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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논평]이창호 9단, 지금처럼 두면 위험하다
[기사논평]이창호 9단, 지금처럼 두면 위험하다
2004-03-07 오후 11:25:10 입력
세계 24강이 펼쳤던 꿈의 제전!,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이 우승상금 2억 5천만원이 걸린 결승승부만을 남겨 놓게 됐다. 결승무대의
주인공은 '최강' 이창호 9단과 '괴동' 목진석 7단. 두기사 통산 4회째 결승무대의 충돌이자 지금까지 만나왔던 무대중 가장 크다.
이창호 9단은 조치훈 9단. 김주호
4단(2003연승상), 원성진 5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주로 한국의 쟁쟁한 신예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도달한 셈. 이에 비해 목진석 7단은
좀 더 다양한 강자들을 꺾고 결승까지 올라왔다. 일본의 하네 나오키 9단부터, 황제 조훈현 9단, 중국의 왕레이 8단, 그리고 조한승 7단까지
다채로운 상대를 만나 고생 고생하며(?) 결승에 올라온 것. 또 목진석 7단으로서는 지난 2003년 유일하게 거둬들인 대어(大魚)가 바로 LG배
결승진출이다.
7승 4패(이창호 기준)! 통산 상호 전적만으로만 본다면 이창호 9단의 우세가 틀림없다. 하지만 이창호 9단에
도전했던 안조영 8단, 조한승 7단등의 강호들이 10-1의 비율에 해당하는 통산전적을 남겼던 것에 비해서는 뭔가 해볼만하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나 목7단은 2000년에 속기전인 KBS바둑왕전을 우승하며 한차례 이창호 9단을 넘어선 전력까지 있다.
이창호 9단과 목진석
7단의 역대 결승대결 내역은 다음과 같다.
1999년 10기 기성전 이창호 9단 2 - 0 목진석
4단 (도전 3번기)
2002년 13기 기성전 이창호 9단 3 - 2 목진석 6단 (도전 5번기)
2000년 19기 KBS바둑왕전
2000 목진석 5단 2 - 1 이창호 9단 (결승 3번기)
※2000년이후 상호통산전적 11전 7승 4패(이창호
기준)
이창호 9단, 지금처럼 두면 위험하다
- 이창호-목진석 팽팽할 듯
이창호 9단과 목진석 7단의
결승전이 확정된 지난 2월 3일의 분위기만 해도 이창호 9단의 절대적(?)인 우세를 은근히 점치던 프로 바둑계였다. 이는 역시 No.1 이창호의
프리미엄이 은연중에 작용한 결과. 하지만 3월 2일에 최철한 6단이 이창호 9단을 3-2로 꺾고 국수에 등극하면서 이번 LG배 결승을 바라보는
눈이 상당히 '묘'하게 변하고 있음이 감지되고 있다.
양재호 9단은 "이 9단의 실수를 보면서 참 이상했다. 이창호 9단이 최근
끝난 국수전에서와 같이 착각과 실수를 한다면 매우 위험하다"고 진단한다, 즉 평소와 같이 침착하고 두터운 모습을 보인다면 역시나 이창호 9단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최철한과 다툴때처럼 흥분한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
목진석 7단은 '강한 수읽기를 바탕으로 한 전투형'의
기풍이다. 이는 최철한 7단과 상당히 비슷한 면이 있는데 두기사 모두 '5국 까지 가고 싶다'며 같은 소감을 밝힌 것도 재미있다. 이는 결국
이창호 9단의 '최강 프리미엄'에 녹아나 스스로 무너지지 않겠다는 결의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최철한 7단과의 연이은
10번기와 타이틀 상실, 혹시 이창호 9단에게 슬럼프와 피로가 찾아오지는 않을까? 양재호 9단은 "이창호는 회복이 굉장히 빠른 기사"라면서
결승1국이 열리는 3월 9일까지의 시간이면 이9단이 충분히 회복할 만한 시간이며 그다지 슬럼프에 빠질 것 같지 않다고 말한다. 이창호 9단에게
그만한 패배는 쉽게(?) 잊혀질 만한 사건인지도 모르고 오히려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일일지도 모른다.
LG배 통산 3회 우승, 세계대회 통산 19회우승을 한 No.1 이창호 9단과 첫 세계대회 결승진출을 이룬
괴동 목진석 7단과의 대결. - 어느 일방이 어이 없이 3-0으로 쓰러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승상금 2억 5천만원의 향방은 오는
3월 9일과 3월 11일의 결승1국과 2국에서 첫흐름이 결정된다.
사이버오로
발췌
필자 역시 지난 이창호 최철한 대국을
관전하면서 느낀바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이창호9단이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 이었지 자신의 무기를 사용하여 조금더 신중하게 대처했더라면 한판승부가 되어볼만 하다고 생각 했으며,
이번 목진석7단과의 대국 역시 9일, 11일 (남은경기 진행)의 결과를 본 후에나 판단할 일이다
이창호 9단이 이세돌 에게도 패하면서 분명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창은 갈지 않으면 무뎌지는법, 이창호9단은 분명 새로운 창을 들고 나오기위해
날을 갈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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