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배
Mr. December를 찾아라!
제8회 동양생명배 특선보 제3보(1~61)
2010-11-01 오전 4:29:29 입력 / 2010-11-01 오전 4:27:23 수정

① November에 살아남기
드뎌 11월이 밝았다. 지난 10월은 가을야구가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면 오늘부터 시작되는 11월은 바둑이 그 자리를 대신 할 것이다.
첫날부터 많은 볼거리들이 유저들을 사로잡는다. 일단 오전11시부터 삼성화재배 4강전이 불을 뿜는다.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는 중국의 구리와 4강이 익숙지 않은 3명의 한국의 ‘새 피’ 김지석 허영호 박정환이 나선다.
한국의 우승확률은 산술적으로는 75%이지만 곧이곧대로 믿는 유저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일단 구리가 3명의 한국선수들을 모조리 이길 수 있는 강자라는 데는 모두 다 인식이 같을 것이다. 더욱이 준결승은 3번기로 열리기 때문에 검증된 강자만이 결승무대에 오른다는 점도 착안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이세돌 이창호로 대별되는 국가대표의 대안으로서 ‘3인의 철각’이 역할을 할 때가 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기대가 쏠리는 것도 사실이다. 일단 김지석이 구리의 4강상대로 나선다.
11/1 오늘의 대국: 번개소문(P) < xiaoniuzi, 계룡산(P) > NoWonder1
유성에서의 접전이 끝나면, 아마도 유성대접전을 펼친 선수들조차 워러와 함께 인터넷으로 달려올 것이다. 타이제미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제8기 동양생명배가 드디어 본선32강전을 개막하기 때문.
하루에 두 판이 이어진다. 개막전은 번개소문(P)- xiaoniuzi, 계룡산(P)- NoWonder1으로 한중전이다. 냉정히 바라보면 중국측 두 선수의 승률이 더 높지 않을까 한다.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이다.
한국 출전선수는 타이젬에서 그들의 존재를 모른다고 하면 간첩 소리를 들을 만큼 유명한 '타젬 룸펜'. 그에 반해 중국은 둘 다 '대포ID'이다. xiaoniuzi나 NoWonder1는 그 이전에 쓰던 휴면 ID를 개조하여 마치 자신인 양 얼굴만 바꿔서 출전했다. 따라서 30위 권 내의 프로일 공산이 다분하다.
오히려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기사보다 자신을 숨기는 이런 상대가 더 두렵다는 것은 워러만의 고심은 아닐 터. 기력을 판단하기엔 xiaoniuzi가 루시퍼(P), NoWonder1가 중국프로기사인 JiDou(P) 선수와 한판을 겨룬 것이 유일할 정도.
결국 우리 선수의 기량으로 우열을 논할 수밖에 없는데, 번개소문(P)보다는 그래도 계룡산(P)의 임기응변에다 조금 더 점수를 주어서, 한판이라도 이겨 주지라 기대한다.
② 철이(P)도 힘든 예선전
● 9단 LCM(P) ○9단 철이(P) 제1보(1~61)
우리의 호프, 철이(P)를 이번 동양생명배에서는 볼 수가 없다. 지난 동양증권배에서도 2차 예선에서 떨어졌다. 이어 연속으로 본선 진입에 실패했다. 물론 중국의 복면자객 탓이다. 작년의 경우 타이젬은 본선시드를 특별히 내어준 바 있어서 본선무대를 밟은 적이 있다.
백10까지 물 흐르듯 순리대로 갈아놓는다. 흑11,13으로 미끄러지자 백14로 붙여가면서 처음으로 접전이 전개된다. 여기서 흑17은 낮선 전법으로 가보겠다는 뜻. 백은 일단 18로 실리를 차지해서 불만인 진행은 아니다.
백24는 좌변도 강화할 겸 아래 하변도 키울 겸 필수의 지킴으로 보인다. 그러나 흑25로 슬라이딩이 들어오자 기분은 나쁘다. 백26으로 눌러서 안이냐 밖이냐를 선택하라고 하자 흑은 역시 귀 쪽을 파고든다.
결국 39까지 정리가 된다. 귀를 확실히 살았고 변에 놓인 석 점도 아직은 숨이 가시질 않았으니 흑으로서는 만족하겠다. 백40은 하변 흑 석 점을 제압한다면 보통이겠지만, 그럴 경우 우상귀에 침입할 찬스를 놓칠 공산이 있다. 흑41부터 마치 좌하귀의 정석이 이어질 찰나, 조금씩 비틀면서 결국은 백은 귀에서 살고 흑은 바깥은 취하는 진행이 될 것이다.
가만 보자. 흑55까지 되었다고 보며, 좌하귀와 우상귀에서 각각 귀살이한 것은 엇비슷하다고 보고. 우상에 놓인 백 두 점이 위태로운가, 좌하에 놓인 흑 석점이 위태로운가의 싸움이며, 또한 폭이 어느 쪽이 넓은지 여부가 갈림이 될 듯하다. 백56으로 날아서 먼저 움직인다.
③ 번개 벳방의 소란
번개사범방의 소란을 캡처한 적이 있어서 이제야 꺼내 놓는다. 작국이니 장난이니 말을 많이 들었지만, 번개사범의 동생배 홧팅을 기대하며 뜨거운 맘으로 응원해주시길 빌어마지 않는다.
내던갚어(2단)> 인생 뭐있나요? 인생은 도박이죠.
할리울트라(2단)> 벙개판에서 이런 막대기 첨보네
레테의강♪(5단)> 자기가 베팅한 쪽이 지면 무조건 작판인가요?
탑스문씨(6급)> 희한한 판 구경하는 값,
바람손(1단)> 작도 돈 들오면 잘 한 거고 돈 나갈 땐 사기죠. ㅎㅎ
칼is魔(18급)> 아~ 저 아이디들이 작하는 아이디다 이런 말이군요.
SUNGGIL90(3단)> 벙개사붕 배당이 이런 거 첨보네 정말, ㅋㅋㅋ
태양의알(2급)> 경마던 경륜이던 하다못해 주식꺼정 모든 던이 오가는 곳에 작은 어쩔 수 없이 있다. 어쨋거나 인정해야지.
천년하수♬(5단)> 흑에 넘들 작국하는 넘들여 고액 배탕하는 넘들.
나나너나(4단)> 작국추방
내던갚어(2단)> 어차피 여러분들도 작국인지 다 알고 배팅하는 거 자나요?
winter(1단)> 그럼. 번개사범님은 이기지 말라는 법이란 말로 밖에 안 들리는군. 배팅이야 본인들 책임이지….
진행상태> 'jgrvdh'님께서 불계패하셨습니다.
'번개소문(P)'님이 'jgrvdh'님에게 흑 불계승을 거두셨습니다.
나나너나(4단)> 운영자. 작국도 괜찮은가?
할리울트라(2단)> 작당꾼?
暗王(7단)> 와 두더지다
불바이(1급)> 그 밥에 그 나물인데 말해 뭐혀~?
0번올빼미(1단)> (중국선수는 조사대상이네.)
나나너나(4단)> 이판 무효처리 부탁드립니다.
이혜인사랑(11급)> 작국 없는 세상은 불공정한 사회입니다. 작국이 판을 쳐야 공정한 사회. (먼 말 임껴?)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