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대체 백홍석' 이세돌 TV아시아 출전 확정
원성진의 LG배 참가여부는 이번 주 결정
2013-05-29 오전 11:33:17 입력 / 2013-05-29 오전 11:36:26 수정
▲ TV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선수.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
이세돌이 백홍석의 대체선수로 TV아시아선수권 출전이 확정되었다.
중국의 렌샤오 퉈자시 그리고 쿵제를 차례로 꺾고 전기 우승자에 이름을 올린 백홍석이 오는 6월말 일본서 열리는 제25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지난 1월 해군에 입대하여 현재 군인신분인 백홍석은 여타 국내기전은 선별적으로 출전하지만, 대회가 일본에서 벌어지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되었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주최측인 NHK에서 이달 초에 연락이 왔었다. 우리로서는 전기 우승자 백홍석이 출전하는 방안과 차선책으로 바둑왕전에서 3위를 차지한 이세돌이 출전할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백홍석의 외국출전이 불허되었다"며 바둑왕전에서 패자결승까지 오른 이세돌이 대신 출전하게 되었다고.
TV바둑아시아선수권은 한중일에서 각각 벌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TV속기전인 KBS바둑왕전(한국) 일본(NHK속기선수권) 중국(중신은행배) 1,2위가 출전하는 대회이며 전년도 우승자에겐 자동출전권이 주어진다. 따라서 올해 한국은 바둑왕전 우승자 박정환과 준우승자 이창호 전년도 TV아시아 우승자 백홍석이 출전 티켓을 확보한 상태였다. 한편 뜻밖의 출전권을 거머쥔 이세돌은 07,08년 2연패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6월 10일 본선이 시작되는 LG배는 원성진의 출전여부가 아직은 유동적이다. 기원관계자는 "이번 주 중 최종 답변이 오기로 되어있다. 원성진도 시드지만 백홍석의 경우와는 다르게 대회가 국내(강릉)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긍정적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기사를 특기병으로 선발하는 해군에는 현재 전영규 김현섭 고근태 진동규 백홍석 허영호 윤준상 원성진 등 8명이 복무 중에 있으며 최근 홍민표가 제대했다.
제25회 TV아시아선수권은 우승상금은 250만엔(약 2800만원)이며, 6월28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다. 매년 한중일이 번갈아 개최함에 따라 올해는 일본주최. 출전 선수는 아래와 같다.
한국(3명) : 박정환 이창호 이세돌
중국(2명) : 왕시 장웨이제
일본(2명) : 유키사토시 이야마유타
▲ 지난 2월 벌어진 LG배 결승에서의 원성진.
TYGEM / 진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