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배
'좌나현 우성진'과 식사를?
동양생명배 11월랭킹전 제1보(1~70)
2011-11-01 오후 11:17:07 입력 / 2011-11-01 오후 11:25:50 수정
● allKO(P) ○ 철이(P) 제1보(1~70)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저녁을 먹었다. 삼성화재 측에서 내주는 음식이라 정갈하고 깔끔했다. 차 소리 하나도 들리지 주변엔 잘 정돈된 불그스름한 단풍빛을 사에에 두고서 식사하는 맛이란….
그런데 강자에겐 행운이 끝없이 이어져 온다는데, 워러에게 행운이 또 찾아왔다. 나현이 워러 같은 줄에서 배식판을 들고 서 있었고 식사 테이블에 '좌나현 우성진'이 배석한 가운데 식사를 하는 행운을 잡다니…. 괜히 식사시간이 길어졌다.
워러: 엄마 타젬 인터뷰했데? 엄마 미인이더라고 전해줘! ㅎㅎ
나현: 안 하려고 했다는데 ㅋ.
워러: 구리가 막상 붙어보니까 어때?
나현: 뭐 해 볼만은 하죠. 긴장은 안했어요.
워러: 하긴 콩지에하고도 해봤으니까…. 점심때는 뭐 했어?
나현: 복기 검토 좀 하구요, 족구 했어요.
워러: 족구 잘해?
나현: 열심히만 하죠.
워러: 후반이 강하다고 소문이 쫙 났는데….
나현: 후반만 볼만하다는 것이겠죠. 뭐 아직….
워러: 아니 식사를 왜 더하지? 나 때문에 가는 거야?
나현: 아니 그게 아니고, 벌레가 죽어있어서 밥맛이 떨어졌어요.
워러: 그게 아니고 엄마가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마마보이 아냐?
나현: ㅋ 그럴 리가~.
워러: 구리는 기다리면 뻑이 있어~
워러: 원사범! 살살 해. 자라는 얘 너무 밟지 말고.
성진: 베팅이 어떻게 나왔대요? 아마 천야오예가 더 많이 나왔을 듯….
워러: 바둑이 보니까 자신이 있어 보이던데?
성진: 뭐, 계속 안 좋았어요. 운 좋게 이겼지요.
워러: 문제는 상대가 그렇게 느끼느냐하는 거겠지. 거의 원사이드하게 몰았다는데….
성진: 에이, 뭐 소발이 쥐잡기죠.
워러: 천야오예가 열 받았는지 밤늦게까지 타젬바둑 두더라구 ㅎ.
성진: 아마 죽을 맛일 거예요. 거저먹기인데 노장기사에게 밟혔으니….
워러: 노장이라니? 그럼 나현이는 유아기사인가? ㅋㅋㅋ
성진: 그래도 중국 단장이 천야오예를 되게 기대하더라구요.
워러: 16강전에서 내가 천야오예에게 우승하라는 덕담을 한 것이 와전이 되었어.
한국에서는 천야오예를 우승후보로 보고 있다는 얘기를 그 양반이 한 것이지.
워러: 흐름을 탈 때 타야지…. 밀어붙여~!
성진: 네!
첫판을 철이(P)가 빼앗긴 다음 워러는 단판승부인 줄 알고 시일야방성대곡 (是日也放聲大哭)을 써내려갔다. 그러나 이게 3번기라네? 죽으라는 법은 없다. 3번기의 마력은 1패 후에 2연승이질 않은가.
지난번 외톨이와 공짜조폭의 동양증권배 결승전도 외톨이가 1승을 먼저 올린 다음 2연패를 당하면서 타이틀을 놓쳤다. 뭐 똑같은 일이 안 일어나리라는 보장은 없다. 이 바둑도 2국까지 1-1. 역시 철이(P)다웠다.
흑11로 박아서 백12로 세운 것이 눈길을 끈다. 과거 같으면 금기시하는 이러한 정석을 쓴다는 것이 격세지감이다. 또한 우변 전체 모양을 보노라면 중국식 포진이라고 해서 모양을 위주로 하는 포진일 것이지만, 좌하귀를 살아가는 것을 몹시 언밸런스하게 보인다.
흑31부터 43까지 좌변에서 흑은 안착하는 대신 백은 좌상귀에서 확실히 살아두면서 흑을 옥죈다.
백60까지는 상호 착실한 실리바둑을 보여준다. 그러나 기분으로는 좌변에서 안착한 흑이 좋은 흐름이다.
백54,62로 우상귀에서 백 두 점이 깨끗이 죽는다면 흑의 실리가 크다. 그러나 백은 우변에서 본격적으로 전투를 벌이고자 한다. 백70까지 난전이다. 느낌상으로는 흑이 못 싸울 이유가 없어 보인다.
딴 얘기 다른 말
여우의포도(9단)> 비스무리한 게 아니고 똑같다니까. 낙돌불입. 확인해 보시라구요.
파리도새(2급)> 한문으로 불 자가 틀려요.
대륙의바둑(3단)> 내가 볼 땐 윈도우즈 xp가 그나마 쓸만해.
쿨하지못해(4단)> 새 거는 호환문제 때문에 좀.
강아지풀(18급)> 네. xp가 현재로 가장 최강이죠.
먹구대학생(1단)> 점 하나가 틀리나? 낙돌이? ㅎㅎ
삼번(13급)> 엑스피가 안전성이 있죠.
pishon(4단)> 메모리가 겨우 4메가 정도였던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 건지.ㅎㅎ
거울속에나(6급)> 그 당시 64메가였나. 그랬지.
