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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지는 법을 잊은 김지석을 주목하라!

동양생명배 2월랭킹전 제1보(1~50)

2012-02-19 오후 6:30:47 입력 / 2012-02-19 오후 7:19:52 수정

 

● Strive(P) ○ 게임이론 제1보(1~50)


엊그제 바둑올림픽이라는 응씨배 예선에서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1회전 4판에서 가장 화제가 된 판은 김지석-이영구의 대국. 요즘 잘나가는 김지석을 이영구가 1집반을 이겼다. 그러나 응씨룰 시간제를 규정에 따라 3시간 30분을 초과해서 시간을 사용했기 때문에 30분 초과당 2집을 추가 공제한다. 따라서 4시간을 사용한 이영구가 벌점 2집을 당했다. 고로 김지석이 반대로 반집을 이긴 것.

김지석은 행운이 따른다. 최근 벌어진 춘란배 초상부동산배에 이어 응씨배에서도 대표선수로 뽑히기 일보직전이다. 이럴 때 뭔가 해내야 한다. 안 그래도 화요일부터 중국에서는 농심신라면배가 벌어진다. 이미 3연승을 기록한 김지석은 또 이렇게 페이스가 좋을 때에 뚜렷한 족적을 남겨야 하는 것이다. 김지석을 일단 주목해본다.

최근 타이젬도 새로운 고수들이 많이 출현하면서 소위 물갈이가 제법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전통의 강호인 외톨이 철이(P) boss(P) 코브라더스 등이 뜸하긴 하지만 chaos(P) 강진열(P) 울아가(P) 디셈버(P) 미희(P) 한순간도 마음의조각 gimbap(P) 등이 건재하다. 또한 신흥고수가 요즘 계속 증가일로에 있는데, 게임이론 민식이(P) 호날두(P) 장수도인(P) 동서비지머 시나브로(P) 심봉사(P) 등이 뉴페이스로 최강기사 그룹에 들어간다.

다만 아직까지 중국세에 확실하게 앞서지는 못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적응이 안 된 점도 있고 이들 한국선수들이 잦은 등판이 되고 있지 못한 점도 이유일 듯하다. 예를 들어 중국의 Strive(P) allKO(P) tryortry tmch daxiang BlackLight ddcg 등 정예멤버가 상대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한국보다는 조금 승률면에서 우위에 있다.

워러의 타이젬 100배 즐기는 법. 소주잔은 위스키잔이며 2개를 준비해둔다. 오른쪽에 맥주잔이 보이고 당근 안주는 순대국이다. 순대국물이 튀지 않도록 노트북 패드에 화장지를 덮어놓은 것에 주목하시라. 사진 좌상귀와 우상귀에 컴퓨터 본체가 까만 것 2개가 보일 것이다. 술상을 보기가 뭣해서 타이젬 감상용 노트북을 쓴다.(미성년자 임산부는 따라하지 마세요.) 

한국의
신흥고수 중에 확고하게 튀는 멤버는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소개하는 '게임이론'을 주목해주기 바란다. 지금까지는 타젬에서 그리 많이 노닐지 않았던 기사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뜻한 바 있어 매우 열심인 한국바둑의 기대주 중 한명이다. 

아직은 승률이 그닥 좋지 않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초고수라는 것만 밝힌다. 소개하는 이유는 그의 바둑이 굉장히 거칠어서 과거 외톨이의 등장과 엇비슷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관심 있게 지켜보면 굉장히 매력 있는 선수가 바로 게임이론이다. Strive(P)와의 일국이다.

백10부터 약간 야릇하더니 12로 쳐들어가서 초반부터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인다. 물론 흑도 13부터 17까지 발 빠르게 좌상귀를 제압해두었으니 나쁠 것은 없지만, 초반부터 불꽃이 튀는 눈치 작전 없는 기세싸움이 일어난다.

흑23으로 낙하산이 내려온다. 역시 Strive(P)도 기세에서는 밀릴 수가 없는 청춘인 것이다. 일단 책에 나오지 않는 길이 나오면 상당히 즐거워진다.


