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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욕조숙녀, "헉! 코브라옵빠~.'

2월 랭킹전 특선보1 제1보(1~30)

2011-02-06 오전 11:59:23 입력 / 2011-02-18 오전 9:43:56 수정

① 물 승부사 가족

○●…신나게 먹고 마시고 던지고 치고 하다가 꿈같은 휴식이 모드 끝나는 날아침 눈을 뜨려니까 몸이 천근만근일 테지요. 그러나 처자식 먹여 살리려면 일어나야지 우짜겠어요?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는 거룩한 것은 백수 아니면 갑부들이나 경험하는 것 아니것쏘. 자자, 갑부 되기 위해 일어나 일터로 나가입시다. ‘자자, 탁탁….’

워러는 지난 몇 일간의 승부에서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새뱃돈 말입니다. 수년간은 제 아들 딸도 받기만 하는 나이인지라, 이모들이 많고 사촌들이 많으면 넘 좋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적자를 많이 봤습니다. 특히 이번 설에는 대학에 입학하는 조카가 시댁과 처가에 1명씩이 있어서 거금 봉투를 두 개나 마련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거둬들이는 새뱃돈은 ‘푼돈’이지만 이 거금과는 비교가 안 되겠지요. 막상 부모님 봉투를 챙겨서 드리다보니 적자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절 기쁘게 한 것은 우리집 식구들은 승부사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워러는 초딩이지만 딸 아들 구별 없이 카드놀이부터 화투놀이 윷놀이까지 다 가르쳐주었습니다. 심지어는 ‘타타맞고’에서 신의 경지에 올라선 아빠의 비법에 대해서도 전수를 해 주었습니다.

대개 부모님들은 화투나 트럼프놀이를 아이들이 접하지 않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화투를 가지고 노는 자체가 오락이요 게임이지 결코 노름이 아니라는 지론을 워러는 가지고 있습니다.

과도한 것을 거는 것이 문제라고 전 아이들에게 늘 가르쳐 왔습니다. 돈을 걸면 그게 노름이지 트럼프 놀이나 화투놀이를 한다고 해서 노름은 아니라는 것을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과도한 돈을 걸고 게임하는 볼링 골프 당구 바둑은 노름입니다. 그와 반대로 과도한 돈을 걸지 않고 트럼프놀이나 화투놀이를 하는 것이 왜 노름이란 말입니까? (워러! 흥분하지 말고^^)각설하고~.

설날 우리 가족은 사촌들과 함께 가족대항 윷놀이 한 판이 벌어졌습니다. 물론 적당한 돈은 걸어야지요. 말 하나당 5천원이며 4개의 말을 가지고 경기를 했습니다. 나의 말이 하나도 못 나게 되면 2만원을 지는 것이지요.

어릴 때부터 승부에 임하는 승부사의 자세를 몸소 배웠던 우리 아들 딸 뿐 아니라 우리 부인님을 믿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운으로 하는 것이라고 여기겠지요. 그러나 우연이 아닙니다. 게임도 사실은 바둑처럼 치수가 있는 것인데, 그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총 호선으로 시합을 벌이는 것이기에 이기는 사람은 늘 이기고 지는 사람은 늘 지는 것이지요.

아까 잃었던 봉투에 대한 아쉬움을 잊을 만큼 복구를 했습니다. 그 중 백미는 막판 역전극을 일궈낸 우리 부인님의 생활력이었습니다. 사촌의 말이 4개가 업힌 채 ‘개’만 나오면 골인 지점을 통과하게 되는 절체절명의 순간, 우리 부인님의 생활력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문방구용 윷이어서 모나 윷이 거의 잘 나오지 않고 삐딱하면 ‘개’만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의손’은 그때부터 빛이 났습니다. 윷과 2모가 등장하고, 그간 거의 나오지 않았던 ‘걸’이 맨 마지막에 나왔습니다. 극적으로 그 말을 잡았던 것입니다. 올림픽 금메달, 월드컵 우승에 버금가는 쾌거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물 승부사의 기를 받아서 게임은 참 잘~합니다.

집에 돌아와서 윷놀이에 대해 인터넷을 뒤져보았습니다. 윷을 던지면 ‘걸’이 가장 많아 나온다고 합니다. (실제로 윷의 제작과정에서 생기는 오류로 인해서 ‘개’가 많이 나온다고 워러는 확신하지만.) 윷의 평면이 나올 확률은 곡면이 나올 확률과 비교해 봤을 때 1.5배나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값을 토대로 걸=개>도>윷>>모의 순으로 확률이 낮아진다네요.

단순한 윷놀이가 이렇게 큰 쾌감을 줄지는 몰랐습니다. 역시 물 승부사의 가족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② 백년전쟁

●lxlx   ○외톨이  제1보(1~30)

외톨이와 lxlx의 영토전쟁은 2월이 되어서도 멈출지 모른다. 한판 더 소개한다. 타젬에 수많은 고수들이 있지만 같은 등장인물을 두 번 연속으로 소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만큼 두 사람의 백년전쟁의 치열하고 필사적이다. 그러고 한쪽 편으로 확실히 기운다.