대륙의바둑(3단)> 다른 건 완전 쓰레기이고 애플에 상대가 전혀 안 되었지.
재믹스(1단)> 지금도 접속해 있네. 짝퉁으로.
강아지풀(18급)> xp가 윈도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죠.
여우의포도(9단)> 아니라니까 똑같아. 근대 개믹스로 했져.
파리도새(2급)> 아니 불자가 아니라.
재믹스(1단)> 여포님도. 내가 언제 거짓말 하나요? 여포님.
거울속에나(6급)> 제가 98년도에 산 삼성이 64메가인가 그랬지.
여우의포도(9단)> 아니불 맞아여.
삼번(13급)> 비스타는 왜 개발 한 거얌.
파리도새(2급)> 그래요.
먹구대학생(1단)> 똑 같어. 나두 그리 봤다. ㅎ
여우의포도(9단)> 똑 같다니깐여.
pishon(4단)> 90년도 중반이면 윈도우 나오기 시작하던 때일 거예요.
여우의포도(9단)> 거짓말 했다는 게 아니라.
쿨하지못해(4단)> 아 글고 보니 비스타가 사라졌네.
거울속에나(6급)> 재믹스님 안녕.
때늦은발견(3단)> 먹구가 요즘은 여포랑 친한가 보네.
창공푸른별(1급)> 낙동不입.
대륙의바둑(3단)> 다만 애플의 독과점에 불만을 품은 중소업체들이 빌게이츠 편에 서서 윈도우즈를 기반으로 한 피씨와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했지.
여우의포도(9단)> 낙돌이 어제도 대창에 나왔다니까요. 사용자 찾기 검색해보세요. 낙도리 접속해있어요.
삼번(13급)> 윈 3.1 나왔을 때 그 놀라움이란.
하도야(1단)> 98년쯤엔가 펜티엄이 나왔어.
거울속에나(6급)> 대한민국은 2000년 되어서야 인터넷이 원활이 공급이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pishon(4단)> 도스를 쓰셨다면 당근 90년 중반 이전 세대구요.
재믹스(1단)> 예전 것은 초서체로 쓴 불.
두에(3단)> 일반적인 아니 불이 아니고, 그 전 거는 한자검색이 안 되는 건데, 지금 不자는 검색이 되는 거야.
재믹스(1단)> 지금은 그냥 불.
먹구대학생(1단)> 글자가 획이 하나 틀린 거 아닐까?
때늦은발견(3단)> 먹구 저 늠이 변절 핸나.
거울속에나(6급)> 나도 dir 시절에 컴은 사용했지.
강아지풀(18급)> 도스 명령어들을 알고 계십니까?
먹구대학생(1단)> 발견이와? ㅎ
내발의신(4단)> 아니 불, 不 글자가 똑같은데, 폰트가 다름.
대륙의바둑(3단)> 엑스피 부터 왜 괜찮은가 하면 아이비엠의 기술을 받은 윈도우즈 2000 을 기반으로 엑스피를 만들었기 때문이지.
두에(3단)> 그 전 거는 검색이 안 되는 불 자였자.
깜스(9급)> 먹구야. 홍차 한잔 내 온나.
재믹스(1단)> 획이 틀린 게 아니고 글씨체가 틀림.
강아지풀(18급)> @echo off 이건 도스 명령어 중 하나인데.
대륙의바둑(3단)> 지금 윈도우즈 7은 최강이지.
거울속에나(6급)> 한글이 없던 시절 도스 그게 참.
삼번(13급)> 도스명령어는 dir 빼고 다 까묵었어요. ㅎㅎㅎ.
깜스(9급)> 개~풀님. 꾸벅.
때늦은발견(3단)> 먹구니월문리 근처는 얼씬도 말아라.
먹구대학생(1단)> 지금 마누라가 부엌에 있다. 물 못 끓여.
강아지풀(18급)> 깜스님 방가욧. ㅅㅅㅅ
내발의신(4단)> 아니 不의 폰트가 달라서. 잘 구분이 안돼.
두에(3단)> 깜스님 안녕 하세요. 올만입니다. 깜스님.
거울속에나(6급)> 도스 당시는 키보드 하나로 모든 걸 하던
깜스(9급)> 제수씨 보구. 수정과 좀 내오라고 하든지, 그럼
反求諸己(7단)> 빽수들이 왕년엔 화려?
심작가경(2단)> 플래쉬에서 전자시계 만드는 것 배웠는데 한개도 몰겠다.
대륙의바둑(3단)> 근데 은행에서 한 번 윈도우즈를 써서 서버를 구축하는 모험을 했다가 서버가 다운되어서 은행업무가 마비되자.
먹구대학생(1단)> 지롱아. 너 요즘 머 좋은 일 잇지?
재믹스(1단)> 내발의신(4단)> 아니 不의 폰트가 달라서 잘 구분이 안 돼. <--- 이 말이 정답.
대륙의바둑(3단)> 다시 유닉스를 쓰게 되었지. 은행은 절대 윈도우를 안 쓰지.
깜스(9급)> 조은 일은 뭐, 사는 게 바쁘니까 그러제.
창공푸른별(1급)> 낙돌이가 머리 굴렸군. ㅋㅋ. 머리.
대륙의바둑(3단)> 윈도우는 그냥 타이젬 바둑 둘 때나 쓸 일이야.
먹구대학생(1단)> 너 조기축구 안직허냐?
거울속에나(6급)> 몇 년도에 컴을 사용했든 간에 나는 98년 컴 학원다니고, 컴 처음 샀고 인터넷이 안됐음.
대륙의바둑(3단)>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 컴퓨터 박사지.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