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Old fish, oil, and old friend are the best
1월 랭킹전 특선보2 제1보(1~50)
2011-01-07 오후 4:16:51 입력 / 2011-02-18 오전 9:33:00 수정
① 영웅들의 귀환
제목을 멋들어지게 쓰긴 썼는데…. 다 들 무슨 뜻인지 알겠지요? 이게 서양 속담인데, 뭐 오래된 친구가 좋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오래되어서 좋은 것이 비단 친구뿐이겠습니까. 오래된 술도 좋다고 하는데요. 소주 맥주는 오래되면 상하지만, 꼬냑이나 위스키 같은 증류주들은 오래되면 될수록 좋다는 군요.
그러나 게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오래된 친구과 오래된 술을 같이 마시는 것이더군요. 어제 밤 2시까지 오래된 친구가 급히 워러를 찾아서 오래된 술을 거나하게 마셨습니다. 발렌타인 12년산, J&B JET 등 2병을 비웠지요. 돈은 물론 부른 사람이 냈으며 저는 팁까지 받으면서 마셨음. 각설하고-.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는 역시 멋졌다. 오래된 술과 친구가 좋은 것처럼. 타젬의 오늘을 있게 만든 영웅들의 다시 쓰는 서사시 ‘영웅들의 귀환.’ 어제 야심한 밤을 밝히며 영웅의 귀환을 환영했다. 점차 열기가 고조되어서 곧 뜨거워지리라 보여 진다.
6일 대국 :
Mijiaer>킬러, 한심한<구렛나루걸, GGO>몽상가
아쉬워서-xxoopp 연기
어제 개막전에서 3판이 치러졌는데, 워러는 다행히도 2판을 맞혔다. 사실 중국의 Mijiaer를 일본선수로 착각하여 그가 진다고 찍어버려서 실패한 것이다. 아직 떡국은 암 먹었지만 이제 워러도 나이가 들었는지 깜빡깜빡하는 버릇이 생겨나서 큰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는 오픈이 된 상황이라서 돗자리를 펴기엔 지난번 동양생명배보다는 나았다. 사실 ID보다는 본명이면 조금 맞히기 쉬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본명이라고 해도 맞히는 확률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이창호와 이세돌이 붙는다는 것을 알아서 지금까지 썩 자랑할 정도로 밎혀본 것은 아니니. 다만‘어느 정도 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선을 넘어버리는 가면이 나타나게 되면 난감한 법이다. 자신감 있게 오늘도 부채도사가 나가 볼까나?
7일 대국 족집게 :
Mijiaer>한심한, 킬러<GG0, 구렛나루걸<아쉬워서, 몽상가<xxoopp
② 코부러져스를 아시나요?
●코부러져스 ○GGGO 제1보(1~50)
아주 낯선 9단이 나타났다. 한 명은 중국산 GGGO로 영웅의 귀환에 속한 16명의 그리운 얼굴중 하나이며, 한명은 익숙한 코브라더스의 아류 코부러져스. 일찍이 joonki가 있었고 joonkimomo라는 새로운 ID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더니만, 코부라더스의 실력에 버금가는 코부러져스가 또 등장했다. 얼마나 오래갈 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인기만은 원조에 비해 꿀리지 않는 짝퉁이다.
백6에 대해 흑7로 곱게 받는다. 또한 백8로 미끄러질 때 흑9는 자동이다. 바짝 붙여가는 수도 있을 법하지만 최근에는 자취를 감추었다. 포석도 유행이 있나 보다.
흑11로 끊자고 했을 때 GGG0는 영웅의 귀환에 등장하는 주인공처럼 오래된 정석을 들고 나왔다. 흑17까지가 그것이다. 그런데 백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선택이 흑에게 두터움을 허용한다고 해서 금기시하는 시각이 있다. 얼마 전 허영호-씨에허의 춘란배 대결에서 이런 모양이 등장했는데, 그때는 흑11에 대해 백A로 반발했다.
백18로 견제하는 것은 정수이다. 보통은 하변을 21 정도로 가는 것이 14 한 점을 축머리를 이용한 선수활용이지만, 어차피 백은 다음 20으로 또 지켜서, 우변 흑을 일방가로 만들겠다는 의도를 보인다. 자신은 아웃복싱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이다.
