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1 오후 12:35:26 입력 / 2010-08-23 오전 8:04:57 수정
① 龙一道 바둑연구회
쿵푸의 소림사(少林寺)가 있듯 바둑에는 용일도(龙一道)가 있다? 언제부터인가 벳대국을 구경하다보면 중국 측 선수들의
미니 홈피나 대국사진을 보다보면 용일도(龙一道)라는 간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용일도란 과연 무엇일까. 비밀결사대인가?
중국의
네워이핑 도장과 마샤오춘 도장 및 중국타이젬 혁성이 공동으로 참여한 민간바둑연구 단체이다. 쉽게 말해서 ‘聶馬도장연합회’ 같은 것이다.
네웨이핑과 마샤오춘이 모두 용띠로 한 마음으로 바둑연구회를 개최한다는 뜻으로 용일도(龙一道)라고 이름을 붙였다. 회장은 네웨이핑, 마샤오춘은
코치, 차오다완은 부코치.
용일도는 중국기원과 긴밀한 연계, 합작 및 교류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더 많은
청소년프로기사들에게 훈련 시합 연구 교류 선발전 등 서비스 장소를 만들어주어 점차적으로 국가팀 훈련체재의 보충과 확장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공동으로 우수바둑 인재를 양성하여 중국프로의 전체적인 수준향상에 공헌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소속된 선수들의 면면을 쩍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든다. 구리 창하오 소위강 콩지에 천야오예 파오원야오 씨에허 뤄시허 샤오웨이강 후야호위 류싱 구링이 등 중국기원 기사
중 상위 20인은 전부 다 들어있다.
현재 타이젬에서는 roz tmch qixing(P) DongFH(P) Wuyu(P) 등이
노닐고 있다. 우리로 치면 연구생 1조도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용일도의 간판을 달고 타이젬을 누비고 있다면 분명 이들과 연관된
자들의 ‘소행’이라고 보면 된다.
② 달라진
용산사범
● 계룡산(P) ○ tmch - 동양생명배 8월랭킹전 ④ 제2보(41~80) 용산사범은 19일 현재 59승31패로 승률
6할6푼이다. 6할6푼하면 야구광인 워러에겐 3타수2안타가 생각난다. 6할6푼6리6모…. 반올림해서 6할6푼7리. 예전부터 워러가 타젬의
룸펜이라고 지칭했던 멤버치고는 상당한 높은 타율이다. 이쯤 되면 질과 양에서 매우 모범적이라고 하겠다.
용일도(龙一道)의
일원인 tmch은 시간만 있으면(아니, 시간을 내어서) 타젬에서 일합을 겨루는 타입. 초막강 9단은 아닌듯하고 아직은 배우는 단계인 ‘타젬
랭킹’으로는 한 20위권이다. 물론 워러가 지켜본 바에 의하면 그렇다는 얘기.
상변 흑의 위용이 그럴 듯한데, 흑1로 한수를
더 가수하는 것에는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그런데 백4로 좋은 모양을 허용한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 꼭 흑1이 필요했을까?
가만
생각해보면 그 의미를 알 것도 같다. 일단 다음 흑3으로 날아간 다음 그 의미를 보면 좌상귀 백이 뒷문이 열려있는 상태이니 보기보다는 엷은
곳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또한 상변 자체의 실리도 실리지만 중앙 쪽을 염두에 두겠다는 발상이다. 다음 수 흑45를 보노라면 용산사범의 큰
뜻을 헤아릴 수 있다.
백6으로 젖힌 다음 백10까지 패를 낸다. 판이 어려워지기 전에 여기서 패를 내어 뭔가 바꿔치기를
획책해고 싶은 뜻이 있다. 그러고 보니 앞서 흑1을 곱게 잡아둔 것은 우하귀 패를 의식해서 팻감을 없앤다는 의미가 또 있었다. 흑19로
젖히지 않는 것도 팻감관계 때문이다.
흑21로 멀쩡한 좌하귀를 파고들자 이제는 받을
수가 없다. 좌하귀와 우하귀가 바꿔치기가 이루어진다.
