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천야오예, 생애 첫 랭킹 1위 등극!
중국랭킹 변동 폭 심해… 그 중, 천야오예 랭킹 수직상승
2012-09-19 오전 11:05:49 입력 / 2012-09-19 오후 3:53:24 수정
▲ 천야오예 9단.
천야오예 9단이 중국랭킹 1위에 올랐다.
9월 18일 중국기원이 지난 5월~8월 사이의 성적을 누적집계하여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천야오예는 랭킹점수 2682점을 얻어 2681점을 얻은 퉈지아시를 1점 차이로 따돌리고 생애 첫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랭킹변동은 엄청 심하다. 심해도 너무 심하다. 천야오예가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야오예의 랭킹1위 등극은 아주 예상 밖의 일로 그의 최근 랭킹 추이를 보면 5위→ 5위→ 7위→ 8위→ 1위로 나타냈다. 상위권에서 이런 수직상승은 보기 드문 경우이다.
천야오예는 이 기간 중 천원전에서 저우허시를 2대0으로 완파하고 타이틀방어에 성공했으며, 창기배 결승 진출, 바이링배 4강 진출을 비롯하여 농심배 대표선발전에서 퍄오원야오에게 승리를 거두며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한 천야오예는 9월 들어 삼성화재배 16강 진출을 비롯하여 최근 한중천원전에서 최철한에게 2대0 완봉승을 거두고 對최철한 8연승을 거두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천야오예는 2009년 4월 랭킹에서 콩지에와 공동 2위를 하면서 구리, 콩지에의 아성에 도전하는 소표세대의 가장 대표적인 주자로 꼽혔다. 하지만 이후 줄곧 10위권내에 머물기는 했으나 한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의 위기도 겪었다.
지난 랭킹에서 14위에 올랐던 퉈지아시도 2위로 사상초유의 큰 폭으로 수직상승했다. 퉈지아시의 최근 랭킹 추이를 보면 10위→ 12위→ 10위→ 14위→ 2위로 나타났으며, 퉈지사시 역시 이번 랭킹에서 생애 최고 랭킹에 오른 것이다. 튀지아시는 이 기간 중에 중신은행배 TV속기전 우승, 란커배 준우승 등의 성적을 거두며 23연승을 기록한 것에 2위로 수직상승 했다.
지난 랭킹 1위였던 탄샤오는 2643점을 얻어 4단계 미끄러지면서 랭킹 5위를 기록했다. 탄샤오는 지난 해 9월~12월 랭킹집계에서 씨에허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한 이후 금년 1월~4월 집계에서는 씨에허를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오른바 있지만 최근 성적부진으로 5위로 주저앉았다. 씨에허도 2위에서 4위로 소폭 하락했다.
이번 랭킹에서 가장 눈에 띄는 또 하나의 이변은 한 때 랭킹 1,2위를 다투던 구리, 콩지에의 추락이다. 구리는 지난 랭킹에서 9위를 차지했다가 이번에 간신히 10위를 차지하면서 턱걸이로 톱10에 들었으며, 콩지에는 지난 3위에서 15위로 그야말로 '폭삭' 주저앉았다.
이외에도 퉈지아시를 꺾고 란커배 우승을 차지한 멍타이링은 13위에서 11위로 두 계단 올라서서 10위권 진입 문턱에 올라섰으며, 지난 5월 응씨배에서 세계최강 이세돌을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켰던 판팅위는 15위에서 12위로 세 계단 올라서면서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판팅위와 함께 90后 세대로 일컬어지는 미위팅은 21위(2539점), 양딩신은 34위(2502점), 판윈뤄는 44위 (2468점)에 올랐다.
여자기사 가운데는 지난 랭킹에서 64위를 차지했던 루이나이웨이가 69위로 떨어졌으며, 리허(89위), 장쉔(94위), 왕천싱(99위), 탕이(135위), 송롱후이(159위)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이번 랭킹은 오는 9월 2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게 되며 이의신청을 하는 이가 없으면 최종 랭킹순위로 확정된다.
TYGEM / 김경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