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김신영은 고만 이겨라!’
동양증권배 통합예선 특선보 제2보(51~136)
2011-05-25 오전 11:30:03 입력 / 2011-05-25 오전 11:58:46 수정

① 김지은 바둑 좀 보자!
요즘 김신영이라는 여자 아마고수가 뜨고 있다. 사실 바둑가에서는 이미 입단 후보 0순위라고 소문이 아가씨인데, 지적인 외모하며 배포 있는 인터뷰까지 여러모로 관심을 끌 소지가 있다.
그녀가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아마연승대항전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어 남은 두 판만 접수하면 7연승으로 ‘원우먼쇼’를 별칠 기세이다. 시니어측에서는 박성균 조민수 등 맹장 2명이 남았으니 아마 다음 주 월 화요일이면 결판나리라 본다.
그런데 김신영이 자꾸 이기는 것은 좋은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타젬 마스코드 김지은 기자가 2010년에 여류아마랭킹 1위였다는 사실을 증명 해보일 찬스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하는 것. 김기자는 여류측 후순위(후순위면 좀 잘 둔다는 것 아니겠어?)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작년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는 김기자가 감춰두었던 야성을 드러내 보일 새도 없어질까봐 걱정이 앞선다. 제발 다음 판에는 김신영이 좀 지고 대번에 김지은 기자가 다음 선수로 등판하라고 주문한다.
사실 지난번 SG세계물산배 페어바둑 최강전에서 강지성 프로와 한 조가 되어 야심 차게 출전했으나, 박정상-김여원 조에게 아깝게 패퇴한 바 있다. (그때 바둑을 중반부터 워러가 봤는데요, 귀퉁이 하나가 사활을 착각했는지 죽어 있어서 바둑이 힘들게 보이더라구요. 강프로가 착각했을 리는 없잖아요?) 사실 그때 지길 잘했지, 만약 승승장구했다면 그녀는 타젬기자를 벗어던지고 강호로 되돌아갔을 지도 모른다. 그 또한 바둑기자계의 큰 손실이 아니던가. 여하튼 다음 주에 김신영의 빠른 하차(^^)를 빌어본다.
김지은 기자가 타젬 8단으로 두고 있는데, 아마 워러 8단은 두 점 들어가도 승률이 30퍼센트 될까 말까 합니다. 김기자의 강호시절 매운 손맛을 체험하고 싶은 분 손 한번 들어 보삼? 혹시 아나요. 다면기 한번 해줄는지….
② 1선은 패망선이라
● ldo ○ 즐라탄(P) 제2보(51~146)
흑1은 일단 급소이다. 흑이 왜 이렇게 급하게 잡으려는가 하면 이미 좌변과 우변에 흑의 거물망이 비교적 촘촘하게 쳐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잡으려고 한다고 해서 잡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백2를 선수한 다음 백5,6으로 끼워 이으니 갑자기 허점이 드러난다. 백12까지 즐라탄(P)은 태연하게 상변을 깨러 들어간다. 맘 같아서는 빨리 15의 곳을 탈출하고 싶은데 말이다.
그러나 수습하는 길을 보아놓았다. 백16으로 건너붙이고서 18로 들여다보는 수순이 좋다. 다음 백20으로 붙일 때 흑에게 반항을 못하도록 축머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즉, 흑21로 이을 수밖에 없을 때 순순히 백22 이하로 탈출하고 만다.
자, 백78로 이제는 안정권에 들었다고 판단할 즈음, 가만 보니 좌변의 흑 석 점이 오히려 곤란하게 되었다. 백32로 포위하자 자체로는 살 수가 없다. 그래서 흑33으로 흠집을 내본다. 어라? 백38까지 지금 죽었지 않은가? 백48까지 느긋하게 이겼다는 선언이다.
흑53으로 껴 붙여서 ‘땡깡’을 보려본다. 그러나 백60까지 놓고 따내는 문제는 있으나 좌변 흑을 제대로 포획했다. 거의 이겼다. 마지막 몸부림 흑71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이미 이겨있는 바둑이라 즐라탄(P)은 넉넉한 인심을 보여준다. 백86까지 빵때림으로 여유 있게 낙승.
