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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창호 인터뷰' 파장

[한국] '이창호 인터뷰' 파장

2005-04-02 오후 11:55:34 입력

 

조선 일보 기자가 이창호 9단과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인터뷰 동영상이 퍼졌는데, 그 동영상의 대담 태도나 내용에 대한

바둑 팬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습니다.

[i진선]

[관련자료1]

인터뷰 내용은 밑의 주소로 가셔서 직접 보시면 아실 수가 있습니다.

http://dicaevent.chosun.com/bbs/zboard.php?id=chosun_tv# <--동영상 보기

 

‘바둑의 신’이란 칭찬에는 아무말 없던 그가 “노래도 잘 부르고(그는 최근 팬클럽과의

만남에서 ‘마법의 성’을 열창했다) 알고보면 날라리라면서요”라는 말에 두 눈을 반짝인다.

 “날라리라는 말이 좋냐”고 묻자 “(절) 잘 봐주셨나 보네요”라며 웃는다. 날라리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번쯤 평범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조선일보 3월31일자 기사중에서, 명예기자 뉴스의 316번입니다.)

 

[관련자료2]

관련자료 상정에 대한 이견이 있어서 삭제합니다.

이번 인터뷰에 대한 불만과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관련자료3]  
[이홍렬 기자님의 블로그에서]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84&logId=344058 
원문은 위의 주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i진선] 인터뷰를 하셨던 김남인 기자님의 블러그도 소개합니다.

http://blog.chosun.com/blog.screen?blogId=1220
김남인 기자님의 좋은 글 들이 많이 있습니다.
 
artemis@chosun.com

 
 
 

[관련자료4]

이것도 이견을 받아들여서 삭제합니다.

내용은 위의 이홍렬 기자님의 글에 대한 반론글이었습니다.

 

[i진선 한 마디]

원래는 축약해서 올렸는데...다시 원문 손질 없이 올렸었다가

관련자료에 대한 이견도 있고 해서 관련 자료중 2,3.4번 원문 삭제했습니다.

 

저의 주장을 칼럼 기사화 하려다가,  너무 흥분하는 것도 좋지않아,

이 코너를 통해서몇 마디만 하겠습니다.

 

이홍렬기자님은 제가 명예기자 초창기에 이멜도 보내고, 이곳 명예기자란에서도

여러번 기사화한 적이 있어서 친근한 분 입니다.

이홍렬 기자님이 직접 인터뷰를 하신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장문의 해명

글을 블러그를 통하여 주신 것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우선 제가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이창호 팬들이 공연히 인터뷰에

트집잡는 것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부안 분식집 의자 사건이라든지 여러가지 일도 있었고 그것도 바둑계안에서 조차

전문 분야의 최고수가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자꾸 들어

이창호 팬들 뿐만 아니라 바둑팬들이 번번히 속상해 했었고 화가 나있었습니다. 

 

어떤 전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천하제일인' 이라는 호칭을 받는 한국인이

몇명이나 있나요? 인터뷰에 있어서도 격식과 예우가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윗 기사중에 언급했던 "날나리 인터뷰" 밖에 안되는 것 입니다. 

 

그렇기에 이홍렬 기자님의 입장을 충분히 알면서도 조심스럽게 반론을 제기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를 하셨던 김남인 기자님께도 묻고 싶습니다. 만약 기자님이 이창호 9단보다

연배가  훨씬 더 많은 분이었다면 개인적인 만남에서 '이창호 씨'든 '이창호 군'이든 사실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친 격식이 친근감을 방해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기자님은 나이도 많지 않으신 것 같고, 언론의 인터뷰란 대개 독자를 위해서

또는 독자를 대표하여 질의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둑팬들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듯한 인터뷰의 태도나 격식 어법 등등이 전체적으로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 중 더 실망스러웠던 것은 "밥만 먹고 바둑만 둔다" 라든지

"날나리"라는 말에서 였습니다.

 

"밥만 먹고 바둑만 두느냐"는 것은 정말 질문의 수준이 질적으로 너무 떨어집니다.

전문 분야의 최고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묻는 질문이라고 믿기 힘듭니다.

한국 재계의 일인자인 이건희 회장님과 인터뷰 한다면 "밥만 먹고 돈만 버느냐" 라고

질문 하시겠습니까?

 

더 실망스러운 것은 인터뷰 도중에 갑자기 '날나리' 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 9단이 그 말 듣고 좋아서 좋은 뜻이라고 했겠습니까?

다른 분과도 인터뷰할 때에도 친근감(?)을 주기 위해서

'날나리'라는 칭호를 쓰시나요?

 

기자는 보통 사람보다 더 적합한 어휘를 가려서 할 수 있는 능력 갖춘 사람 아닌가요?

 

날나리 라는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가요?

저도 잘 몰라서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날라리1 [명사] ‘말과 행동이 어설프고 들떠서 미덥지 못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예문) 그 집 아들 순 날라리더구먼 .

 

날나리라...날나리라는 말은 원래 일본어랍니다. チャルメラ라고 하는 군요.

 

 

천하제일인을...‘말과 행동이 어설프고 들떠서 미덥지 못한 사람’...이라니 ㅠ.ㅜ::

아무리 농담이라도... 정말 황당합니다.

세계 바둑인 중에서도 가장 말수가 적고, 점잖은 이창호가 날라리라는 소리 듣는다면

나머지 다른 프로기사들은 어느 정도의 말까지 들을 수 있는지.... 

 

김남인 기자님이 큰 실수를 하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김남인 기자님께서 바둑에 더욱 관심을 많이 가지시고,

관련 기사 많이 다뤄주시며, 프로기사님들과 좋은 인터뷰를 해주신다면

바둑 팬들의 상처받은 마음도 상당히 완화되리라 믿습니다. 

 

꾸벅

 

 

[i진선 한 마디2]

이홍렬 기자님의 글 원문은 주소로만 대체하였습니다.

이홍렬 기자님은 바둑계에서 바둑 사랑으로 소문난 분 입니다. 이번 인터뷰에 대한

바둑 팬들의 반발에 후배 기자님을 대변하시다가, 난처한 입장에 서시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이홍렬 기자님의 의견을 제가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바둑가족님들 격한 말씀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서 바둑계가 수준 높은 문화의 산실이 되는데

힘을 보태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꾸벅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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