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동양증권배

초상집과 잔치집

동양증권배 3월 랭킹전 제2보(71~129)

2012-03-25 오후 7:16:12 입력 / 2012-03-25 오후 8:55:34 수정

 

또 졌다. 이런 것은 예상이 좀 틀리는 것도 좋은데 말이다. 여하튼 큰일이다. 하기 좋은 얘기도 자주하면 밉상이라는데, 한국바둑의 운명을 가지고 자꾸 불길한 얘기를 해야 하니 대책이 없다.

이번 초상부동산배는 한국이 좀 넉넉하게 이기는 것이 정상이었다. 한국은 랭킹10위권 내 선수들만 채워졌고(이지현 21위), 중국은 20위권 밖 선수가 2명이나 들어있다. 게다가 장웨이지에 구리 탄샤오 씨에허 등이 다들 빠졌다. 그런데도 1,2차전 합쳐서 3-7로 대패했다.

사실 초상부동산배 1차전에서도 그 어렵다는 콩지에 천야오예를 꺾었다면 보통은 이겨야 하는 것이다. 그 보다 훨씬 수월할 것으로 짐작되는 멤버들에게 우리의 상위 랭커가 졌다는 것은 아쉽다. 아마 잦은 해외출장 대국으로 인해 컨디션이 최상이 아닌 탓도 있을 것이다.

또 지금 중국의 신예들이 몰려온다는 식으로 말하니까(사실이지만) 듣는 우리 대표선수들이 조금 초조하지 않나 싶다. 사실 그들도 이렇게 패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니 팬들보다도 그들이 먼저 충격일 터.

약간의 시간을 벌어야 한다. 3월엔 줄줄이 세계대회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한국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필요한 시점에서‘작전타임’을 부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바이링배 비씨카드배 초상부동산배 또 다음주 초에는 춘란배가 연이어 벌어진다.

또 하나는 대표선수의 전력이 노출된 선수밖에 없다는 점도 있겠다. 중국은 대표선수의 후보군이 20명 정도 된다. 그러나 한국은 고작 10명 선에서 왔다 갔다 한다. 그것이 과거처럼 16강 또는 24강 초청대회 같으면 오히려 좋다. 더욱이 연승전 같으면 더더욱 좋다.

왜 한국바둑이 농심신라면배에서 초강세를 띄고 삼성화재배 LG배 같은 24강 초청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는지 돌이켜보라. 물론 최근 수 삼년동안 삼성화재배 LG배가 통합예선방식을 들이밀면서 오히려 한국이 우승권에서 멀어진 것도 생각해 보라.

통합예선이라는 오픈제를 하다 보니 허리가 굵지 못한 한국바둑의 취약점이 훤히 드러나고 만 것이다. 중국에서 하는 바이링배는 중국이 대거 본선에 진출했고 한국에서 하는 비씨카드배는 한중이 비슷하게 본선진출자가 나왔다. 이것만 해도 한국이 밀린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나.

이런 말을 하게 되면 우리 랭킹10위권은 강하다는 말로 '오해'를 하기 쉬운데,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사실 이세돌 이외에는 올해 들어 원성진 허영호 박정환 김지석 등이 반짝 성적으로 올렸을 뿐 우승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반면 중국은 ‘그 잘난’ 구리 콩지에가 전혀 타이틀을 추가하지 못했음에도, 탄샤오 장웨이지에 씨에허 등 굵직한 허리가 뒤를 받쳐주었다.

물론 한국바둑 문제점에 여러 진단이 나올 수 있고, 아마도 그 진단들은 맞을 것이다. 그러나 처방은 오로지 하나, 문호개방 밖에 없다. 간혹 문호개방을 말하곤 하던 이들도 이젠 중견이 되었으니 '푸르던 생각'이 바뀌지나 않았을지 조금 걱정은 되지만.

● Crystal(P) ○ Strive(P) 제2보(71~129)

좌상 방면의 1차 접전에서 일단 내상을 크게 입은 Strive(P)는 하변서 흑 두 점을 얼기설기 잡았다. 엄밀하게 말하면 장문은 아니고 장문 모양으로 잡은 척 하고 있다. 언제든지 빠져나갈 위험성은 도사리고 있다.

흑1 이후 하변에서 수작을 부리는 것도 흑A로 빠져 나갈 일을 보고 있는 것이다. 앞서있는 Crystal(P)은 흑7로 미끄러지면서 여유를 찾는다.

