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배
절대지존, 國手되어 돌아오다!
동양생명배 11월랭킹전 제1보(1~50)
2011-11-17 오전 9:48:06 입력 / 2011-11-17 오전 10:05:18 수정
● Strive(P) ○ 디셈버(P) 제1보(1~50)
조한승이 새로운 國手가 되었다. 우리나이로 올해 30세인 조한승은 그간 '2%부족'이라는 달갑지 않는 닉네임을 달고 다닐 정도로 타이틀과는 운이 닿지 않았다.
1995년에 입단했으니 벌써 17년째 기사생활을 하고 있는 조한승은 천원전(06) GS칼텍스배(09)에 이어 이번 국수전이 세번째 타이틀이다.
한번도 탑클레스에 들지 못했던 그가 적지 않는 나이에 다시 타이틀을 따낸 것으로 보아, 어떤 진화된 그 무엇이 있을 것이다.
과연 그를 변하게 한 것은 무엇일까? 스스로도 의아해하곤 있지만, 바둑가에서는 기풍의 변화를 꼽는다. 엄밀히 말하면 기풍이 바뀐 것이 아니라 기풍이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과거엔 낙천적이며 순하디 순하게만 보였던 바둑이 최근에는 거칠어졌다는 평이다. 아직은 이세돌이나 최철한처럼 이빨이 튼튼하지는 못하지만, 부드러움에다 질김이 가미된 조한승은 지금보다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역시 군대를 갔다 와야 진정한 남자가 되는 것일까? 군과 조한승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연적인 명제가 되었다. 군문을 나서면서 그는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시나브로 강해져 있었던 것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도 군 생활 도중 느낀 가장 큰 희열이다.
이제 남은 것은 세계기전이다. 그가 국수를 따내는 과정에서 물리쳤던 이세돌 강동윤 윤준상 원성진 등 쟁쟁한 이들을 생각한다면, 세계대회라고 해서 국수전과 별반 다를 것은 없다. 다만 그도 밝혔듯이 자신감 부족 탓에 감히 범접을 못했을 뿐이다.
가장 중요한 의미는 바로 나이가 들어도 늘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아닐까 한다. 이 시각에도 바둑에 인생을 걸고 있는 도전하는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된 것이다. 앞으로 타젬에서도 절대지존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동양생명배를 노리는 강자들이 많고 많지만 게 중 디셈버(P)는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초강자일 것이다. 아마도 타젬에서는 우승자 알아맞히기 이벤트를 하겠지만, 국내 선수 중에 외톨이 철이(P)에 이어 3번째 정도에 꼽히는 초강자가 아닐까 한다.
Strive(P)와 만났다. 백이 디셈버(P). 포석부터 눈길을 끈다. 백6까지 장난치듯이 똑같이 깔아둔다.
흑7은 마주보는 큰 곳이며 흑13과 14는 맞보는 곳이다.
흑15로 비좁은 곳을 걸쳐가서 비로소 몸싸움이 시작된다. 백18로 끼우자, 좀 사나운 느낌은 들지만 오히려 쉽게 타협이 되고 만다. 백은 실리를 28까지 챙겼고 흑은 그 대가로 안형을 확보했다.
흑31은 기분 좋은 누름이다. 그러나 반발하지 못하고 백40까지 넘어가는 선에서 타협이 된다.
흑41는 가착(佳着)이다. 이런 곳을 둘 수 있다는 것은 승패를 떠나서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백42는 게을리 할 수 없는 삭감이다.
흑43으로 통째 공격을 개시하자 비로소 디셈버(P)의 날카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백44,46은 일단 타이밍 좋은 삭감책이다. 흑이 중앙에서는 큰집을 지으려하진 못할 것이다.
백48,50으로 타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깽수기와의 한판은 힘들어요~!
반상의구름(10급)> 막 흥붕중임.
맹물1급(3단)> 내 졸리 잘래.
반상의구름(10급)> 우캬캬캬 더망 가능구낙.
맹물1급(3단)> 그래 맞다 무서버서 도망간다.ㅋ
반상의구름(10급)> 바죠따.
깽수기(17급)> 팽팽 하닷.
떨지마라(1단)> 해설자가 없으니 심심하다 해설 점 해바. 이왕이면 17급이 해라.
깽수기(17급)> 10만빵도 힘이 안 쓰이는데 꼴랑만원 내기는 넘 싱거워.
떨지마라(1단)> 해설해바.
데이지(1단)> 수기아가씨? 5천만빵함하깡..?
깽수기(17급)> 반말 하지마. ~~~~~~~~~세요.
반상의구름(10급)> 구경가야지.
깽수기(17급)> 대머리? ㅋㅋ
반상의구름(10급)> 떨지님. 나랑 오천내기할래염.
데이지(1단)> 수기아가씨 함두잣! 5천만빵.
반상의구름(10급)> 오천내기
깽수기(17급)> 조앗.데지님. 5000 빵. 설정 푸시죠.
반상의구름(10급)> 우앙 구경가야지. 빅대국이다
데이지(1단)> 5천만?
깽수기(17급)> 흥.
데이지(1단)> ㅎㅎ 알서요. 담에 둬용ㅇ
반상의구름(10급)> 대지님 나랑도요ㅅ
깽수기(17급)> 빼긴. 칫. 관전방 3개 다 열어 놓고 대국 하자고 하는 건 머엿?
반상의구름(10급)> 아 대지 즘말
깽수기(17급)> 수긴. 급 아니닷. 다른 타이틀 있다는거 잘 아시면서. 모.
데이지(1단)> 내가 여즘 수가 뮤쟈게 줄엇음ㅁㅁ
깽수기(17급)> 아주 아주 존심은 있어 가꼬.
깽수기(17급)> 여기 이방에서. 대국 신청은 서로가 안되요, 일단 퇴실 하고 나서 다시 오면 모를까.
반상의구름(10급)> 깽수기님 나랑두믕염 심각항 내상을 이버염. allko+ddcg+oneboat+디셈버+외톨이+집어치워+아쉬워서+정이+내안의신 = 합쳐놓은 기풍의 구름이가 인사올립니다. 꾸벅
깽수기(17급)> 대국 의사가 없는 걸로 간주. 포기닷.
반상의구름(10급)> 허리케인인대.
pykwag(3단)> 디기 씨끄럽네요.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