③ 워러를 사랑한 욕조1
쓰나미포석(1단)> 진평님 외톨이가 샙니까? 아쉬워서가 셉니까?
진재호(8단)> 바둑을 보시면서 ‘아사범이 어떤 분이겠다’ 짐작하면 되요. 이세돌과 구리가 자기 본명 다 까놓고 바둑을 둬도 누가 이길지 알지 못하는 것임.
쓰나미포석(1단)> 짐작이 안 되네요.
쪽박의진수(1단)> 아쉬워서=진잰호 8단 맞나요??
진재호(8단)> 말 안함 노코멘트.
쪽박의진수(1단)> 재호님 말구 잰호씨 ??
소주좀주소(14급)> 아쉬워서==진재호님 입니다.
진재호(8단)> 저도 지금 여러분처럼 놀고 있는 것입니다.
프로의꽁수(4급)> 밥은 뭇나?
진재호(8단)> 저 좀 내비리 두셈.
욕조숙녀다(18급)> 재호옵, 누가 괴롭히냥ㅇㅇㅇ. 욕조가 나간닥ㄱㄱㄱㄱ .
진재호(8단)> 나으 구세주 욕조!
욕조숙녀다(18급)> 튀,나간닥ㄱㄱㄱ 우리재호옵, 뿔뚝이옵, 괴롭히면 최하가, 사망이여.
내공제로(3단)> 유부녀를 음 ㅆㅆㅆ. 죽는 수가 있어유. 몸 조심이 최고유.
진재호(8단)> 그런데 제가 아는 이름들은 전부다 낮에도 이렇게 시간이 많은 겁니까? 다들 사장님 고위공직자도 아니실 거고. 백조인가?
쪽박의진수(1단)> 난 백수. 흠.
rieaci(15급)> 직장인들이 많죠. 사무실에서 몰바하는 것.
쟌따르고(18급)> 박스를 하루종릴 줍나요. 헐~. 가끔 바둑도 바야지.
rieaci(15급)>그게 기술력이징 ㅋㅋ
쪽박의진수(1단)> 난 백수. 울 마누라는 백조. 흠.
내공제로(3단)> 난 하루 일당 잡부입니다. 잡부 필요 한분 연락들 주삼.
쟌따르고(18급)> 박스줍구 방금. 아, 더워~
gon1118(2단)> 진사붐님은 실명이신가요??
진재호(8단)> 눈이 나쁘긴 하지만 그래도 앞은 봅니다.
쟌따르고(18급)> 진 사범님 인기짱이넹~
욕조숙녀다(18급)> 재호옵은,배불뚝잉.
진재호(8단)> 배 안나왔다니까요. 히프가 좀 돋보일 뿐.
욕조숙녀다(18급)> 배가 안나왔다구요? 머리카락은 3가닥 맞지요?
쟌따르고(18급)> ㅋㅋ
진재호(8단)> 쫌. 욕조님하. 그예 건너고 말았네.-백수광부의 처
욕조숙녀다(18급)>ㅎㅎ. 미안해용 관심 있어서,그랬지요.
진재호(8단)> 뭐가 미안해요. 사실인데….
욕조숙녀다(18급)> 없음,말도안햐~ 뜨~~악!
진재호(8단)> 나 대머리 아님. 난 내 머리를 볼 수 가 없음.
욕조숙녀다(18급)> 노학옵 안냥^^. ㅎㅎㅎ
소년이노학(3급)> 수위가 너를 욕하는 것은 너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너를 잘 알고 나면 수위는 분명 너를 때릴 것이다.
요즘 욕조 18급님이 영 안보입니다. 혹시 그녀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어서 문제가 된 것인지 슬슬 걱정이 앞섭니다. 이 글을 읽고서 속히 귀가 하기 바랍니다. 욕조님 언니 바지 줄여봤어요~!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