백22로 당연히 뛰어 들어왔다. 흑23으로 하변을 구축하면서 밖으로 내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수순 중 흑25,27은 결행하기 쉽지 않다. 하변 흑도 좋아지지만 백이 수습하기엔 더 없이 좋은 호흡을 제공하니 그렇다.
백28로 확실히 우변에서 착근(着根) 백은 수습이 쉬워질 듯하다. 이래서는 쉽게 코가 부러질 모습이다. 게다가 흑29로 들여다 본 한 수는 급소이긴 하지만 또 백30으로 기분 좋은 호구로 방어하게 되니 이 백은 공격하자는 것인지 살려주겠다는 것인지 아리송하다. 백36까지 ‘훨훨 나빌레라’가 되어서는 흑은 공격실패가 아닌가 한다.
흑41로 지키는 것도 조금은 우둔하고(지킬 수밖에 없지만) 그 사이에 백은 42로 상변마저 지워버린다. 흑은 비세인 듯하다. 다시금 공격을 개시해야 한다. 흑43으로 침공하여 흑47로 뛰어나간다. 반면 백은 줄기차게 빨대를 사용한다.
③ 심야열전1-두 여인의 조우
얄숙이(18급)> (돈 벌모 할끼라예)
진재호(8단)> 괄호가 발호하는 것을 보니까, 얄숙씨가 있는 모양이네요.
얄숙이(18급)> (아름다운 밤 되세요~*^)
애인없어요(11급)> 구제역 때메 탕슉도 안 시켜 먹는데 삼겹살을?
진재호(8단)> 흠
말탄개장수(3단)> 쌍꺼풀 한거 같은데.
얄숙이(18급)> (엥) (없는 데예)
초록향기(1단)> 얄숙이는 자연산이야.
하루에두끼(7급)> 개장수 요즘 구제역 때문에 장사 안되것당.
KKRIET(7단)> 오늘 날씨 좋타는 사람은 모야. ㅋㅋㅋㅋ
얄숙이(18급)> (자연산 못난이 월드 미스 1위될 꺼같은 얄숙이 인사드립니다~*^)
꽃님이예요(18급)> 안녕하세여 꽃님이 인사 드려여^^*
얄숙이(18급)> (헼) (파출부 언니얏!!!!!!)
꽃님이예요(18급)> 잉/ 마즐랭?
얄숙이(18급)> (후원 쫌 해라)
초록향기(1단)> 꼰님이와 얄숙이 누가 더 이쁜공?
진재호(8단)> 미녀들이 여기서 조우하다니?
얄숙이(18급)> (언니는 이뿐이잖아)
꽃님이예요(18급)> 요즘 나도 굶어듁는당.
진재호(8단)> 얄속님이 더 이뻐요. 얄숙님 보면 볼수록 이뻐요.
비온뒤갬(2단)> 얄숙이. ㅎㅎ
얄숙이(18급)> (못난이가 굻어 죽는데)
조은삼삼(5단)> 꽃님이는 이쁘고 털이 많은데 얄숙이는 털은 없는데 이쁜가?
얄숙이(18급)> (이뿐이는 안 굻는다는데)
진재호(8단)> 얄숙씨는 너무 이뻐요. 타이젬 1대 미녀임
얄숙이(18급)> (엥) (1대 못난이라예)
달은휘영청(5단)> 진기자님이 여자보는 눈이 있군요
진재호(8단)> 백치미가 듬뿍.
케쉬♡(18급)> (^-^) ♪♪♪
초록향기(1단)> 얄숙이는 디라인 아녀?
bbko5854(5급)> 얄숙이가 울릉도에서 제일 예쁜처녀로 소문이 자자 하던데^^*
얄숙이(18급)> (못난이로 소문 났어예)
초록향기(1단)> 얄숙이는 뒷태가 이쁘지요
얄숙이(18급)> (쫌 그러킨 해예)
진재호(8단)> 정말 모지란다.(누가 들을라.^^)
bbko5854(5급)> 이곳 광주까지 에쁜이로 소문났음(얄숙이)
어퍼진대마(1단)> 그래도 자연산이 최고여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