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사 박정환. 균형적인 기풍, 무결점의 바둑.

2019년 한국 국가대표팀과 대만 정예기사들의 교류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매년 세계 1위를 차지했던 한국의 박정환이 대만에 방문하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정환은 1993년 1월 11일생 서울 출생이다. 고레이팅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정환은 2011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8월부터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커제와 박정환의 랭킹점수가 교차되며 지금까지 막상막하 대결을 펼치고 있다.

2018년 3월 19세의 한국의 신진서가 강세를 보였고, 같은 해 11월 신진서는 생애 첫 한국랭킹1위를 차지했다. 박정환(26세), 커제(22세), 신진서(19세) 이 세 명의 바둑 영웅이 2019년 세계랭킹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랭킹 기록.

#입단부터 세계대회 우승까지 걸린 단 5년의 시간

6세에 바둑을 시작한 박정환은 권갑용바둑도장에 들어가 이세돌, 최철한 등 최정상급의 고수의 후배가 됐다. 초등학교 4학년에 한국기원 연구생에 들어가며 천부적인 재능을 일찍이 나타낸 그는 2006년 5월 입단에 성공했고 그로부터 5년 만에 세계대회 우승에 성공한다.

2011년 당시 18세의 박정환은 후지쯔배 결승에 올라 중국의 치우쥔을 꺾고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이후 박정환은 LG배, 몽백합배, 춘란배 등 네 번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거둔다.

#박정환이 인상 깊게 본 대만 기사

한국 국가대표팀과 대만 정예기사들의 교류전에는 대만의 타이틀 보유자인 린쥔옌 기왕, 쉬하오홍 십단과 린리양, 천치루이, 라이쥔푸, 쉬징언이 세계대회 우승자인 박정환과 대국할 수 있는 행운의 기회가 주어졌다. 바둑도장의 학생들도 기록을 담당하며 세계최고의 위력을 가까이에서 느꼈다.

박정환은 “해봉기원은 훈련환경도 좋고 바둑기사들도 좋다. 바둑내용에서 보면 린쥔옌 기왕의 실력이 나와 가장 근접했고, 2019년 1월 1일에 입단한 쉬징언은 내 어린시절을 보는듯 했다. 라이쥔푸의 바둑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중후반에 잘 두는 것 같다.”고 대국 소감을 전했다.
 

▲대만 바둑도장 학생들과 기념촬영.

▲바둑 내용으로 박정환 자신과 가장 근접했다는 대만의 린쥔옌 기왕.

▲박정환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던 라이쥔푸.

▲박정환이 자신의 어린시절을 보는 듯하다고 말했던 대만의 소년기사 쉬징언.

▲박정환은 대만 야시장을 가보고 싶어했고 교류전 기간 동안 한국국가대표팀과 101빌딩과 숭산 야시장을 둘러봤다.
 

박정환은 미래의 목표에 대해 당분간은 없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나 “매 순간 세계대회 우승을 꿈꾼다”고 전했다. 박정환은 4번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세계대회 10회 우승은 내 평생의 꿈”이라고 말했다.
 

[기사: https://www.haifong.org/?p=34569,
http://sports.sina.com.cn/go/2019-11-27/doc-iihnzahi3621190.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