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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양이(兩李)여 분발하라!

동양생명배 8월랭킹전 제2보(71~110)

2011-08-26 오전 10:20:28 입력 / 2011-08-26 오전 10:39:20 수정

 

빅4가 무너졌다

● 한심한 ○ allKO(P) 제2보(71~110)

세계대회 본선에 나선 프로들이라면 다들 비슷비슷한 기력일진대, 우리 서민들은 약간의 차이를 너무 크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를 테면 이세돌과 중국의 박문요가 두게 될 때 ‘이세돌이 이긴다’에 대부분의 인원과 자본이 몰린다는 것이다. 물론 강자이기 때문에 승리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너무 일방적으로 쏠리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 한다.

어제는 박정환과 최철한이 완전 탈락했고 이세돌 이창호도 한판을 졌다. 한국의 빅4라고 할 멤버들이 모조리 졌다. 어제 우리 편의 승리를 점쳤던 많은 유저들은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의 자산 폭락을 가져왔을 것이다.

그런데 프로세계를 20년 동안 들여다보면서 한 가지 확실한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큰 것을 한방 터뜨리고 나면 그 다음 이어지는 시합에서는 공허함 때문에 판을 그르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어떤 기사라도 그러한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질 못한다.

박정환의 경우는 ‘죽음의 조’이긴 하였지만, 그보다는 이미 후지쯔배 우승 이후 맘을 다스릴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을 들고 싶다. 그렇다고 해도 박정환이 승리 확률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55% 이상의 확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다.

최철한의 경우는 랭킹 하락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세계대회에서의 성적이 극히 부진하다. 펑리야오 강승민 등 신예기사들에게 맥없이 쓰러지는 것을 보면 그도 위기를 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 사자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 어슬렁거리던 하이에나가 덤벼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양이(兩李)의 경우는 오늘 한판이 남았다고는 하지만, 16강 진출을 자신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세돌과 맞붙는 전영규는 한국에서도 무명신예이지만 예선에서 이미 이창호를 꺾은 적이 있다. 이세돌이 어제 김정현이라는 신예에게 패했듯이, 그리고 그 이전에 아마추어에게도 패했듯이, 충분히 질 수 있다.

이창호와 만나는 쑨리는 더욱 강자이다. 타젬에서는 본명보다 더 유명한 ID를 가지고 있는 쑨리와의 대국도 50%이상의 승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특히 이창호의 경우는 확실히 노쇠기미를 보였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크다. 어제의 경우 반집은 충분히 두터운 바둑이었지만, 계산이 되지 않아 불안한 맘에 패를 들어가서 오히려 팻감 부족으로 패하고 말았다. 일과성 패배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워러는 신예기사들이 이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양이가 떨어진다면 16강전 이후가 걱정되기 때문에, 오늘 양이(兩李)의 선전을 바라마지 않는다.

흑1,3으로 밀어가고 나서 5로 이어둔다. 이 그림은 백의 실리와 흑의 세력으로 나뉘었다고는 하지만, 흠집이 너무 뚜렷해서 백이 매우 좋은 형태이다. 게다가 백6으로 허공을 점령하자 참으로 백으로서는 만족한 바둑.

흑7과 백8이 서로 닮은꼴이라서 우스꽝스럽다. 흑과 백이 서로 지킬 수도 있겠지만 아쉬운 것은 흑이다. 따라서 서로 깨자고 나선 것.


드디어 백10,12로 허리를 뚝 분지르며 나온다. 이때 한심한은 흑13으로 슬쩍 젖혀보자, 백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14. 하변만 취하면 무난한 승리라는 뜻이다. 20까지 하변에 뜻하지 않게 대궐이 형성되었다. 물론 대가로 좌변이 허물어졌지만 그에 비할 바는 아니다.

흑21,23은 승부수. 백은 따로국밥으로 살자고 한다. 좌변을 백24로 찔러서 ‘국 따로’ 수습하고, 좌상귀는 백26,28로 붙여 늘어서 ‘밥따로’ 해결하려한다.

이때 흑29로 일단 상하를 갈라놓는 것인 당연하다. 계속해서 흑31,33으로 썩은 새끼줄로 호랑이를 묶으려 한다. 백40까지 뭔가 엉켰다.


