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코브라더스의 ‘개그 쇼쇼쇼’
3월랭킹전 특선보 제2보(51~113)
2011-03-15 오후 5:52:34 입력 / 2011-03-15 오후 9:25:38 수정

① 실크로드에서도 바둑을 두었다
지난 주말 워러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오랜만에 바둑을 제외한 '문화'를 즐겼다. 교양인답게 세계문명전 ‘실크로드와 둔황’을 초대권이 아닌 내 돈 내고 본 것.
서쪽으로는 시리아 로마까지 이어졌고 신장위구르를 거쳐 둔황을 거쳐 장안, 그리고 극동의 경주에 이르는 동서 교역의 상징이자 문화교류의 통로였던 실크로드.
통일신라의 혜초가 쓴 왕오천축국전과 연관하여 중국의 서쪽 영토 나아가 아랍권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세계사교육에서 소외된 지역을 만나본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말로만 듣던, 화면으로만 만나던, 신장위구르 사람들도 만났다. 그곳이 소위 말하는 서역이었다. 과거 중국출장길에 들린 선술집에서 보았던 많은 땅콩류등 마른안주들이 신장위구르에서 주로 생산한 것이라고 한다. 역시 술과 관계되는 얘기는 머리에 속속 들어온다.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과 낙타. 그리고 카라반의 고단한 여행을 반겨주는 오아시스. 그러한 푸석푸석한 곳에서는 생존하는 자체가 대견한 일이건만, 비단길을 펼쳐지는 사람이 모여 사는 데는 다들 문화가 있었다.
'이런 기쁠 데가 있나!' 전시물을 보다가 그 먼 땅에서도 동양의 문명 바둑이 두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안 것이다. 관람객속에 떠밀려서 전시물을 보다가 퍼뜩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사진 찍으시면 안 됩니다.’
낭랑하게 들려오는 전시도우미의 핀잔도 아랑곳 않고 급히 한 컷을 찍었다. 워러는 그러한 대중이 모이는 공간에서 하지 말라는 짓은 하지 않는 교양 있는 사람이다. ‘한번만 용서해도~^^’
그 척박한 땅에서도 바둑을 두었고, 예나 지금이나 문화를 즐기는 사람은 약간 토실토실 것과, 남자가 아닌 여자가 바둑을 두고 있는 그림이라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자세히 보면 ‘바둑을 두는 미인’ 신장위구르자치구박물관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제대로 감상해보시길.
② 頂上은 외로워
● 외톨이 ○ lxlx 제2보(51~113)
중국 3강에 드는 lxlx와 한국 3강에 드는 외톨이와의 이 대결은 지난 일요일 밤 10시30분경 1000명의 갤러리들을 순식간에 끌어 모았다. 사실 외톨이는 거의 매일 접속해있었지만 대국은 않고 15일째 관전만 하고 있었다. 따라서 외톨이 바둑을 구경하고 싶었던 많은 유저들의 설렘이 극에 달했을 즈음, 등판을 결정했다.
외톨이는 특별히 껄끄럽게 여기는 중국기사는 없지만, 비교적 최근 등장한 oneboat nextwek(P)에게 최근 패점이 많다. 또 lxlx는 오래된 ID이긴 하지만 최근 급속도록 실력이 는 상태. 따라서 lxlx는 여태 외톨이가 맞았던 만큼의 몇 배+이자까지 되돌려주었다. 외톨이는 자신을 이기는 상대를 그냥 눈뜨고 타젬에 활보하게 놓아두질 않는다.
좌변 흑이 선수로 수습이 되었기 때문에(완생은 아니지만) 흑1로 젖힌 만큼 흑이 좋은 형세이다. 물론 백2 이후 계속해서 공격은 퍼붓겠지만, 흑이 죽지만 않는다면 흑이 좋은 상황이다.
흑11까지 숨구멍을 더 만들어 또 손을 빼서 흑13으로 붙인다. 아주 여유 있는 운신이다. 여기서 백14는 이 당돌한 흑을 잡겠다는 뜻이다. 사실 잡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닐 것도 같다. 여기서 흑19로 탄력 있게 응수하자 절반 정도는 삶을 확인한 듯하다.
물론 좌하귀를 흑이 살아가는 데에는 조금의 출혈은 있겠다. 흑25까지 완생을 하는 대가로 백36으로 좌변이 끊어 잡혔다. 그러나 이것은 물물교환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 당연히 귀가 변보다 크지 않겠는가.
흑37은 중앙으로 머리를 내민 흑 대마와의 연결성을 의식하고 하변 서로 마주보는 큰 곳임을 의식한 중의적인 수법. 백40으로 중앙 대마의 연결성을 차단하자 흑41로 다음 A로 넘어가는 수를 본 안전벨트를 하나 더 갖다댄다.
