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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창호,'중환-모건배'에 참가해야만 할까?

[칼럼] 이창호,'중환-모건배'에 참가해야만 할까?

2004-08-16 오전 12:41:12 입력

                    

  [i진선 바둑 칼럼] 

 

이창호, '중환-모건배'에 참가해야만 할까?

 

JP-모건배는 바둑 역사상 측면에서 볼 때 적지않은 의미를 갖고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기 때문 입니다.

                 

 세계 금융자본의 대표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JP모건이 바둑에 소액이지만 ‘투자’하고

나섰다는

점 입니다. JP모건배는 우승 상금이 한화 약 7천만원 수준으로 세계바둑대회 가운데

 B급도 힘들고 C급정도의 규모입니다만, 상금 액수나 현재의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 자본이 바둑을 ‘인정’했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그동안 동아시아 한중일 기업만이

스폰서로 나서던 바둑에 이제 본격적으로 다국적 브랜드, 그것도 금융자본이 관심을

가졌다는 것은 적지않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세계적인 금융그룹 치고는 세계적인 바둑 선수들 다 모여라 해 놓고서는

우승 상금이 7000만원이라는 한심한 규모에 대하여, 최근 들어서 이창호를 참가시켜야

하느냐 하는 말들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국별 배정인원은 대만 5인, 한국 3인,일본3인,중국 3인, 특별 초청 2인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창 호 9단은 특별 초청 2인 가운데 하나로 참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호를 특별

대우하여,대회에 대한 홍보를 최대한 끌어내고 싶어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홍보를 최대한 하겠다고 해 놓고서, 그 규모는 세계적인 자본회사에 걸 맞지않게

한심합니다. 우승 7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 3, 4위 500만원(?) 나머지 선수는

100만원씩(?) ㅡ.ㅡ:: 한마디로 500만원 정도를 타기위해서는 세계적인 선수가 3연승을

하여 준결승까지올라야지만 한다는 것이죠. 이창호의 경우엔 4연승으로 우승해야 겨우

명예에 상처 입지않고, 사실상 본전 치기이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모건사를 위해서

홍보 도우미하러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에서 국제대회를 시작했다는 것은 무척 의미가 있는 일이기는 하지요. 하지만

모건측은 몇 푼 안되는 돈 들여서 한중일에 광고 나오고, 중국과 한국에서는 중계까지

해주고, 게다가 중국이 우승할 경우에는 로또 당첨된 것이나 마찬가지로 광고에 대박

올리니, 정말 꿩먹고알 먹는 대회가 될 듯 싶습니다.

이러한 주최측의 음흉한 의도를 알면서도 이창호는 참가를 해야만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상금이 적다고 출전 선수들이 열심히 안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자국의 명예도 있으니 열심히 둘 것이고, 홍보도 성공적일 것 입니다.

그런데 힘깨나 쓰는 장수들 천하 장사 씨름판에 불러 놓구서 '잔치국수' 한 그릇씩이라니...

황당합니다. 

 

   

       [참고자료]

 

       이창호와 중환-모건배



 가뜩이나 바둑이 침체되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진 바둑팬들이 경기로 인해 어느 세계대회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뉴스나 상금면에서 축소개편된 세계대회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있자면 꽤나 스트레스를 받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와중에서 세계기전으로서 참가자 숫자난 상금의 규모는 작으나마 중환-모건배의 탄생은 단비같이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더욱이 대만이 주축이된 대회인 만큼 대만의 바둑열기가 더 달아올라 한.중.일 다음으로 네번째 바둑시장을 확보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기에 관심도 많이 가는 대회이기도 하다.

응씨배와 같이 독지가의 성원만으로 지속되는 대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세계기전의 규모는 스폰서의 기업홍보와 같은 이윤동기에 결정되게 마련이다. 현재와 미래의 최대바둑시장은 중국이다. 일본과 같은 경제라면 왠만한 기업들의 홍보는 이미 다른 방식으로 다 이루어져 있고, 바둑을 통한 기업홍보는 크게 유효하지도 않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경제 혹은 시장규모가 작기에 바둑을 통한 투자가치는 상당히 낮다.  그러므로 중환-모건배의 속성상 대만의 바둑열를 돋울려는 순수한 의도와 함께 대만내의 홍보효과, 중국시장에서 거둘 수 있는 수확의 기대치를 밑거름으로 대회규모를 결정했을 것이다.   

J.P Morgan사와 같은 미국의 투자금융기업도 그 기업의 특성상 이윤효과의 기대치를 미리 예상한 다음 투자규모를 결정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바둑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시장조사가 없는 현재 제대로 된 예상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가장 보수적이고 위험성이 없는 규모로 협찬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대만의 금융기업으로 알려진 중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윤기업의 목적이 이윤창출인 만큼 이해를 할 수 있다.  

