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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번개소문(P)이 끝내버렸스!

인터리그 2라운드 제1보(1~60)

2012-02-13 오후 7:45:24 입력 / 2012-02-16 오전 11:04:48 수정

 

● 김종수 ○ 김수장 제1보(1~60)


실수는 한번으로 족하다! 예상밖으로 1패를 안아서 주춤거렸던 타이젬이 2라운드에 돌입하면서 시니어 번개소문(P)이 번개같이 2연승을 올려서 일단 순조로운 출발이다.

13일 이창호의 패배로 인터리그 뉴스가 좀 죽은 맛은 있지만 볼 사람은 다 봤다. 안관욱과 김수장을 내리 꺾어 2연승을 시원하게 달렸다. 김종수 사범이 2연승을 한 것이 왜 대단하냐면, 저번에도 말한 것처럼 인터리그 우승의 꿈을 아직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니, 1패를 얻은 팀이 우예 우승을?’

정답은 이렇다. 총 4팀이니까 2승1패를 하자는 것이다. 일단 남은 두 팀을 다 이긴다는 가정하자. 그러면 우리를 이긴 피망팀은 이슬아 박영롱 이외에는 특별한 강자가 없다. 따라서 남은 두 팀과의 대결에서 2승을 모두 거두기엔 무리라는 생각이다. 대진표를 한번 보시라. 그들이 3연승으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지.(이런 팀에게 대타이젬이 졌으니 흑흑^^)

그럼 두 팀이든 세 팀이든 같이 2승1패 동률을 기록한다면 그때는 시니어팀의 승수로 골득실을 따진다. 따라서 지난번 서능욱의 2연승이라든지 이번 김종수의 2연승이 사실 상당히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일종의 주장전이다.

워러가 볼 때는 한게임과의 한판 승부가 우승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차민수과 장주주가 있는 시니어팀도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며, 최정 이원도 홍기표도 쏠쏠하게 강자이다. 일단은 멀리 내다볼 필요 없이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하자. 우승은 별 것 아니다. 세 팀만 이기면 된다.

따끈따끈한 기보를 우선 보자. 김수장과 김종수의 만남이다. 이름 세 글자 중에 두 글자가 같다. 김수장은 80년대 ‘조서시대’를 함께 살았던 한국바둑의 기대주 ‘도전5강’의 일원이다. 돌아가신 탤런트 기사 김수영의 실제(實弟). 형과 함께 듬직한 기사이며 기풍은 행마가 깔끔하고 교과서적이다. 굳이 따지면 미학자 오다케히데오(大竹英雄)스타일.

김종수는 그에 비해 날카로운 면돗날 사카다에이오(坂田榮男)과 비슷한 몸매다. 바람을 휘갈기는 예리한 검객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약간의 차이점은 번개소문(P)이 공격적이긴 하지만 대세력작전을 구사하며 ‘한방부르스’에 목을 매는 흑바둑이라는 점이다.

다행히 김종수가 흑이다. 판을 넓게 짠다. 흑17까지는 정석이라고는 하지만 김종수가 기분 좋은 구도일 것이다. 객관적으로는 그야 말로 정석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자기가 원하는 그림이니까 말이다.


흑23을 보라. 확실히 김종수는 세력지향이다. 귀보다는 변 중앙이며 안으로 수습하기 보다는 바깥으로 수습하는 편이다. 흑31,33을 보면 또 사카다의 예리함을 잊지 않는다.

백34의 침입에 대한 처리가 확실히 중앙쪽을 염두에 둔 진행이다. 흑47을 들여다보자. 곱게 이어줄 것이란 생각은 안했다. 흑49로 밀고 들어갈 때 백50으로 ‘변신 로봇!’해야 한다.

조금 바둑이 정리가 안 된 듯하다. 흑51로 귀를 위하고 백50으로 변을 취하고, 또 흑53,55로 마치 서석적전을 하는 듯해놓고선 흑59로 꿈을 키운다. 지금까진는 어쨌거나 김종수의 바둑이다.

디셈버(P)에게 엉기다


매일틀려(7단)> 뒤셈버 맞냐? 할미다~ 오늘 머니 나눠줘야하는데, 꼭 이겨라~
진재호(9단)> 셈버사범님께 말을 까면 안 되지라.
살흰애추억(8급)> 재호 고수님 구벅!
매일틀려(7단)> 우리 손주 친구여~~
진재호(9단)> 흠. 고수는 요.
hurk0322(1단)> 디쎈바는 디지게 쎈 바둑인데.
살흰애추억(8급)> 고수= 판소리에서 북 치는 사람.
외로운분(5단)> 영문철자 틀린 거 보니 디쎔버사붐은 초딩.
진재호(9단)> 셈버사범과 제가 몇 점이 어울릴까요?
넉점바둑(5단)> 최소 3점
너뭐하냐(4단)> 한주먹~
살흰애추억(8급)> 5점
진재호(9단)> 최소가 아니라 하나만 찍어주셈.
여백의美(5단)> 두점
넉점바둑(5단)> 친선이면 3점 내기면 4점
진재호(9단)> 친선이면 제가 안 둬요. 오로지 5만원빵.
넉점바둑(5단)> 그럼 4점 이상.
臨戰無敗(8단)> 승부는 모르는 것~
브르니삼촌(5단)> 백승, 목욕물 데워!!
아쉬워도(5단)> 기세가 천공을 찌르오.
여백의美(5단)> 내기면 3점 친선이면 2점.
진재호(9단)> 의미님 절 너무 대단하게 보시네요.
넉점바둑(5단)> 셈버님이 맘만 먹으면 3점은 이길 듯.
진재호(9단)> 넉점바둑님이 비교적 맞히셨는데 4점 이상은 좀 그렇다.
외로운분(5단)> 마눌걸고 뚜면 워러가 이기지 않을까?
진재호(9단)> 무신소리입니까? ㅎ 저도 초반은 프로입니다. 바둑가에서 별명이 초반 50수입니다.
진재호(9단)> 아, 마눌걸면 100% 패배입니다. 제가.
외로운분(5단)> 상대가 져줄 거 가튼데. G
외로운분(5단)> 3종경기: 바둑 포커 당구로하면 워러가 부가 있을 텐데.
진재호(9단)> 저랑 5점에 내기할 자신 있는지 셈버사범에게 물어보세요.
hurk0322(1단)> 센버푸로가 안 둘 것 같은디, 수 준다고.
매일틀려(7단)> 쎔버야~~ 할미 여섯 번 올인했당ㅇ.
박하선(5단)> 이세돌도 4점 못 접을 걸요
진재호(9단)> 셈버사범에게 언제 한번 만나면 5점에 한번 하자고 해야지요. 5만원빵. 100번기로 해야지.
디셈버(P)(9단)> 뭔데?
가영이아빠(3급)> ㅎㅎㅎㅎ
진재호(9단)> 저랑 5점에 5만원빵 100번기 하자구요.
박하선(5단)> 디셈버님이 진기자님 5점 접기.
바로크(9급)> 재호님이 5마눤빵 하재요.
수원홍작가(9급)> 디셈버(P)(9단)> 뭔데
져도울지마(5단)> 500만원 벌기 쉽겠다.
넉점바둑(5단)> 반말한 건가? 그럼 진재호님보다 연상이시구나.
에라이썅(18급)> 진기자가 타짜로 나서능겨?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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