그런데 백8이 무슨 독수인가. 쉽게 흑9로 받고 나니 별 뜻이 없는 것 같다. 만약 백이 아래를 단수치고 이으면 흑 두 점은 잡는다. 그런데 이때는 아까부터 노리던 A를 결행하여 백 두 점이 오히려 잡힐 것이다. 그래서 흑10은 백이 축머리를 둔 수라고 하겠다.

얼추 하변은 백22까지 정돈이 되었지만 흑이 실속은 다 차린 셈이다. 더욱이 흑23으로 날일자로 우변을 지켜두니 이건 대궐이다. 따라서 안 되는 줄 알면서 백24로 쳐들어간다. 무사히 살아나도 안 된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대로 돌을 여기서 거두기는 뭣하니까 일단 쳐들어가서 분열을 획책해보는 것이다. 백30까지 흑의 비호하에(?) 무사히 탈출했다.


흑31로 중앙 백 집에 흠집을 내려고 하자 바쁜 백은 우상귀를 또 백32로 쳐들어간다. 백38까지 일단 사는 형태를 만든다. 완생은 아니지만 바깥 흑의 흠결이 있으므로 일단 숨이 붙어있다. 물론 그 대가로 우변 백 석 점이 다시 사정권에 들어선 것은 어떨 수 없다. 바둑에서는 '공짜점심은' 없다.

흑41로 고공 폭격이다. 상변을 백42~46까지 제법 실리를 벌어두고서 백18로 귀도 완생했다. 뭐, 우변 백은 한 수를 더 들여도 살 수 있을까 싶은데, 손을 빼고 잡아보라고 큰 소리다. 맞아죽으나 굶어죽으나 마찬가지이다.

흑51로 완전 잠근다. 이 편이 Strive(P)를 도와주는 길이다.

해설의 달인은 누규?

깽수기(13급)> 수긴. 이미 고인이 되신. 대머리 아자쒸 해설이 젤로 젬나.
디나탈레(4단)> 수도 잘보고 일단 말을 조리 있게 잘 하더만요.
꽃봉이(4급)> 바둑은 대국자가 두는 거죠. 해설은 해설일 뿐.
에뜨로(1단)> 허구연이 잘하지 해설은 하일성보다 허구연이 한수 위인듯.
바람에게도(6단)> 박정상사범님도 잘 하시더군요.
도미5(1급)> 이세돌바둑은 흥미진진하기는 한데 좀 무리하게 두는 경우가 많아서 불안하드만요.
깽수기(13급)> 수다 떤다아~~~~
거울속에나(2급)> 다 해설은 잘하는데... 유창혁 사범은 다음수를 바로 진행 해설 하지만 김영삼이니 박정상은 두고 나서의 진행을 보고 해설하죠.
디나탈레(4단)> 유창혁 사범은 형세 판단이 좀 안 되던데^^ 저번에 굉장히 많은 집 차이를 틀렸어요;;;
archimedes(3단)> 조한승이 유창혁 과인가요?
깽수기(13급)> 좀. 글타고 봐야죠. 낙관파.
가족의의미(3단)> 아무튼 대한민국 바둑해설의 최고봉은 유사범이라고. 저도 갠 적으로 생각~~
깽수기(13급)> 비슷한 점은 낙관파. 유창혁 공격형. 조한승 물 흐름파.
얄숙이(18급)> (에나님~안녕)
거울속에나(2급)> 이뿐 부반장 얄숙이 안녕^^
깽수기(13급)> 어솨요. 얄숙이님. ^^*
얄숙이(18급)> (오늘은 문제 같은 거 없나예?)
꽃봉이(4급)> 해설자는 경우의 수를 놓아 주는 것. 대국자 맘은 몰라요.
깽수기(13급)> 대국자가 둔 수를 뭔 의미로 어떤 뜻으로 뒀는가. 또 앞으로 어떤 결과를 예측했는가 따위를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 해 주는 게 해설임.
얄숙이(18급)> (수기님~안녕)
걷다보면9(5단)> 얄숙이가 벼락부자 되었네.
얄숙이(18급)> (히) (ㄳㄳ)
깽수기(13급)> 허~ 참! 살다 보니.
도미5(1급)> 이세돌바둑도 보면 실리부터 챙겨놓고 공격하는 경우가 많죠.
깽수기(13급)> 그게. 정석이죠.
도미5(1급)> 최양락도 비씨카드배 올라갔죠. 관전자 자격으로.
디나탈레(4단)> 사실 연예인 최고수는 엄용수 아닌가. 엄용수는 아주 옛날부터 연예인 바둑 대회 다 휩쓸었는데.
도미5(1급)> 엄용수죠. 전에 EBS바둑교실에서 사활문제도 강의했음.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관련기사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등급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