만약에 이런 작은 규모의 세계기전에서 흥행대박의 빅카드가 성사된다면 바둑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예를 들자면 최강 이창호 구단과 중국의 일인자 구리 칠단의 결승전이 성사된다면? 그리고 구리가 단판승을 한다면? 아무리 규모가 타 세계기전보다 작다하더라도 중국의 반응을 상상해볼 때 -- 아마 왠만한 신문에서 탑은 아니더라도 눈에 확띄는 곳에 활자화할 것임은 자명하다 -- 스폰서의 중국내 홍보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대만내에서도 성공적인 이윤창출의 밑물조성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중환-모건배의 성공이 바둑계 전체를 생각해서 볼 때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것은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성공적인 대회로 말미암아 중환-모건배의 규모가 확장될 것인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본다. 세계일류기사들이 작은 규모의 초청에도 참가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규모를 확장하는, 즉 이윤극대화에 배반적인 지출규모확장을 할 이유가 기업에게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스폰서하는 다른 세계기전들이 참가자나 상금의 규모를 크게 계속 유지할 동기가 있을까? 중환-모건배의 성공은 타 세계기전의 축소를 불러 일으키고 확산할 가능성이 무척 높아지지 않을까? 만에 하나, 중환-모건배의 성공이 전체 바둑계의 기반을 축소하는 역할를 할 수 있다면 좀 더 신중하게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바둑이라는 순수쟝르에 째째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아니라고 본다. 프로는 팬과 그 팬을 계산으로 한 기업에서 나오는 돈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만약 프로중에서 팬들을 경시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땅히 힐책을 받아야 한다. 팬들에 대한 윤리의식의 문제를 넘어서 그러한 행동들이 타 프로들의 생활기반과 활력소를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들의 팬서비스는 지극한 직업의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능동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동참하여야 한다. 마찬가지로 프로들은 바둑에 투자되는 금액 혹은 파이를 확장하는 것에도 직업윤리관을 가지고 참가하여야 한다.

세속적으로만 규정하자면, 중환-모건배는 그 프로들의 파이를 키우는 채널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볼 때, 타 기업들의 파이조성금을 축소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양날의 칼이 될 확률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중환-모건배를 접근하는 것이 바둑계의 입장에서 안전한 것일까? 파이키우기에 동참은 시키되 다른 파이투자가들에게 나쁜 본보기가 되지 않르려면 그 규모만큼의 이윤기대치를 보장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즉 흥행대박이 터질 수 없게 만드는 "사악한" 기획이 필요하다.

자, 하고 싶은 말을 하자. 본인은 중환-모건배에 최강 이창호 구단이 참가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바둑만을 생각하는 순수한 열정의 이창호 구단이 협량하게 볼 수 있는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세계 최강자로서 -- 너무나 겸허한 이 구단이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는 세계 최강자이다 -- 그리고 중국바둑팬들의 인식을 고려할 때 바둑계 전체를 틀어 최고의 상품가치를 지닌 이창호 구단이 중환-모건배에 참가하여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다면 바둑계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호 구단은 결정은 왕왕 바둑계에 알게 모르게 영향력을 미친다. 만약 이창호 구단이 상대적으로 초라한 개런티를 받고 어느 이벤트에 참가한다면 다른 기사들도 그 이상 받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바로 그 점이 이창호 구단이 가지고 있는 자신도 모르는 경제적 영향력이다. 이창호 구단의 몸값을 높일수록 바둑계의 파이도 커진다.

물론 이창호 구단의 중환-모건배 참가여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맞다고 우길 생각은 없다. 세밀한 시장조사와 바둑의 경제성에 대한 연구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주장은 증명도 부정도 못하는 주장의 비과학성 때문이다. 

그러나 파이나 몸값이라는 경제성의 측면에서 이창호 구단의 족적을 남기는 것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은 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빡빡 우기고 싶다. 왜냐 하면 프로 스포츠에서 이러한 현상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한 스타의 몸값이 올라가면 다른 스타들의 몸값도 올라가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한 분야에 존재하는 이윤의 극한점까지 몰아가 전체파이가 극대화된다는 것이 상식이다. 바둑도 예외가 아니다. 단지 현재 바둑시장이 그 정도의 파이극대화를 추구할 만큼 경제력이 있는가에 대한 확신이 없기에 구체적인 사항, 즉 이창호 구단의 정확한 몸값을 산출하지 못할 따름이다.

우리의 국민기사, 너무 순수하고 착한 이창호 구단은 딸랑딸랑 요롱소리나는 일정속에서도 아마 중환-모건배에 바둑을 두러 갈 것이다. 그러나 한번쯤 이런 세속적인 면을 한번쯤 고려해본다면 자신과 바둑계에 해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통달인의 sol님의 글 입니다.]

