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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용산사범밖에 없다

제8회 동양생명배 8강전 특선보 제3보(101~150)

2010-12-04 오전 11:59:16 입력 / 2010-12-04 오후 12:55:36 수정




① 스포츠바둑의 가능성

혼성페어에서는 백이 좋을까 흑이 좋을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혼성페어에서는 덤이 보통대로 7집반이었으나(중국식이므로) 실제로 국가대표로 참가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백이 확실히 낫단다.

초반포석에서는 특별한 개성 있는 작전이 나오지 않고 평범하게 꾸려간다. 따라서 판이 좁아지니 덤이 그렇게 큰 이유가 없다는 것. 거기에다 순번관계상 백이 훨씬 더 낫다고 한다. 굳이 말하자면 덤이 3집반 정도면 적당하다고 한다.

대만의 헤이쟈쟈가 그러한 연구의 단초를 제공했다. 양재호 감독은 결승에 만약 헤이쟈쟈 조가 올라오면 상당히 곤란을 겪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것은 헤이쟈쟈가 백을 들고 잘 대응하기 때문인데, 헤이쟈쟈가 두고 나서 한국남자 선수가 두어야 한다.

따라서 위기의 순간에 여자선수가 팻감을 쓴다든지, 받지 않으면 안 될 응수타진을 하게 되면 남자선수는 꼼짝없이 따라서 두어야 한다고. 물론 그런 점은 훈련을 통해서 충분히 연마가 되어있어야 한다. 혼성페어의 착수는 <흑여-백여-흑남-백남> 순서로 돌아간다. 헤이쟈쟈가 백을 쥐고 응수타진을 하면 한국 남자선수가 한 수를 '쉬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예선전에서 최철한이 헤이쟈쟈에게 많이 묶였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헤이쟈쟈 순서에서 받지 않으면 안 될 단수 같은 곳을 치게 되면 최철한은 그곳은 '멍군아' 하고 응수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대만 남자선수와 한국의 여자선수가 두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개인전으로 위주로 하는 전통적인 바둑관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페어대회라든지 단체전이라든지 낯선 제도가 판을 폈다. 그러나 결과는 우리에게 나쁘지 않았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성과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포츠로서의 바둑의 성공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 점이다. ‘규정의 몰이해’로 판명이 난 혼성페어의 해프닝은 한국의 관점에서 보면 급격히 변해가는 스포츠바둑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결과일 수 있다.

그러나 장차 두 번째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등에서 시도해봄직한 ‘오더제출’이나 혼성페어의 순번 등은 마인드스포츠의 최고 덕목이랄 수 있는 지략대결을 더해 준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② 화무십일홍, 권불십년이라

타이젬 최고수의 반열에 든 ‘아쉬워서'도 동생배에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2일 저녁 강력한 우승후보 '아쉬워서'가 전기 우승자 중국의 'daxiang'에게 패하고 말았다.

물론 daxiang이 충분히 대항할 수 있는 전력이긴 하지만, 4강전에서 한국은 비교적 약체인 계룡산(P)만 남게 되었고 나머지는 daxiang을 비롯 치우쥔 8단 LCM(P) 등이 진출해 있어 한국으로선 상당한 위기이다.

다음주 6일(월)부터 4강전 3번기가 펼쳐진다. 계룡산(P)과 치우쥔 8단이 격돌하고 9일 daxiang과 LCM(P)가 맞붙게 됐다. 의외의 복병이 될 것인지 용산형이 주목받고 있다.

▲ 광저우 시장에서 사탕수수를 사 먹고 있는 워러.


③ 용산사범 4강 진격

● 계룡산(P) ○ 한지혜(P) 제3보(101~150)

그러나 워낙 타이젬에서는 ‘번개소문급 룸펜’이어서 바둑은 병적으로 좋아하지만 워낙 박리다매인 통에 승률은 50%대를 넘지 못하는 기사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타이젬에서 갈고 닦은 기량으로 지난번 삼성화재배 본선에 출전한 바 있는 강타자이다.

