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전
신인왕 변상일도 타이젬 마니아!
2013 동아팜텍배 오픈신인왕전서 이동훈 상대로 승리거둬
2013-03-28 오후 1:48:47 입력 / 2013-03-28 오후 10:37:35 수정
▲ 신인왕전 결승전 장면.
변상일이 신인왕에 올랐다.
28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 동아팜텍배 오픈신인왕전(이하 신인왕전) 결승전에서 변상일 2단이 이동훈 2단에게 승리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신인왕전 해설자 박승철 7단은 "좌변 접전에서 성공한 변상일은 침착하게 국면을 운영해갔다. 흑이 도저히 덤을 낼 수 없는 형세가 되자 이동훈은 돌을 거두었다."라며 이날 결승 대국을 평했다.
이로써 새로운 신인왕이 탄생했다. 변상일(16세)은 지난해 입단한 새내기로 입단 2개월 만에 바이링배 본선 64강 진출한 데에 이어 olleh배에서 이창호, 원성진을 격파하고 3라운드에 오르며 '신인왕 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신인왕전이 그에게는 첫 타이틀. 이에 변상일은 "(우승해)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겠다."라며 평소보다 긴 소감을 남겼다. ('리틀 이창호'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본래 말수가 거의 없어, 인터뷰를 할 시에도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 인터뷰 장면 .
변상일은 존경하는 기사로 이세돌을 꼽았으며, '중국의 라이벌'이 있는지 묻자 그는 판팅위와 미위팅을 단 두 명을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변상일은 "평소 타이젬 대국실에서 대국을 많이 한다. 중국의 90후 세대 중에 판팅위와 미위팅에게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데, 특히 전투바둑에 능한 미위팅에게 많이 졌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신인왕 변상일의 첫 우승컵은 오는 4월 23일 화요일 오전11시30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2011년 KC&A배 신인왕전에서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는 이동훈은 이번 대회를 노렸으나 아쉬움에 그쳤다.
2013 동아팜텍배 오픈신인왕전은 동아팜텍(주)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총규모 5,000만원이며우승상금은 우승상금은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이다.
▲ 결승전의 취재열기.
▲ 복기 장면.
▲ 아쉬워하는 이동훈.
▲ 신인왕 변상일.
TYGEM / 강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