 

이 글에 대한 반론 입니다.

 

[RE]이창호에 대한 잡생각 (1) - 초대 우승 기원..
이창호 구단의 경우 세계 바둑계에서 그 존재감이 아직까지는 독보적이기 때문에 여러 의견이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예전 이창호의 중국리그 참여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일이 있었죠.

Sol님의 얘기처럼, 일부 세계기전의 축소 조짐이 있기도 한데 경제적 불황에 따른 이유가 있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일본기전의 경우, 한국기사의 독무대가 돼 버렸다는 점과 일본내 바둑 인기 하락이 주로 기전의 축소내지는 폐지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요인인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요근래 일본의 장기불황은 끝났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인데도 일본세계기전의 축소설은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죠.

중국은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중국발 기사와 현지취재원들의 얘기를 들어볼 때 축구 다음으로 인기있는 스포츠가 바둑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로 팬층이 두텁다죠. 물론, 이미 중국리그를 시도, 스포츠화를 성공한 케이스지요. 중국의 전통 기전의 경우 중국내에서의 어마어마한 잠재력과 두터운 팬층을 볼 때, 폐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또한 중국의 경우, 서두에서 얘기했 듯 자체 프로리그라고 할 수 있는 중국리그에 한국 기사를 무분별하게 참가시켜도 괜찮겠느냐는 논란이 국내에서 이미 있었습니다. 세계기전급 이하의 대회에서, 이창호등의 최정상급 기사들이 너무 혹사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국내팬들의 걱정에서 시작된 논란이었죠.

뭐, 이런 이야기는 바둑팬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얘기인 것 같습니다.

여하튼, 국내 최정상급 기사들의 출전을 제한해야 한다는 얘기는 전부터 있었는데요, 주로 기사들에 대한 혹사 반대 및 이미지관리 차원에서 다뤄졌던데 반해, Sol 님의 의견과 같이 참가를 보이콧하여 전체 기전규모를 키우자는 의견도 설득력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대만기전이라면, 자국내 시장에 대한 홍보효과보다는 중국시장을 염두에 두었을 가능성이 크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는 판단이 좀 다른데요. 기존의 한-중-일 3개국의 대형세계기전이 아닌 타국에서 세계기전이 출범한다면, 이창호등 기존의 국내 최정상급 기사들이 초대 우승자로 등극하여 일단 그 힘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전규모의 확대-축소는 시장변화에 따라 이후 주최자측이 결정하겠죠. 규모가 작다면 팬들의 흥미요소도 줄고, 기사들의 관심도도 줄어들겠고 시장에 따라 충분히 결정될 수 있는 일이죠. 게다가 기존의 강호 3국이 아닌 '대만'과 같은 국가에선 초대 기전을 성대하게 치른다 해도, 이후 기전규모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겠구요.

또한 만일 흥행에 대성공을 하게되어 충분한 광고효과를 얻었다면, 주최자측 입장에선 이후의 기전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해진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Sol님의 가정과 반대로 흥행 빅카드 성립에 실패한다면 또 어찌될까요? ^^

[통달인의 WindhoveR 님의 글 입니다]

 

[RE][RE]이창호에 대한 잡생각 (1) - 초대 우승 기원..

좋은 비판을 해주셨네요. 제 생각에 대해서 약간의 부연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이번 중환-모건배에서 흥행대박이 터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타기전에 미치는 영향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쉬운 예를 들어 이창호 구단과 구리 팔단의 결승전을 가정해 보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기업의 현재와 미래의 투자는 일회성 가능성이 아니라 이윤의 [기대값] 혹은 [기대치]에 의존하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중환-모건배의 [기대치]에 부합한 사악한 기획의 필요성을 언급했든 것이구요.) 빅카드가 일회대회에서 성립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창호 구단의 참가가 계속된다면 -- 물론 이창호 구단의 위상과 상품가치가 지속된다는 가정하에서 -- 흥행과 이윤의 기대값은 불변이지요. 그 기대값이 변화하지 않는한 타기전에 미치는 영향은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그 이윤의 기대값이 변할려면 규모의 한계성으로 인한 바둑팬, 특히 중국팬들의 관심이 줄어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창호 구단과 중국의 최고수들이 참여하는한 그 기전에 대한 평가절하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우승상금 면에서 후지쓰배나 춘란배는 토요타-덴소의 절반가량 됩니다만 최고수들이 다 참가함과 동시에 세계기전의 포멧을 정식으로 갖추고 있는 기전이기에 그 우승이 폄하되지도 않고, 팬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것도 아닌 것과 동일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러기에 이창호 구단의 불참이 이윤의 기대값이라는 측면에서 중환-모건배와 타세계기전과의 차별성을 담보하는 길이라 봅니다. 물론 유일한 방법은 아니겠지만, 현재로서 가장 의미있는 일침이라고 봅니다. 

