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배
9월엔 ‘왕흥분馬’가 날 뛴다
동양생명배 9월랭킹전 제1보(1~60)
2011-09-18 오전 9:59:48 입력 / 2011-09-18 오전 10:05:58 수정
가을은 말이 날뛰는 계절
● 왕흥분馬 ○ Lurk(P) 제1보(1~60)
요즘 날이 선선해지면서 타젬 9단 대국이 매우 왕성해지는 듯하다. 이제 동양생명배가 점차 다가오니 대부분 선수로 뛰게 될 강9단들이 매우 활성화되는 듯하다. 증명된 고수가 하나 둘 씩 나타나면서 본선직행 시드가 주어지는 월간성적 우수자에 속하기 위한 전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말이 하나 있으니 그가 이 바둑의 주인공 ‘왕흥분馬’이다. 일단 코믹한 ID가 눈에 들어오지만, 그가 최근 벳대국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 지, 워러가 접속할 때마다 벳대국을 벌이고 있을 정도이다. 하루에 7판 정도를 두곤 하는데 8월31일 생성한 ID이다.
사실 워러가 ‘왕흥분馬’의 바둑을 제법 관전했다. 꼭 그가 두는 모습을 보면 번개소문이나 joonki 등 오래된 친근 ID처럼 보인다. 일단 대국수가 많고 상대자들이 중국의 초강자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승률이 60% 정도를 유지한다는 것도 그들과 흡사하다.
하여튼 오랜만에 나타난 왕성한 대국자 ‘왕흥분馬’의 바둑을 지켜보자. 백10은 요즘 협공이며 흑11도 최근 자주 등장하는 최신형이다. 이때 백12로 시비를 거는 폼이 일단 클래식이다. 클래식이 좋은 점은 정형에 입각하지 않고 그때그때 창의력을 선보인다는 점 때문에 박진감이 넘친다.
흑23까지 진행된 모습에서 ‘왕흥분馬’는 세력바둑을 좋아한다는 것을 살필 수 있다. 즉, 언젠가는 삭감을 백이 오게 될 것이고 그때 전면전을 벌이는 전투지향적인 기풍임을 알 수 있다.
백24는 위로 가는 것이 높낮이가 맞다고 과거에 배웠다. 그러나 귀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요즘 조류에 맞는 수. 물론 변쪽으로 뛰어 들어오면 충분히 싸울 수 있다는 뜻이다.
흑25로 들어가서 26으로 변신하는 것도 정형. 그런데 여기서 노골적으로 세력화를 선언하는 ‘왕흥분馬’. 흑27,29로 덮어가는 것이 대륙적 기질은 좋지만 자칫 일방가여서 위험한 면도 있다.
흑37,41로 기어코 틀어막고 말았다. 백44의 절단에는 흑45이하 조그만(?) 실리는 허용하겠다는 뜻이다. 그 대가로 흑53을 확실히 선수하겠다는 뜻이다. 흑55가 시원하다. 그렇다고 백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흑57,59로 좁은 곳을 쳐들어가는 것은 순전히 백56 한 점을 노려보고 있는 것이다.
타젬 소피스트들의 명언집
침묵의봄(7단)> 광인과 황소에게는 길을 비켜주라 - 침묵이
處染常淨1(5단)> 침묵의님. _■■_ ●-●p 씨익 ("▽ ") 福복 받으실 겁니다.
심심바둑(5급)> 그럼 투우사는?
침묵의봄(7단)>명랑한 아내는 생애를 즐겁게 한다. - 침묵이
낙돌不입(8급)> 우울한 아내는 남편을 철학자로 만든다 - 낙돌이
심심바둑(5급)> 빼앗긴 들도 빼앗은 들에도 봄은 온다 -심심이
침묵의봄(7단)> 들을 빼앗기니 봄마져 빼앗기겠네 - 이상화
낙돌不입(8급)> 빼앗은 돌이 많으면 바둑을 이긴다. - 낙돌이
심작가경(1단)> 도둑늠의 봄이지머
낙돌不입(8급)> 돈을 더 벌면 더 행복해 질까요? 낙돌이~
심심바둑(5급)> 여기서 님은? 빼앗긴 봄이란 부처님이란 해석.