흑39를 보라. 이게 20초바둑인데 39를 두면서 얼마나 생각했겠나. 본명 노타임으로 갖다 붙인 것이다. 그만큼 떠오르는 감각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흑47까지 일단락이 되었는데, 흑을 물론 중앙에서 완전하게 살았다. 그런데 백도 하변에서 그런 대로 집칸을 마련했고 좌하귀로 확실해졌으니 불만은 없다. 역시 고수란 사람들은 타협의 명수라는 말이 생각난다. 되게 복잡하게 전개되었지만 두어놓고 보니까 그저 그런 바둑이다.

백48로 쳐들어가며 2라운드를 시작하자고 했을 때, Strive(P)는 아직 1라운드가 안 끝났다고 선언한다. 흑49로 때리면서 기어이 굴복을 시키려한다. 그러자 게임이론의 성격이 나온다. 백50으로 한 술 더 뜬다.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


꽃봉이(3급)> 잘못 걸었네.
꽃따지(1단)> ㅎㅎㅎㅎㅎㅎ
말탄개장수(3단)> 꽃봉이하고 꽃다지하고 둘이 사겨뿌이소마~!
宇宙의魂(18급)> 동성동본이라 안되것당~~꽃씨끼리는.
unilove(3단)> 봄총각 꽃씨들보니 봄이 오긴 오나보다 남부지방에는 겨울에도 풀이 자라드만.
봄총각(1단)> 당연하제~
진재호(9단)> 요즘 개판돈님이 안보이시는 듯. 개탄말장수는 보이는데.
말탄개장수(3단)> 개판돈 지금 밖에서 개똥 치우고 있어요.
진재호(9단)> 오, 저렇게 꽉 잇는 것을 보니 조남철과 72년 명인전이 생각납니다. 저런 것을 보고 실전적이라고 하지요.
rubyna(2급)> 저렁수눙 기리애 업꺼덩.
꽃봉이(3급)> 72년이면 40년 전
ctalmj(2단)> 서봉수 10대 때 명인도전 했나?
살살좀해라(14급)> 재호님은 할밴가 보네요. 72년 것을.
진재호(9단)> 임진왜란을 얘기하면 이순신급 나이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할배 아닌데요.
宇宙의魂(18급)> 그때 기보까정 기억할 정도면~~거의 컴퓨터네~
살살좀해라(14급)> 흠.
봄총각(1단)> 그 정도 모르믄 바둑기자도 아니지요. 유명한 사건인데.
진재호(9단)> 기자라고 아는 것이 아니구요.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압니다.
봄총각(1단)> 2단 때 조남철이 한테 이깄다 아이가.
unilove(3단)> 총각이 쫌 아는가배.
비무초자(3단)> 백 한 점 뻗는 점이 좋다~!!
진재호(9단)> 머, 이깄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구요. 지금 저 상황이 생각난다는 것이죠. 그때도 꼭 좌상귀였어요. 서봉수가 백이었구요.
아마하수(4단)> 진재호님 네이버에 검색 되네요^^
ujan(4단)> 마자.
진재호(9단)> 당시엔 소목에서 이런 모양이 나왔는데요. 지금은 화점이죠? 그러니 한줄 위로 밀면 정확합니다^^
진재호(9단)> 그때 서명인의 나이 18세. 사실 꽉 잇는 상상은 당시엔 하기 힘들었어요. 너무 둔탁하다는 의미였지요.
ctalmj(2단)> 미희져따. 티아라 불러.
봄총각(1단)> 꽉 잇더니 결국엔 죽네. 그랴~
엽石행각(3단)> 백이 조진거요. 흑이 아작난거요? 거 궁금하군 그랴.
dawang(4단)(en)> wow
¤¤(7급)> (en)> wow
그렸다지워(3단)>en은 어느 나라인가?
sinsear(3단)> English 영어권
그렸다지워(3단)> 타이젬이 글로벌하게 노느라 애쓰는군.
육도(3단)>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
진재호(9단)> 부산시 여러분 담배꽁초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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