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화웨이 갑조리그 7라운드 기자 간담회가 8월31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진행됐다. 많은 수의 기사들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각 팀 대표 기사들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갑조리그 7라운드가 끝나고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중국 선수들.

#청두팀(팀원: 박정환, 당이페이, 구링이, 랴오위안허, 마이차오)
당이페이:　작년에 충칭팀을 만나서 패하며 2위에서 4위로 떨어 졌고 그 후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올해 7라운드에서 다시 충칭팀을 만났다. 박정환과 양딩신이 주장전을 펼쳤는데 승률이 10퍼센트 이하로 떨어질 때도 있었는데 박정환이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대국이 저희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저도 승률 한자리 수에서 역전승을 했다. 구링이가 승률 90퍼센트에서 상대한테 역전을 당했지만 우리는 3대1로 이번 경기를 이겨 냈다. 아주 중요한 3점을 획득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3점 취득으로 인해 청두팀은 선두그룹에 들어갔다.

＃건교학원 상하이팀(팀원:  리웨이칭, 후야오위, 왕싱하오, 황밍위, 황춘치, 류스전)
리웨이칭: 최근 컨디션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한다. 1라운드에서 신진서와 2라운드에서 커제를 만났는데 상대가 너무 강했고 대국이 잘 풀리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4패빅 무승부가 나와서 장웨이제와 재대결을 했는데 승리 후 컨디션이 점점 좋아졌다. 주장전에서 스트레스가 많은데, 제가 책임을 질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산시팀(팀원: 탕웨이싱, 셰얼하오, 왕쩌진, 천정쉰, 리위앙)
셰얼하오: 7라운드 경기 전날 탕웨이싱이 저에게 7라운드 주장전에 출전해 커제와 대결하겠냐고 질문해왔다. 6라운드에서 박정환을 만나서 져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애매하게 대답을 했다. 탕웨이싱은 자신있게 커제와 대결하겠다고 말했고 승리했다. 저도 추후부터는 팀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

▲용원명성 항저우팀 딩하오. 한국랭킹1위 신진서에게 ‘중국기사 중에 누가 센 것 같냐’는 질문을 하면 여러차례 딩하오라고 답했다.

#용원명성 항저우팀(팀원: 이동훈, 딩하오, 샤천쿤 우광야, 천한치, 지샹)
딩하오: 신진서가 인터뷰 때 제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안다. (신진서에게 ‘중국기사 중에 누가 센 것 같냐’는 질문을 하면 여러차례 딩하오라고 답했다.) 당시 제 성적이 괜찮았기 때문이고, 2년 동안 갑조리그 용원명성 항저우팀에서 함께 했기 때문에 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신진서의 실력은 이미 세계 최고다. AI의 숙련도가 높다. 저도 포석부터 밀리지 않으려고 한다. 모든 사람의 재능은 비슷하며, 특별히 뛰어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노력을 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민생 베이징팀(팀원: 커제, 판인, 투샤오위, 쑨텅위, 천하오신)
녜웨이핑 민생 베이징 총감독: 상반기 갑조리그는 후반이 될수록 더 치열해져서 보기에 좋았다. 6명의 기사가 6라운드까지 전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제 전승 팀과 전승한 기사는 없다. 이런 결과는 바둑인으로 아주 기쁘다. 물론 민생 베이징팀 감독으로 커제가 진 것이 약간 아쉬운 점도 있다. 모든 기사들이 함께 노력해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바둑은 이기기도하고 지기도 하는 것이다. 경기가 치열하고 각 팀 실력이 비슷해지는 것은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라싸팀(팀원: 강동윤, 천야오예, 퉈자시, 천하오, 장창, 차이징)
라싸팀 감독: 7라운드를 이길 경우 천야오예를 기자간담회에 참석시키려고 했다. 컨디션 조절에 힘쓰는 천야오예는 오후 7시에 잠자리에 들었고, 오후 8시에는 이미 잠이 들어서 참석을 못했다.

[기사: https://sports.sina.cn/others/qipai/2020-09-01/detail-iivhvpwy4218681.d.html?sid=258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