흑1로 가볍게 날아오르자 좌상 언저리의 흑 돌이 모두 살아난다. 흑9로 다목적인 한 점이 날아오르자 순식간에 상변에 드러누운 백말과 우 중앙 흑 한 점이 잡혀있는 돌이 신경 쓰인다.


흑11,13으로 확실히 선수를 한 다음 흑15로 완전히 틀어막았다. 백22가 유일한 활로이다. 흑23으로 젖히면서 득점을 올리고 있으며 흑25로 끝내기를 서둘자 원사이드하게 흑이 앞서가는 느낌이다.

흑29는 30의 곳으로 끊어 잡을 수는 있지만 백이 29로 수를 죄게 되면 백 석 점을 잡은 효과보다 백을 넘겨준 죄과가 더 크다.

흑31로 또 큰 곳을 흑이 점령했다. 이 바둑은 수순을 여기서 멈춘다. 초반 좌하 방면일대의 바꿔치기에서 승패가 갈라진 듯하다. 계룡산(P)의 진면목을 보는 듯하다. 하기야 유저들에게 얼굴을 자주 비치는 프로가 동생배에서 성적은 내니 반갑다. 과연 어디까지 뻗어갈 것인지….


④ 원조 미인 이민진


진재호(8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태양은나야(1단)> 여류기사 중 젤 이쁜 거 같다.
환우대공(4단)> 민진사범, 결혼설 나돌던데, 리얼?
진재호(8단)> 아름다우십니다. 우리부인님이.
유저김종서(4단)> ㅋㅋㅋㅋㅋㅋ
베팅용7(5급)> 진재호님 지금 흑이 좋나요?
진재호(8단)> 흑이 좋은지는 몰라도 흑이 이깁니다.
베팅용7(5급)> 헉
유저김종서(4단)> 문어가 됐군.
환우대공(4단)> 진사범, 말씀 너무 하신 거 같은데?
진재호(8단)> 너무 하다니요?
환우대공(4단)> 백에 올인 담근 난 어떻게 하라고.
제마(2단)> 바둑안두시고 피부관리만 하셧나봐.
제마(2단)> 이기적인 미모시네 가야지 ㅠㅠ.
신라왕(2단)> 타고난 미인은 관리 안합니다.^^
불타는하루(5단)> 탤런트 거시기 연예인 닮았네요. 검사역으로 나오는….
정e좋은i(8급)> 정말 정말 이쁘시네요.
베팅용7(5급)> 이기적인 미모란?
ΘενυΣ(3단)> 여자는 연애하면 이뻐집니다.
제마(2단)> 원래 더 미인이신데 화면이 안 받는거죠.
마루야(5단)> 원래 이뻐.
다음한수는(12급)> 걍 보기만 해도 저절로 안구정화가 되네 ㅎ
毫毛斧柯(3단)> __▒▒▶◀▒▒__ | ‡  ●--● (( C   ‡ ‡ _)  )) ㅣ    ,___i===■ ㅣ     / 음....
제마(2단)> 여신님이 가지 말랫는데.
청순한풀잎(1단)> 프로한테 바둑 잘 두신다고 해야 칭찬이지 미인이라고 하면 칭찬인가요?
돌들의향연(2단)> 100번 클릭해서 들왔어요
chond(1단)> 다 나가 주세요. 혼자 있고 싶어요.
불타는하루(5단)> 대못 박어 ㅋㅋ
기력33년(3단)> 난 간다고 해도 안 붙잡을 것 같아서 간다는 말도 못하고 끝까지 자리 지켜야 할 듯
바둑환자(2단)> 이민진 프로는 키가 큰 편인가여?
진재호(8단)> 167임. 국대 프로필에서 봤음 몸무게도 밝힐까요?
바둑환자(2단)> 아녀유
진재호(8단)> 아니 제 옆에는 왕야옹 핵폭풍 강진열
베팅용7(5급)> 헉 왕야옹님도 있어여?
진재호(8단)> 옆이 아니고 한 5미터 앞에.
그름나그네(8급)> 재호 나가랏!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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