그러자 백42,44로 하변 흑의 차단을 노린다. 이때 흑47,49는 살아가기 위한 수순. 초읽기 독촉이 몰려오자 백50으로 손을 돌리면서 결국은 백58을 찾아낸다. 결국 흑63으로 넘어가자 사실 백으로서는 공격할 대상이 없다. 좌변에 생긴 집으로는 이미 우상방면 좌하방면의 집을 당할 수는 없다.
③ 소통하는 9단, 갤러리를 몰고 다닌다
코브라더스(9단)> 저는 이제 안집니다. 바둑 어떻게 두는지 기억났음
결명자(1급)> 기억나;; 지면 어쩔?
강아지풀(18급)> 클났닷ㅅㅅㅅㅅ 빨리 이야그 하짓ㅅㅅㅅㅅㅅ
백기풍(1급)> 디셈버가 두나?
바람과☆(1단)> 우승이 목표인가? 코브라더스"물론이다"
그랭이(1급)> ㅎㅎㅎㅎㅎ
길업는길(3단)> 코브라가 디셈버인가
akrrjfl(5단)> 난 코브라 귀여워
와이체(1급)> 지기만 해봐라. 기냥 콧털 다 뽑아 버릴껴~~~~
unilove(3단)> 단기 기억상실이면 골치 아픈데
커블랙홀(3급)> 또 잊어버리면.
akrrjfl(5단)> 개성있어
YIS0920(3단)> 코부라~술~취햇습~~
hajoon2(4단)> 디셈버랑 동일인 확인
와이체(1급)> 굴비 정도야. 기냥 발라 먹어야징ㅇㅇㅇㅇ
몽짜(18급)> 암튼 코브 설레발은 인정한다. ㅋㅋㅋ
코브라더스(9단)> 바둑 어떻게 하는 거야 도대체
tops1128(7급)> 방정떠는 게 코브라 짝퉁이군. 백승이네
코브라더스(9단)> 하룻밤 자고 일어 났을 뿐인데 실력이 줄 수도 있나요?
파르티잔(4단)> 디셈버는 운영자 채팅금지 시키던데. ㅎㅎㅎ
코브라더스(9단)> 너무 억울합니다. 이판도 졌어요. 저는 보나마나
반도의봄(8단)> 코부라. 웃기는 친구네 .
신라왕(2단)> 비암이 왔슴니다. 기억상실증 걸린 비암이 왔슴니다.
엄마와아빠(10급)> 만만한 굴비가 아니네.
코브라더스(9단)> 여러분은 자멸하는 코브라더스를 보고계십니다.
몽짜(18급)> 코브라 방심하다 코뿌러진다. ㅋㅋ
코브라더스(9단)> 침착하자. 상대는 매일 아침 빵을 뎁혀오는 내 도시락.
백기풍(1급)> 그건 후아.
코브라더스(9단)> 아. 후아였지
딱놔딱딱(5단)> 햐` 코브라사범 타자도 엄청 빠르나보다. ㅠ 대국하시면서.
박봉남부장(9급)> 오늘 기사들 모임 있다 하드만 한잔하고 노능구나~~~~~
코브라더스(9단)> 안돼 하느님. 제발.
홀로나는새(5단)> 코브라 타자는 옆에서 디셈버가 치는가 본데.
박봉남부장(9급)> 지금 두는 건. 아마 디셈버 아디 쓰는 기사인듯. 코브라는 댓창에 말은 해도 저런 식은 아니지.
코브라더스(9단)> 어떻게 오솔길작전이라도 안 될까여.
홀리홀리(4단)> 바둑두면서 채팅하는 것 같고 인격까지야.
딱놔딱딱(5단)> 코브라사범께서 심리적으로. 전 대국에서 진 것이 영 마음에 걸리나보다. ㅠ
코브라더스(9단)> 제발 못 보겠지?
ultraant(1단)> 천재해설가 김성룡인데용.
빅위시(3단)> 진짜 코브라가 김성룡입니까?
요리가좋아(5단)> 코부라 님하~~ 말 좀 하믄서 두이소.
코브라더스(9단)> 제가 오줌 마려워서 빨리 끝내려다 진거 아시죠. 여러분~
진재호(8단)> 흠. 대지진이다.
코브라더스(9단)> 항복
진행상태> '코브라더스'님께서 불계패하셨습니다.
YIS0920(3단)> ㅁ ㅓ ㄱ ㅓ ㄷㄷ ㅏ ㅁ ㅓ ㄱ ㅓ ㅅㅅ ㅓ
괴팍한총리(4단)> 미치게따 4연승이네. 쩝
지영(5단)> 아 꼬시당
editq(1급)> 아 두더지다
강아지풀(18급)> 만셋ㅅㅅㅅㅅㅅㅅㅅ
Zoo™(1단)> 아 욱교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