좌하귀에서 흑이 어떻게 사는 지도 몹시 중요하다. 흑23으로 미끄러진
다음 흑25로 붙여 끌었다. 만약 백이 외곽 허점을 보강한다면 귀에서 비교적 크게 산 셈이다. 따라서 용일티엠도 그렇게는 못해주겠다며 당장
백28,30으로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이것은 귀에서 사느냐 못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여하히 사느냐로 화재가 옮아오다가 또 다시
좌하귀 전체에서 수가 생기느냐 안 생기느냐의 싸움으로 번졌다. 곱게 흑이 귀 쪽을 받아서 사는 게 아니고 흑31로 끊어갔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한 수만 삐끗하면 천길나락으로 떨어진다. 흑35로 젖혀 두는 것도 뭔가 꼬투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흑39로
무지막지 하게 끊는 것도 매한가지이다. 뭔지는 모르지만 수가 날 것 같기는 같다.
③ 대한민국(P)이 첫 등판하던 날
매일 9단 아뒤가
새로이 생겨난다. 그 중 프로는 곧바로 9단을 달고 뛰기 때문에 그가 나타나면 치열한 청문회가 벌어진다. 물론 당사자는 유저들의 수많은
대화에 꼭 끼어들어 대답을 할 필요는 없다. 최근 아샨게임을 앞두고서 대한민국(P) 아뒤가 등장했다. 그 이름도 거룩한 대한민국(P)이가
데뷔전을 갖던 날 유저들의 청문회 현장이다.
thdmltkfkd(5단)>
대한민국을 감히 아이디로 쓰는 프로는 누굴까, 진재호(8단)> 대한민국이라,
첫판은 약한 상대를 골랐을 듯. 달과나그네(6단)> albty초절정인뎅??
asadald(4단)> 잘못하면 데뷔전이 은퇴전이지, 헬프(18급)> 저런 아이디는 타이젬에서 따로 만들어 줄듯 한데. 달과나그네(6단)> 한국기원서 양성한 신무기인강?? 콩볶는킹콩(5단)> 제가 아주 쬐끔만 기력을 더 높인 다음에 같은 아뒤를 만들려고 했더니 그 새
만들어 버렸넹. ㅋ 고독한살수(2급)> 헉~!!! 5당 전패네요. (바로 확인
들어가는 살수님) 살아봐여(3단)> 대한민국 아디 걸고 첫 패 당하면 안 되지.
asadald(4단)> 일단 대표급 일진은 아닌 듯, 부담스러워 다 피할 텐데,
자신감성공(4단)> 만세 만세 대한민국 만세. ^*^ 달과나그네(6단)> 오~~이건 가만둘 수 없당. 바루 은퇴여, 이름값 못 할거 면 자진 탈퇴하는
게. asadald(4단)>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현주할배(6단)> 평범한 바둑인것 같아요. 괴발개발(5단)> 평범하게 두는 게 잘 두는 겨. 콩볶는킹콩(5단)> 제가 볼 때 상변은 거의 공배로 보이네요. ㅎ(대한민국이 밀린다는 비보가
….) 먹고텨(5단)> 멋진 뻥카에 당하나봐^^ 기가차넹(2단)> 우찌 아디는 겁나게 멋찐데. 바둑은 쫌 ㅎㅎ. asadald(4단)> 다음 판을 노리는 듯. 대단한 전략가임, (우와!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다니, 대단하십니다.) 팅구형(4단)> 잘 생각한거얌. 일단 전패로 시작할
속셈인 듯. 엉금뚜벅(2단)> 아샨게임 비주전 멤버임다.
(^^) 냐하하하(1단)> 모두가 아니라고 외칠 때 난 에쓰다. 짠짜라빰(18급)> 혹시 국가대표 코치진이나 여자 대표선수 아닐까? 팅구형(4단)> 슬슬 역전의 용사로 변신할 듯. (여전히 신뢰하십니다.) 괴발개발(5단)> 대한민국! (짜 짜 짜 짝 짝!) 헬프(18급)> 막판 변수가 있어요. 접속장애 패.
진행상태> '대한민국(P)'님께서 불계패하셨습니다.
참좋은걸(9급)> 참 여러 가지 한다. gochu69(6단)> 장난하다 애 뱃네 게으른백수(3단)> 에헤라 ~~디야~~ 금화장고개(5단)> 작꾼이구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