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 받은 기념턱. 모두 건배!
1920년생.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로 넘어가는 시대에 태어나셨다.
그런데 너무 젊어 보인다. 동안이다.^^
염색을 하지 않는데도 숱이 검고 피부도 고우시다.
"오늘은 내가 점심을 쏘는 날이야. 같이 가자구."
김인 국수 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은 그 상 턱을 내는 날이라고 했다.
기원 입구에서 점심을 사기 위해 따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둑교실 회원들은 물론이고 우연히 식당에서 조우한 한국기원 직원들 점심까지 할머니가 사셨다.
참 맛있고 소화도 잘 되는 식사였다.
▲ 김기상 할머니."사진이 예쁘게 나오려면 화장을.."
"나랑 바둑 두고 싶으면 언제든지 일루 오셔."
김기상 할머니의 작별인사가 정겹다.
까마득한 어르신이지만 너무 귀엽고 애틋해 와락 안아드렸다.
할머니 100세 넘어 오래오래 장수하시고 앞으로 대마 1천 마리만 더 사냥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