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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초 후손 '노사초배' 500만원 기탁
노사초의 후손 노문환 씨 상금기탁
2013-08-13 오전 11:47:05 입력 / 2013-08-13 오후 12:29:17 수정
▲ 임창호 함양군수, 고영희 함양군바둑협회장, 노문환(노사초 후손), 정대훈(문화관광과)(사진제공=함양군청)12일 노사초선생의 후손인 노문환 씨가 노사초배 전국아마바둑대회 시상금으로 써달라며 500만원을 함양군바둑협회에 전달하고 있다.
노문환 씨는 "노사초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매년 함양에서 열리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전국아마바둑대회를 준비하느라 수고가 많은 함양군바둑협회 관계자에게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며 적은 협찬금이라도 전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노사초배 아마바둑대회가 전국 최고의 바둑대회로 발전될 수 있도록 뜻을 같이하겠다"고 말했다.
구한말 조선바둑의 일인자로 군림했던 노사초 국수의 본명은 근영(석영)이며 호는 사초. 1875년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서 태생이다. 전국을 유랑하며 평생 바둑과 인생을 함께 했던 노사초 선생은 해방되던 해인 1945년 5월 고향에서 별세했다. 한편 제6회 노사초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오는 24~25일 개최된다.
▲ 2009년 함양지곡 개평마을에 세워진 노사초 사적비.
TYGEM / 진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