역의 평화공존과 문화교류에 기여했다.

메이지 유신으로 조선통신사가 단절된 해는 1811년, 올해가 바로 200년 되는 해인데 일본바둑계에서 한일 양국의 정신문화인 바둑을 통해 조선통신사의 존재와 의미를 되짚어보고 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로드 이벤트를 마련한 것.

한국에서는 조훈현 9단, 유창혁 9단, 이민진 5단이 바둑통신사 역할을 맡았다.


▲ 조선통신사 행사 중에 만난 필자와 조훈현 9단.

거의 매달 빠지지 않고 펼쳐지는 세계대회를 지켜보는 바둑 팬들 입장에서 이런 친선대국 이벤트가 그리 새롭진 않겠지만 일본 언론들은 상당히 큰 비중으로 ‘21세기의 조선통신사’를 조명했다.

한국 쪽에서는 타이젬의 김종서 작가가 유일하게 참가해 히로시마에서 히라츠카까지 횡단하며 조선통신사의 흔적과 바둑 교류사를 취재했다.

머나먼 조선통신사의 길을 되밟으며 역사와 바둑문화의 조각들을 찾아내 독특한 다큐멘터리로 재구성한 [조선통신사의 길 1만 리, 바둑으로 통하다]는 10월 22일부터 7회에 걸쳐 소개된다.

◆ 10월 22일 - [제1부] 뱃길에서 기성 슈사쿠(秀策)를 만나다/인노시마

◆ 10월 23일 - [제2부] 한류의 원조, 조선통신사/토모노우라

◆ 10월 24일 - [제3부] 통신사 VS 본인방/교토

◆ 10월 25일 - [제4부] 또 다른 세계를 보다/히코테

◆ 10월 26일 - [제5부] 19로, 1만 리/관서일대

◆ 10월 27일 - [제6부] 20세기의 영웅들/도쿄

◆ 10월 28일 - [제7부] 기타니를 기억하는 1천명의 대국/히라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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