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신진서-박정환, 예선3회전 승리
A조 신진서 3승, 시바노도라마루 2승 , B조 커제 3승, 박정환 1승 1패
2023-09-25 오후 1:39:51 입력 / 2023-09-25 오후 3:55:31 수정
▲A조의 신진서가 대만 1인자 쉬하오훙을 꺾고 3전 전승을 기록하며 1위를 달렸다.
25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10시 30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중국기원 분원 기력빌딩 기류관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남자개인전 예선3라운드에서 신진서, 박정환이 각각 대만의 쉬하오훙, 싱가포르의 캉잔빈을 맞아 승리를 거뒀다.
A조의 신진서는 이 대국의 승리로 3승(승점6점)을 기록했으며, B조의 박정환은 1승 1패(승점2점)을 기록했다. 특히, 박정환은 캉잔빈과의 대국에서 초반 뜻밖에 고전했으나 월드클라스의 위엄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으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승리를 거둔 선수는 승점 2점, 패자는 승점 0점을 받게 되며, 경기 상대가 없는 휴번의 경우에는 대진추첨을 고려하여 경기점수 2점을 주어 대진 결정에 반영한다.
한국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은 A조의 양딩신과 B조의 커제가 각각 홍콩의 천즈쉬안, 일본의 이치리키료를 꺾었다. 양딩신은 2승 1패(승점4점)을 기록했으며, 커제는 3승(승점6점)을 기록했다.
예선3라운드 종료 후 A조는 신진서 3승, 양딩신 2승1패, 시바노도라마루 2승, 선옌헝 2승, 쉬원리 2승 1패 등이 선두그룹을 이루고 있으며, B조에서는 커제 3승, 이치리키료 2승 1패, 라이쥔푸 2승 1패, 박정환 1승 1패 등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예선4라운드는 우리가 중국보다 조금 힘든 싸움을 치를 전망이다. 한국의 신진서와 박정환은 각각 일본의 시바노도라마루, 이치리키료와 대국하게 되며, 중국은 양딩신vs쉬하오훙, 커제vs캉잔빈의 대진으로 예선4라운드를 맞는다.
남자개인전은 A조는 신진서(한국), 양딩신(중국), 시바노도라마루(일본), 쉬하오훙(대만), 리쑹카이(말레이시아), 천즈쉬안(홍콩), 선옌헝(마카오), 쉬원리(태국), 커제후이(싱가포르) 등 9개국이 출전한다. B조는 박정환(한국), 커제(중국), 이치리키료(일본), 라이쥔푸(대만), 창푸캉(말레이시아), 천나이선(홍콩), 루환츄(마카오), 펑사간쒀나라(태국), 캉잔빈(싱가포르) 등이 출전했다.
남자개인전은 A,B조로 나뉘어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총6라운드의 예선전을 거쳐 각조 4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27일 오후 3시부터 준준결승전에서는 A조의 1위와 B조 4위, A조 2위와 B조 3위, A조3위와 B조 2위, A조 4위와 B조 1위가 대결한다. 28일 오전 9시부터는 준결승전에서는 A조1위와 B조4위 승자vsA조3위와 B조 2위 승자가 대결하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A조2위와 B조3위의 승자vsA조 4위와 B조 1위의 승자가 결승전 진출을 다툰다. 최종 28일 오후 3시에 결승전과 3,4위전이 진행되어 메달의 색깔이 확정될 예정이다.
▲ 둘째날 대국 개시 선언 모습.
▲ 박정환도 싱가포르의 캉잔빈을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중국의 커제는 일본의 이치리키료를 꺾고 3승으로 B조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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