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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중국산 굴비에게 그만….

4월랭킹전 특선보 제1보(1~70)

2011-04-17 오후 1:46:21 입력 / 2011-04-17 오후 6:04:25 수정

 


① 降段의 계절

지난 주말 타젬 초강자 중 1인 중국산 굴비, 4k_grubby가 때 아니게 대국신청을 해 왔다. 사실 워러는 주말을 맞아 집에서 순대곱창볶음을 안주로 멋진 술상을 보고 있던 터. 얼마나 급했으면 8단 말호봉인 워러에게까지 대국순번이 돌아왔을까 싶어서 얼른 신청을 받고 말았다.

혹시 지난번 쌍권총 lxlx가 위기에 빠졌을 때 ‘한국산 물’이 불순물이 거의 제로였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을까? 하긴 그때나 지금이나 워러는 기꺼이 그들에게 목을 내 줄 생각이 있는 사람이다. 그것도 즐거운 맘으로. 

혹자는 열심히 한번 두어보라고 하지만, 중국프로들에게 어찌 아마5단인 워러가 호선으로 대등한 바둑이 되겠는가.뭐, 지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한 200수만 넘겨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런데 두 판밖에 보태줄 수 없음이 안타까웠다.

남의 어려움을 보면 참지 못하는 워러가 이번에는 스스로의 모순에 빠진 것이다. 워러의 강단 판수가 1판을 남겨놓고서 그만 둘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제 한판만 더 지면 7단도 아니고 6단으로 내려간다고 위협을 한다.

역시 여유가 있어야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열심히 두어서 8단안정화 작업에 매진해야 하겠다. 워러가 무슨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이거 원…. 그런데 구경하던 어느 유저의 말씀에 그만 식도를 타고 내려가던 순대볶음의 일부를 꺼내 보고야 말았다.

“4k_grubby와 lxlx 중 누가 더 센 것 같아요?”


② 8단은 필수 9단은 선택?

● boss(P) ○ tmch 제1보 (1~70)

참 세상일 모른다. 타젬이 이리 막강해졌다는 것인가?

타젬 막강 고수이며 1월 월간랭킹전 당당 1위로 골인했으며 4월 랭킹전 중간평가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는 초강자 boss(P)가 부하들을 뒤로 한 채 사바세계(娑婆世界)를 구경하기 직전이다.

물론 boss(P)는 프로 계급장 (P)를 달고 있기에 실제로 강단할 일은 없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부터의 주말 3일간의 3승9패로 체면이 말이 아니다. 그를 따르는 수많은 유저들이 떠나고 있다. 그들을 다시 교화해내기 위해서는 많은 수고를 참고 견디어 내야하는 할 것이다.

그를 괴롭히는 중국의 tmch과의 대국이다. boss(P)가 백이다. 중국식 포석을 펼치기 직전 흑5로 방향을 튼다. 백6으로 나란히 걸쳐가서 초반부터 흥미로운 낯선 길이 펼쳐진다.

백10의 협공이 이젠 낯설지 않다면 여러분은 제법 고수일 것이다. 흑11로 백도 거꾸로 흑을 협공하며 흑19까지 정돈했다. 비좁긴 하지만 알뜰하게 살았다는 장점이 있다. 백도 22로 귀살이를 해둔다.

흑25로 양협공을 하여 백30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맘이 편안하다면 역시 여러분은 치열한 요즘바둑 아는 고단자일것이다.


영양가 없을 것 같은 밀어붙이기 흑31부터 35까지는 다음 37로 빈틈을 노려보겠다는 뜻이지만 왠지 억지스럽다는 생각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7선을 밀어간 것이 너무 손실이 크다는 것이고, 그 대가로 하변에서 수를 내겠다는 발상은 어음이다. 수가 나야 내는 것이다.

백38로 좌우를 연결하자 역시 억지스럽게 흑39로 넘어가는 정도라면 이것은 백40으로 좌변을 송두리째 넘겨준 대가치고는 보잘 것 없다.

백이 앞서간다. 우변을 흑47로 지키고 앞서 좌상쪽을 흑43으로 지켰지만 백48로 젖혀서 뚫은 다음 백60까지 힘차게 막게 되어서는 또 하변 흑 일단이 미생이다.

백64로 일단 흑대마의 안형을 없애고(또한 백대마의 안형을 동시에 확보하고) 백66으로 완벽하게 백 집을 짓게 되어서는 백이 순조로운 흐름이다.


③ 達功敎 得勢

달공주여우(5단)> 백반 (이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푸르른날(4단)> 달공마마 믿어^^ (한 명 있군^^)
gon1118(1단)> 흐망은 위에 입으로 백반은 아래 입으로 동시에 복화술???
반금련(5단)> 흐꾼이겨랏!@ 배꾼져랏!@
달공주여우(5단)> 중앙1 점 때려 백승여.
꿈에는구단(5단)> 달공도 맞출 때가 있다~ㅋ
dark3323(2단)> 달공이 좋겠네. 9단이 말들어주고 (비꼬는 말임^^)
日常茶飯事(5단)> 달공이 고수여?
무식한베팅(3단)> 달공의 저주가 풀렸습니다.
dark3323(2단)> 흑반이네.
반금련(5단)> 흐꾼 이겨랏!@
달공주여우(5단)> 백승여. 난.베팅안했어. (자신의 진지함을 나타내는 말) 
내마음이(1급)> 달공님 멍충이.
달공주여우(5단)> ㅎㅎㅎ
智秀(10급)> 배팅 안하고도 이런 바둑은 진지하게 관전하다니. 으햐~미치그넹. (저도 그래요. T머니도 없는 분도 열심히 관전하죠^^)
무식한베팅(3단)> 달공. 중앙패가 승부여.
달공주여우(5단)> 응. 백반이다.
시린날에(16급)> 달공 그만혀~ 누가 보면 혼자서 웃고 다니는 사람으로 생각하니까. (진심어린 걱정의 눈. 그러나~)
달공주여우(5단)> 승부다. 받지마.
이혜인사랑(10급)> 캬~ 백반이네.
달공주여우(5단)> 백반유력.
무식한베팅(3단)> 백승 달공만 믿어. (ID처럼 무시칸 믿음을 가진 분) 
智秀(10급)> 진짜 반집인가? 으….
달공주여우(5단)> 응.
센스타임(9급)> 서로 옥집이 많아서…, 누근든 반집 쌈.
히츠가야(12급)> 백반같은데.
卍妙覺묘각(3급)> 백승 이다. 반집.
센스타임(9급)> 백쪽 맞네요,ㅎ
日常茶飯事(5단)> 무조건 백성.

'Kyo(P)'님이 'xiabscheng'님에게 백 0집반 승을 거두셨습니다.

센스타임(9급)> 짝짝..:*:..♬♬..:*:..짝짝짝..:*:..♬♬..:*:..짝짝
푸르른날(4단)> 달공마마 납시오~~~!
y2531891(2단)> 달공주여우님. 화이팅!!
이혜인사랑(10급)> 달공 쪼오옥~~~ !
무식한베팅(3단)> 달공마마 화이팅!!
달공주여우(5단)> ㅎㅎㅎ

# 이렇게 바둑의 최소단위 반집까지 맞히는 신통력으로 많은 유저들의 얼을 빼간 달공은 유저들의 신망을 얻게 된다. AC 2011년 4월경부터 문어의 예지력에 의존하던 워러교가 시들해지고, 보다 주술적인 형태의 달공교가 한강유역에서 태동하기 시작했다. <타젬벳 고대사 中에서>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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