기전의 축소나 폐지등은 기전이 가지는 경제적인 효과와 정비례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님이 언급하신 한국기사들의 독주나 일본내의 인기하락등이 후지쓰배에 미치는 영향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지쓰배의 축소는 이미 이루어 졌고, 중국의 춘란배도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지요.)

물론 기전의 규모는 주최사의 결정사항이지요.  그러나 흥행이 된다고 해서 기전의 규모를 올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주최사라면 적은 돈으로 동일한 혹은 타기전에 비교할만한 이윤효과를 얻는 상황에서 이윤의 감소를 불러오는 규모의 확장을 할 동기가 있을까요? 

현실적인 이유로 규모를 축소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후지쓰배는 축소후에도 타기전과 비견할만한 상금규모를 유지했습니다. 그러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요. 

제가 중환-모건배의 규모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는 이유중 하나는 한국의 상황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바둑시장은 현재 상대적으로 열악합니다. 그러기에 세계기전이 가지는 의미는 한국으로서는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그 상금의 기준을 한국기전과 차별성에 두고 있습니다. 우승상금면에서 한국 최규모 기전과 중환-모건배의 기전이 규모면에서 차이가 나지 않고, 만약 그런 추세가 세계화된다면 한국기계에 타격이 올 것이라 봅니다. 

물론 그 정도 규모를 받쳐줄만한 바둑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축소나 소형화는 정당성을 가집니다. 그러나 현재 세계바둑시장은 적어도 중환-모건배 규모 이상을 지탱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세계기전은 자국시장과 중국시장을 겨냥하고 규모가 책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국시장으로만 고정하더라도, 금융사가 가지는 대중국 전략의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규모는 이해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 동기가 어떻든 그 결과가 타기전의 소형화에 동기부여를 한다면, 즉 타기전도 적은 돈으로 일류기사 모두를 초청하여 이윤의 기대치를 이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바둑시장이 더 큰 기전을 소화할 수 있는 규모임에도 소형화는 대세가 될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비유를 하자면 주최사는 기사를 고용하여 홍보라는 상품을 생산하므로, 상금 즉 임금의 규모가 낮으면 낮을 수록 이윤이 극대화합니다. 그러므로 임금을 계속 낮추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경우 노동공급의 차별화를 통해서 임금수준을 이전만큼 유지해야 합니다. 그 노동공급의 차별화가 이창호 구단의 불참이라는 것이지요. 

문제는 그 임금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윤이 존재할만큼 시장이 큰가라는 것이지요. 저는 현재 시장의 수준이 그 정도가 된다고 봅니다. 물론 한국의 독주로 인해 중국시장에서 어필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일시적인 것이라 봅니다.  구리나 콩지에등을 보면 현재 한국의 정상급 젊은 기사들과 대등합니다. 이창호 구단은 예외이지만 이창호 구단도 수년안에 하강세를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중국의 세계기전 우승은 수년안에 이루어 질 것이라 봅니다. 기업의 투자는[현재와 미래의 기대치]에 부합하게 됩니다. 자본의 운동법칙이지요.  그러므로 현재의 가뭄과 시장만을 고려하면 실수이고, 현재의 시장만으로도 중환-모건배 이상의 규모의 세계기전의 유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주관적인 판단이기에 님의 주장이 객관적으로 틀렸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 중국리그의 한국기사 참여는 적극 찬성합니다. 세계기전과는 전혀 다른 포멧이므로 비교분석할 이유도 없고,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이기에 이창호 구단을 포함한 한국의 최강자들의 참여를 더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번 비판에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시길....


[통달인의 sol님의 반론이었습니다]

[i진선 한마디]

 

 sol님과 WindhoveR님께 감사드립니다.

 

타이젬 가족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류대회나 이벤트성 대회에 끌려다니는 이창호 9단...

몇 푼 안되는 상금을 놓고서 대박을 바래는 주최측의 태도도 그렇구요...

JP-모건사라는 회사가 별로 좋은 회사가 아닙니다.

단기 자금으로 동남아 국가들의 금융시장을 주물럭 거리는 회사인데...

IMF때 때돈 번 회사죠...대표적인 악덕 금융 자본 회사 홍보를 위해서..

얼마안되는 푼돈 걸고 만든 대회에...

바둑계의 대 스타인..이창호 도령까지 참석해야하는지...

 

주최측의 바램대로 참가하는 것이 옳은가요?

아니면 격에 안 맞는 성격의 대회이니 불참하는 것이 옳은가요? 

 

 

꾸벅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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