處染常淨1(5단)> 아수라백작들이…. 아수라(阿修羅):asura의 음사, 비천, 부단정이라 번역. 늘 싸움만 일삼는 鬼神귀신들의 무리. 침묵님 덕분에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침묵의봄(7단)> 우리가 마음을 다스리지 못 한다면 이 세상은 아수라의 세계가 될 것이다 - 침묵이
심심바둑(5급)> 우리가 마인드 콘트롤을 잘 해나간다면 아싸로비야 판이 될 것입니다. - 심심이-
심작가경(1단)> 저…. 긍께 머신냐. 무슨 소릴 해도 소양 없응께
處染常淨1(5단)> 93년 봄에 서해대교 수심측량 해주러 여러 달을요. 그때 어느 분 숙소에 멋진 글이…. 오랜 해가 지나서 보니 한용운님 오도송이네요. 93년 봄. 서해대교 현장에서 누구 시인지도 모르고 외웠어요.
침묵의봄(7단)> 역쉬 대시인답게 오도송도 멋집니다. 나무관세음보살.
處染常淨1(5단)> 그因緣으로 고은님에 한용운평전을 꽤 정독을요.
낙돌不입(8급)> 김밥 옆구리 터진 소리할 땐 얼릉 먹어라. -낙돌이
침묵의봄(7단)> 우리가 남의 흉내를 잘 내는 건 우리의 조상이 원숭이라는 훌륭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 침묵이
낙돌不입(8급)> 괜히 왔다가 간다. -걸래 중광 묘비명
침묵의봄(7단)> 한용운선생께서 오도송을 남기신건 깨달음을 얻고 열반에 드셨다는 것입니다 - 침묵이
낙돌不입(8급)> 잘 놀고 갑니다. -낙돌의 준비된 묘비명
낙돌不입(8)> 배고프면 밥을 먹고 마음이 고프면 술을 먹어라. -낙돌이
處染常淨1(5단)> 96~97년 심우장에 꽤 많이요. 그 부근에서 공부하는 인연이요.
침묵의봄(7단)> 배고픈 자에게 중요한 것은 한 그릇의 식사요, 심성이 박약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한용운님의 오도송이라.
하수살려(4단)> 교학이 먼데? 한문은 머여? 디게 똑똑한 척 하네.
處染常淨1(5단)> 하수님 시비 걸지 마세요. 제가 폭력이 조금 있어요.
하수살려(4단)> 교학이 머냐구 교학 아는 사람? 10에 9는 교학 모를 걸.
심심바둑(5급)> 하수 올만여. 교학이란 교육학개론의 약자여.
하수살려(4단)> 교육학 개론이 더 어렵다 ㅠㅠ
창공무한(1급)> 쟈가 돌쇄로구먼. ㅋㅋㅋㅋㅋ
處染常淨1(5단)> 初面에 人事도 없이.
창공무한(1급)> 그동안 돌쇠가 한문공부 좀 혔나 보네. ㅋㅋㅋㅋ 돌쇠. 네 이넘 ! 반상이 유별하거늘, 어서 가서 나무 해온나! 물도 길어오고.
hhibluesky(5단)> 허염상쟁. 어느 곳에 있어도 물들지 않고 깨끗함을 유지함.
處染常淨1(5단)> 辱욕하면♪ ┏━┓ .. ┏━┓d⊙,,,,,,,,,,,,,,⊙b┏┯┯┯┯┯┯┓┠┼┼┼┼☆┼┨┗┷┷┷┷┷┷┛물어쥐긴다. 창공.
심심바둑(5급)> 우하하 잠 좀 잘라하면 웃기는 말이 쳇창에 뜨네.
창공무한(1급)> 갓 잖게 하인이 한문아이디가 가당키나 하냐 ? ㅋㅋ
심심바둑(5급)> 반상유별-반상회 때 부녀회와 유별.
창공무한(1급)> 반상회 때 남녀가 따로 앉는 거져. ㅋㅋㅋㅋ
침묵의봄(7단)> 처염상정 공에게 꺄불면 물려죽는 수가 있겠다. 여러 기우들은 조심혀야 한다. - 침묵이
걷다보면9(5단)> 반상회 시골 빼고 남자는 잘 안간다.
침묵의봄(7단)> 남자가 반상회가는 이유는 꽃 속에 벌이 되기 위해서 일 것이다 - 침묵이
창공무한(1급)> 침묵아, 니는 좀 빠지그라 ~
침묵의봄(7단)> 창공 공은 철자를 잘 모르는 양반 같다 - 침묵이
창공무한(1급)> 침묵이는 침묵 좀 하쥐 ? ㅎㅎㅎㅎㅎㅎ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