사실 지금 외톨이는 11연승 중이다. 과거에도 20연승을 달성한 적이 없다. 과거 철이(P)가 강9단 대국으로서 20연승을 채운 적은 있지만, 그 이외에는 아직 한 번도 없다.(물론 강9단이라는 것도 워러의 작의적인 해석이지만) 사실 은근히 돌아온 외톨이가 20연승을 채워주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절대강자 외톨이에게 ‘저작거리의 고수’ lxlx가 이미 가지고 있는 무공을 다 써봤다. 이제 하나 남은 무공 18계를 보여주는 바둑이다. 백 차례가 외톨이.

흑1로 두자 백2로 적진 깊숙이 착점하는 외톨이. 물론 흑1이 화점이 아니기 때문에 백2는 그렇게 실례가 되는 곳은 아니다. 그러나 바둑판을 마주 보고 둔다고 생각하면 나의 배 쪽에 들이미는 것이니 등보다는 배가 보다 조심스런 곳이 아니던가. 일단 기분이 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보라. 거침없다. 이미 lxlx를 다루는 법을 안 것이다. 본의 아니게 백10까지 흉내바둑이 되고 말았다. 흉내바둑을 누가 구사했는가? 다분히 백이 6으로 손을 옮긴 것보다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 18까지 웃지 못 할 그림이 만들어졌다.


사실 흉내바둑은 조금 아쉬운 쪽에서 구사하는 편이다. 쉽게 두어서는 잘 안 되니 가지 않았던 길로 변칙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보통이다. 과거 조서시대에도 밀리던 서봉수가 마지막 승부구로써 시도한 것이 흉내바둑이며, 더 과거 오청원시대에도 오청원을 이겨보기 위한 발악으로 후지사와 호사이가 시도했던 것이 흉내바둑이다.

그런데 외톨이가 오히려 이 수법을 구사하는 것은 국면을 단순하게 이끄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승률에서 뒤지고 있는 lxlx를 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외톨이의 굉장한 자신감이라고 할 것이다.

흑19로 키울 때 왜 백20으로 흉내를 풀었는가? 아주 간단하게 똑같이 백A로 둔다면 다음 흑이 천원에 두는 것이 쌍방 간의 요처가 된다. 단순히 가운데라서 요처가 아니라 서로 진영이 팽창하다 만나는 곳이어서 그렇다.

보라, 외톨이는 자심감에 넘친다. 흑21로 붙였을 때 안으로 파고 든다. 백30까지 시원하게 뛰는 것으로 보아 외톨이는 타개에 승부를 가는 타입이다. 이러한 현상은 조훈현 이세돌 등 집요한 취향의 기사들에게서 자주 등장하는 현상이다.


③ 코브라더스, “영웅들의 귀환 우승은 나!”

욕조숙녀다(18급)> 코브라옵.어디간겨? 코브라옵 나와랑. 오~~~바~~
술잔의뜬달(7급)> 코브라 항아리 속으로 잠수중^^
제마(1급)> 피리불면 나올 텐데.
용해사감(4단)> 욕조님두, 씨잌~~
욕조숙녀다(18급)> 이제,나왕~~~
용해사감(4단)> 욕조님은 외국서 논다면서요?ㅋㅋ
박봄본서방(10급)> 외터리쒸!!!!!!!!!~ 이교주세횻ㅅㅅㅅㅅㅅㅅㅅㅅㅅ
또장가간다(5단)> 세돌이 전형적인 스타일
오래비(1단)> 코브라스코브라더스코브라더스코브라더스코브라더스코브라더스코브라더스코브라더스코브라더스코브라더스코빤쓰에떵쌌낭!
Zoo™(4급)> 잘 두면 다 이세돌이래 ????????????????????????
Smokie(1단)> 이것은 코다 -디스코, 코에서 피가 난다-코스피
또장가간다(5단)> 이세돌-쿵제 동원해꾸먼
群鷄一鶴(2단)> 코브라 어디 간겨 훈수좀혀유.
황후의미소(4단)> 티엠은 손바뀌었어도 렉스는 렉스링뿐~
srhyyh(7단)> 코브라 할머니가 코브라 고갯길을 코브라 코브라아아아~~ 코브라 코브라 화이팅^^
群鷄一鶴(2단)> 아까 엘이 아니라니까 벌써 돌을 놓는 자리부터 달러
박봄본서방(10급)> 욕조서 나왓ㅅㅅㅅㅅㅅㅅㅅ.
욕조숙녀다(18급)> 서방옵. 나. 아까. 나왓눈디.
욕쟁이(1단)> 사랑은 욕조에서
박봄본서방(10급)> 사랑은.욕조에?
코브라더스(9단)> 죽을 각오로 두면 살수있다 제발 포기하지말아조
진재호(8단)> 헉 적자 적어
욕조숙녀다(18급)> ㅎㅎㅎㅎ
또장가간다(5단)> 김성룡 와잇넹. 코부라로
구름나근혜(13급)> 코브라도 챗을 하네.
박봄본서방(10급)> 축구선수? 갠 기성룡 아녀??
또장가간다(5단)> 설룡이지
웃는피오나(3단)> 코브라더스 (김성룡)
진울용(2단)> 나도 죽을 각오로 싸워야지 ㅎ
kandle915(3단)> 김성룡은 국산바여.
코브라더스(9단)> 안녕하세요. 영웅들의 귀환 예비우승자 코브라더스입니다
失樂園(3급)> 예선탈락 유력인데요?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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