작년 잡담이 있었네요^^


그리운 카사노(P) 사범

진재호(8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린親親(5단)> AECCCC하이모 날랐네.
대마킬러a(5단)> 홀짝 어디서 몇 시에 하나요?
kbt1029(6급)> 안 알켜줘~
개같은배팅(18급)> 그거 알면 님 오링됩니다. 그냥 모르는 게 나아요.
무식한베팅(5단)> 홀짝방 가르쳐주는 데 백억. 고로 모르시는 게 상책.
genats(11급)> 홀짝이 하면 패가 망신이어여.
노망난9단(2단)> 배팅하다 쓰러지면 산재보험 처리 대남?
진재호(8단)> 워러님 말씀에 요즘 아샨게임 대표선수가 들어온다던데, 설마 카사노님은 아니시겠지요?
리마인더(3급)> 진사범님. ID도 이왕이면 알려주셔야.ㅎㅎㅎㅎ
진재호(8단)> 자도 이거 참 말은 몬 하겠고 미치겠심더.
카사노(P)(9단)> 음…. 왜 30초에 한마디죠? 다 그런 건가요?
진재호(8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야구등호회(18급)> 백이 이기면 흑에 건 넘 징징대고, 백이 지면 백에 건 넘 징징대고….
Dizzy(1급)> 상관마세요 ~~욕도 하고 ~~배팅도 하묜 되죠 모.ㅋㅋㅋ
지녕왕2(7단)> 영자야 풀어라 카사노사범이 싫어하잖니~~.
7jsrho(4단)> 설정을 30초에 한마디로 해논 겁니다. 방장이..
카사노(P)(9단)> 제 생각에 잃고 작이라고 우기는 건 배팅을 못해서 잃었다는 걸 인정하기 싫은 게 아닌가싶어요.
불꽃메탈(5단)> 카사노님 말에 백 프로 동감.
에빌데인(5단)> 원래 베팅이란 작국을 맞추시는 거에요.
진재호(8단)> 카사노 사범님?
카사노(P)(9단)> 네. 안녕하세요.
진재호(8단)> 카사노 사범님은 저 모르시나요?
담치와소주(5단)> 카사노님
anwlgks(1단)> 카사노님은 시간패
카사노(P)(9단)> 유명하신분인데 저는 알죠.
진재호(8단)> 저도 카사노 사범님 잘 압니다..
카사노(P)(9단)> 음.. ;;
망각의세월(1단)> 카사노님은 여류기사같은데 진기자가 자겁 더러가나?
7jsrho(4단)> 내는 진재호님글 맨날 읽는 애독자인데. 내도 방갑습니다.
진재호(8단)> 맨날 읽으면서 댓글로 한번 격려도 안 해주시고, 나쁜 분!
망각의세월(1단)> 나쁜분=나쁜넘 ㅎ
진재호(8단)> 알아서 이해하셈^^
Dizzy(1급)> 난 번개소문 칭찬한 글에 맛이 뻑감.
文史哲(7급)> 재호만세!!!!!

청개구리님의 하소연도 그립다

청개구리님(2단)> ㅃㅃㅃㅃㅃ뺌공 @!~~~~~~~~
0번올빼미(1단)> (구울ㄹㄹㄹ공!)
청개구리님(2단)>비가 오는 구랴. 허허허
0번올빼미(1단)> (해떴는디?)
청개구리님(2단)> 어딘데 해가뜨오
0번올빼미(1단)> (구름사이로~) (잠시..)
관전전문(5단)> 재호님 빵가루^^
청개구리님(2단)> 여기는 비가 마이 오는데
진재호(8단)> 빵까루~
0번올빼미(1단)> (조심하시구랴~) (떠내려가믄 골치 아프오~)
청개구리님(2단)> 헤엄치면 되오 ㅋㅋ
0번올빼미(1단)> (힘이 부칠낀데?)
청개구리님(2단)> 아흔 넘으니 기력이 쇠했소.
관전전문(5단)> 캬아~~ 막걸리 좋지^^
부자되고파(4단)> 아흔이 넘었으면 관 짜고 대기해야지.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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