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코브라더스, UDT의 전설 되다
영웅들의 귀환 결승 제2보(31~70)
2011-02-20 오후 4:06:54 입력 / 2011-02-21 오전 8:49:14 수정
① 외톨이, 디셈버(P) 시드확보 유력
‘영웅’이라는 무협영화같은 '영웅들의 귀환'이 끝났다. 통일천하를 꿈꾸던 2000년 전 막강한 일곱 국가들이 지배하던 춘추전국시대.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영정’이라는 강자가 탁월했으며, 중국대륙의 첫 번째 황제가 되려는 야심에 가득 차 있었다.
필시 그는 노리는 나머지 후발주자들을 대항하기 위해 자객을 보내는 일이 비일비재했을 것이다. 그 중 전설적인 무예를 보유한 3명의 자객 (견자단 외 2명은 이름 모름. ㅋ)은 일당백의 무예와 검술로 호시탐탐 영정의 목을 노린다.
이에 목숨의 위협을 느낀 영정은 그 누구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는 '백 보 금지령'을 내렸고 제물과 관직을 내걸며 그들을 사냥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들의 목을 친 자에게는 황제의 십 보 안에서 황제를 직접 알현할 영광이 주어지는데, 마침내 난데없이 지방의 미천한 장수 이연걸이 코브라더스처럼 등장했는데…. 자자자잔~. (후략)
영웅은 결국 코브라더스로 결정 났다. ‘영웅들의 귀환’이 막을 내리면서 거의 2월도 10일 정도 남았다. 이번 달에 랭킹3위까지 주어지는 동양증권배 시드는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은둔의 강자’ 외톨이와 ‘나부랭이’ 디셈버(P)가 유력한 상태이다.
외톨이는 2월 한 달 동안 비교적 적은 27대국을 가져 21승을 올렸다. 무려 80%에 육박하는 승률이다. 당연히 복합점수에서 22만점을 기록하여, 2위인 디셈버(P)의 14만점의 거의 두 배를 기록했다. 이미 유저들에게 확실한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이다.
2월 랭킹전 중간평가 (2/19현재)
랭킹 ID 대국 승 승률 베팅호응도 복합점수 월간점수
1 외톨이 27 21 78 585,174 229,787 814,962
2 디셈버(P) 39 27 69 596,786 144,905 741,692
3 폭풍(P) 118 57 48 507,348 97,723 605,072
4 절대지존 45 24 53 444,481 77,037 521,520
5 강진열(P) 34 19 56 293,064 58,351 351,417
또한 코브라더스에게 나부랭이라는 별명은 하나 얻는 디셈버(P)가 외톨이에게 월간점수 10만점 내외의 격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와는 15만점 차이를 벌리고 있어서 대국수가 갑자기 줄어들지 않는 한도에서는 2위는 지킬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위 외톨이와 마찬가지고 100만점을 돌파하여 상금 200만원을 탈 것인지가 관심거리이다.
다만 3,4위가 유동적이다. 현재 3위는 폭풍(P), 4위는 절대지존인데, 점수의 격차가 8만점 내외이다. 문제는 폭사범이 118대국을 벌인 반면 지존사범은 45대국으로서 그 정도의 점수를 가져갔다. 따라서 지존사범이 최근 난조를 극복하고 승률을 60%대만 올려준다면 충분히 3위에 랭크될 수도 있다.
② 대마는 역시 불사야
● 아쉬워서 ○ 코브라더스 제2보(31~70)
흑1로 나가면서 하변은 난타전 육박전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다. 백4까지 하변을 정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하다. 그러나 흑5로 어정쩡하게 덮어씌우자 백은 운신이 괴롭다. 흑이 재차 6자리에 잇는 수가 선수이기 때문에 천하의 요석 백 석 점이 온데 갈 데가 없다.
결국 코브라더스는 백6,8로 뚫고 깨끗하게 백 석 점을 죽이는 것으로 결정했다. 물론 우중앙 일대는 두터워졌지만 좌하 일대가 쓰레기장이 되었다는 것은 이 바둑이 초반부터 절망적이라는 것에 다름 아니다.
흑9,11로 계속해서 백을 괴롭힌다. 문제는 저렇게 비참한 돌은 버려야한다고 배웠지만, 이제는 이 자식 저 자식 할 것 없이 전부 살려 나와야 한다. 그만큼 초반이 엉망진창이다.
보라, 백14,16으로 자세를 갖추지만 흑17로 들여다 볼 때 이을 수가 없다. 백18로 끊어보긴 했지만 흑14,21 두 점의 안전을 확보한 다음 흑23으로 끊고 나니까 흑은 백은 잡아도 그만 잡지 않아도 그만이다.
흑27로 붙인 수가 지금의 형세를 대변하고 있다. 이쪽을 눌러간 후 하변 골치 아픈 백돌을 덮어씌우겠다는 얘기이다. 흑35로 덮어갔다. 과연 이 너덜너덜한 백돌을 도대체 살려야 하는가. 백이 너무 슬퍼 보인다. (다음 ③의 대화에서 지금 바둑을 걱정하는 유저들의 소회를 알 수 있다.)
③ 이때만 해도 워러를 믿은 것이 후회막급이겠지만…
웰컴(4단)> 죽었넹 탈출 불가능
노망난9단(2단)> 벌써 침소에 들 시간인갑다.
드러운세상(3단)> 가따 가써
tanbool(3단)> 자충때문에 안되
살아봐여(3단)> 코브라 겨울잠이나 더 자라
enenqkfl(2단)> 단명국인가
왕어친구(2단)> 아름다운 죽음 찾아
살아봐여(3단)> 코브라 탕이나 끊여야 것다.
욕조숙녀다(18급)> `오메,이방,브라옵이랑,쉬워옵대결이넹,,으으,큰일이네,두분다,좋은디,워~메환장하겄넹.
왕어친구(2단)> 욕조에 물 좀 담궈나
욕조숙녀다(18급)> 나.기둘렀엉?
땡칠2(1단)> 욕조종햇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욕조숙녀다(18급)> 앙,구여운척할랫ㅅㅅㅅ
욕조숙녀다(18급)> 느~~~악 남자의품~~~~ 흐미,따뜻한거~~~
왕어친구(2단)> 욕조의품에 안기고싶다
욕조숙녀다(18급)> 얼마만인지,츠암나.~~
살아봐여(3단)> 오 마이 갓 ...
제마(3급)> 슬슬 익숙해질거에요 ㅎㅎㅎ
욕조숙녀다(18급)> 나,고딩대,바바리맨,전봇대에다,쉬누고있는거,머리뒤통을,한대,파~악,갈기고,더망간적있는데,친구들이랑
윤여희(5단)> 어흥~!~! /\────/\│ ⌒ ⌒ │ │=● 。 ● =│└-──▽-──┘..깜딱 놀랐찌~!~!
욕조숙녀다(18급)> 여희.ㅇ이쁜아가시도안냥^6
윤여희(5단)> 숙녀님 즐건시간요~`````` 바둑이 이상해진당.
쟌따르고(18급)> 윤여사 백에 뱃 하셨나?
윤여희(5단)> 누가 백에 올인 지르라고해서….ㅋ
하늘비온(3단)> 나두 워러님 관전기 믿고 백에 질렀는데….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